작년 연말 <밥으로 먹는 빵, '빱' 프로젝트>로 오마이컴퍼니에서 펀딩을 진행했던 (주)경주제과가 이번에는 경주의 대표 먹거리 찰보리빵으로 돌아왔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할아버지 손맛, 들어보셨나요?
동트는 새벽, 소매를 걷어 올린 채 찰보리 가루를 반죽기에 부으며 인생 2막을 여는 할아버지 세 분이 계십니다. 평균 나이 66세, 뒤에서 보면 소년 같은 할아버지가 익숙한 솜씨로 계량을 하고 반죽을 하고 동그랗고 보들보들한 찰보리빵을 척척 구워냅니다. 찰보리빵에 들어갈 팥앙금도 국산팥으로 직접 쑤시죠.
경주제과에서 찰보리빵을 책임진 세 할아버지의 연세는 69, 68, 61세입니다. 평생 다니던 직장을 퇴직한 후 경주제과에 입사하여 찰보리빵 기술을 익혔고 어느덧 6년, 3년, 2년차의 찰보리빵 제빵 베테랑이 되셨습니다.
경주제과에 들어오기 전 할아버지들의 인생은 빵과 전혀 인연이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오랜 세월 쌓아온 경험과 연륜은 새로운 인생 2막을 여는데 탄탄한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세 할아버지의 이야기. 들어보실래요?
할아버지들 중 막내인 최 할아버지는 경주제과의 꼼꼼왕이라 불립니다. 식당을 운영한 경험이 있는 최할아버지는 누구보다 꼼꼼하게 챙기고 어제와 오늘 빵 상태를분석합니다. 빵을 굽는 커다란 불판 온도가 주위 공기 때문에 모서리마다 조금씩 다른 것을 고려해 부은 순서대로가 아니라 익는 순서대로 구워내고(매우 헷갈리는 작업), 기계의 오차를 참작해 최대한 같은 크기로 빵 모양을 잡습니다. 이런 꼼꼼함 때문에 작업시간이 조금 더 걸리는 편이지만, 그만큼 가장 예쁜 찰보리빵을 구워내고 계십니다.
할아버지들 중 둘째, 김 할아버지는 평생을 포스코 현장에 계셨던 분입니다. 포스코 다니던 시절, 새로 들인 기계를 어떻게 하면 현장에 맞게 변형할 수 있을지 아이디어 공모전이 있을 때마다 항상 선정될 정도로 꼼꼼하게 살피고 적용하는 창의력과 응용력이 뛰어난 분이었습니다. 지금도 제빵 기계에 문제가 생길 때마다 재빠르게 달려와 고쳐주곤 하십니다. 또한 찰보리빵에 들어가는 국산 팥앙금을 직접 쑤고 계십니다. 팥과 불 조절의 고수가 되신 덕분에 경주제과의 찰보리빵은 깊은 풍미의 팥앙금을 품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첫째 장 할아버지는 평생 배를 타고 세계를 다니신 마도로스 이십니다. 저희는 마도로스 선장님이라고 부릅니다. 마도로스 할아버지는 경주제과 취업하시기 위해 빵 학원도 다니셨어요. 새벽에 나와 혼자 연습하시는 완벽주의 성격 때문에 금방 전문가가 되셨습니다. 세계를 누빈 경력답게 장할아버지는 빠른 결단력과 추진력을 지니고 있고, 이 같은 호탕한 성격으로 인해 직원들과 나이 상관없이 두루두루 친하게 지내는 분위기 메이커입니다.
대부분 여성근로자가 찰보리빵을 생산하며 남성근로자는 단순 보조로서의 역할만하는 타 찰보리빵 제조업체와 다르게 경주제과의 찰보리빵은 남성 고령근로자가 생산을 주도하고, 여성 고령근로자가 지원하는 식으로 팀을 이룹니다. 대량 주문으로 바쁠 때는 청년이 반죽을 거듭니다.
경주제과 회사 전체로 볼 때 찰보리빵은 남성 고령근로자가, 경주빵은 여성 고령근로자가, 일반건강빵은 청년이 주도하는 구조입니다. 이 같은 전문화된 협업 구조는 각각의 근로자에게 고유 업무를 부여함으로써 전문성과 생산성을 향상하며 자아실현에도 도움을 줍니다. 무엇보다 청년 근로자와 할아버지들 사이에 놓여 있던 세대 간의 벽을 부수며 화합을 도모할 수 있는 사람 중심의 일자리 창출입니다.
‘할아버지’에게 ‘손맛’은 어울리지 않는 수식어죠? 어딘가 불안한 완성본이 상상되기도 하는 조합입니다. 그러나 경주제과의 찰보리빵 할아버지들은 몇 년째 찰보리빵을 구워내고 있는 꼼꼼함과 깔끔함을 겸비한 숙련된 파티쉐이십니다. 경주제과 지점에 들어온 젊은 직원에게 직접 찰보리빵과 팥앙금 제조 기술을 지도하러 출장가실 만큼 전문성을 갖추셨으니 안심하고 드세요. :)
사랑스런 손자, 손녀가 있는 할아버지들이 내 손자, 손녀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만들어 더욱 안심할 수 있으며 커피, 차, 우유 등 어느 음료와도 잘 어울리는 1등 간식입니다.
