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자연스럽게 일년동안 열심히 살았던 자신과 주변의 소중한 이들을 떠올려보고, 넘치는 것은 나누고, 모자란 것은 서로 보듬으며 다가오는 새해를 준비합니다.
하지만 크리스마스에는 평소보다 더 많은 동물들이 사람들의 먹거리로 희생됩니다.
크리스마스정신뿐만 아니라, 지구의 기후위기를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이러한 육류소비를 줄이는고민을 시작해야합니다.
특별한 크리스마스를 위해 저희는 12월 1일부터 25일까지 하루하루 비건 어드방캘린더를 즐기면서 우리가 놓치고 있는 지구환경과 동물 그리고 우리 주변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 이번 프로젝트를 준비했습니다.
어드방 캘린더(Advent Calender)는 유럽과 북미에 존재하는 크리스마스 문화 중의 하나로, 아이들과 소중한 이들이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며 기대와 행복으로 충만한 12월을 보낼 수 있도록 돕는 선물입니다.
그래서 어드방 캘린더는 12월 1일 부터 25일까지 매일 해당하는 날짜를 열어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고, 칸칸마다, 다양한 선물이나 장난감, 크리스마스를 떠올리게 하는 기념품, 추운 계절을 건강하게 보내도록 해주는 간식이나 차(tea) 등이 들어가 있습니다.
(*이번 어드방 캘린더는 비건초콜릿 컬렉션으로 준비해보았습니다.)
저희는 크리스마스가 “나눔”과 “사랑”을 기억하는 소중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인류를 품어주고, 먹이고 키워서 세상을 향유하도록 해주는 환경이나, 인류 문명의 가장 밑 바닥을 떠받쳐주고 있는 소중한 동물들의 희생을 기억하는 의미를 담고 싶었습니다. 환경파괴로 비명을 지르고 있는 지구와 그 안에서 인류의 성장과 변화를 묵묵히 기다려주는 동물들의 무한한 애정과 신뢰를 기억하면서 크리스마스를 맞이한다면, 우리들도 좀 더 사려깊은 마음으로 환경과 동물을 존중하는 방식으로 삶을 영위하게 되지 않을까요? 저희는 이런 마음이 비건어드방 캘린더에 담겨, 여러분께 전해지고, 이를 통해 새로운 행복의 가능성을 열어드릴 수 있길 바랍니다.
(하루하루 녹아가는 북극의 얼음)
동물들을 디자인에 담는 것에 관해 많은 고민이 있었습니다.
기후변화로 생존을 위협받고 있는 북극곰과 펭귄, 그리고 벌
공장식 축산으로 삶이랄 것도 없이 존재하다 도살당하는 소, 돼지 그리고 닭
흙을 깨끗하게 해주어 생명력이 가득한 바다를 만들어 주는 게.
그리고 여기 다 담지 못한 동물들의 수많은 이야기를 떠올리면, 쉽게 마칠 수 없는 편지처럼 끝없이 펼쳐지는 마음이 바람을 타고 정처 없이 