3無 웰빙빵
방부제나 일체의 합성첨가물이 없어 아기부터 온 가족이 즐기는 건강하고 맛있는 빵입니다.
100% 찰보리가루
100% 찰보리가루만 넣어 많이 먹어도 속이 더부룩해지지 않아 간식으로 좋아요.
신선한 지역 농산물
국내산 팥으로 직접 만든 앙금, 믿을 수 있어 우리 아이도 걱정 없이 먹일 수 있어요. 팥, 찰보리가루 뿐 아니라 우유, 계란 등 들어가는 원재료는 지역사회에서 나는 국내산입니다.
고객님들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여
부족한 점을 하나씩 하나씩 다듬은
정성 가득한 제품입니다.
보기 좋은 패키지에 담아드려 선물용으로도 딱!
갯수가 많아서 행사나 단체 모임 간식으로도 좋아요.
밀가루에 밀린 찰보리를 응원해주세요!
찰보리빵이라는 이름을 달고 온라인에 판매되는 상품들. 가격은 천차만별. 은은한 보리향, 영양과 풍미가 좋고 먹고 난 뒤에도 속이 편안한 진짜 본연의 찰보리빵이 찰보리가루 대신 밀가루, 우유 대신 물이 많이 들어간 값싼 찰보리빵에 밀려 빛을 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맛, 영양, 건강을 모두 지키는 오리지날 찰보리빵에 제 2의 인생을 건 세 분의 고집을 응원해주세요!
이번 프로젝트를 응원해주시는 분들께는 건강하고 맛있는 찰보리빵을 보다 저렴한 가격에 드려요. 먼저 참여해주신 선착순 30~40분께는 경주의 또다른 명물 경주빵을 추가로 드리니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 (아래 얼리버드 구성 참고)
[찰보리빵 제품상세정보]제품명 서라벌에서 온(황리단길) 찰보리빵
식품유형 과자류(빵류)
중량 개당 30g
원재료명 찰보리분말 25%(국내산/총재료대비), 우유(국내산), 달걀(국내산), 설탕, 정종, 베이킹소다, 베이킹파우더, 소금, 앙금(국내산 팥, 설탕, 물엿, 소금)
열량 및 영양성분(100g당/3.5개 분량)
유통기한 별도 표시일까지
제조원 (주)경주제과 / 경북 경주세 포석로 1047(사정동) / 054-746-0070
포장재질 내장-OPP필름 / 외장-SC마닐라
품목제조보고번호 20140538447-4
보존방법 직사광선을 피하고 건조하고 서늘한 장소나 냉동 보관하십시오.
[경주빵 제품상세정보]
제품명 서라벌 경주빵
식품유형 과자류(빵류)
중량 개당 40g
원재료명 팥앙금(팥, 백설탕, 물엿, 소금, 잔탄검)80%, 밀가루10%, 백설탕5%, 계란3%, 소다2%
열량 및 영양성분(100g당/3개 분량)
유통기한 별도 표시일까지
제조원 (주)경주제과 / 경북 경주세 포석로 1047(사정동) / 054-746-0070
포장재질 내장-OPP필름 / 외장-SC마닐라
품목제조보고번호 20140538447-1
보존방법 직사광선을 피하고 건조하고 서늘한 장소나 냉동 보관하십시오.
[주의사항]
방부제가 들어가지 않아 유통기한이 짧은 제품입니다. 받으시면 2일 정도만 실온보관 하시고, 남은 빵은 꼭 냉동보관해주세요. 냉동한 빵은 2달 이상 오래 드실 수 있습니다. 냉동보관한 찰보리빵은 자연해동하거나 전자레인지, 후라이팬 등에 살짝 데우면 처음처럼 맛있는 찰보리빵을 드실 수 있습니다 :)
[배송안내]
- 리워드 외 별도의 배송비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무료배송)
- 리워드는 2021년 1월 4일부터 발송됩니다.
모집된 금액은 직원들의 복지를 위해 사용할 예정입니다. 좀 더 편하고 기능성 좋은 깔끔한 근무복과 신기 편한 근무화를 구매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휴게 공간에 놓을 냉장고와 그 냉장고 안에 넣을 간식도 구매할 예정입니다. 목표 금액을 초과하는 금액이 모집된다면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역농산물을 활용한 건강하고 맛있는 빵을 개발하는데 쓰고자 합니다.
안녕하세요, (주)경주제과는 지역특산품을 활용한 빵, 음료 등의 먹거리 상품을 생산하고 판매함으로서 고령자, 여성, 실직청년 등 취약계층의 안정적인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 취약계층 직원이 고유 업무를 맡고 일상 업무 의사결정권을 직원이 주도함으로써 독립성과 자존감이 향상될 수 있게 합니다. 그리고 기술 및 노하우를 개방하여 지역사회 일자리 확대에 공헌함을 목적으로 하는 사회적기업입니다. 할아버지들의 새로운 인생 2막을 함께 응원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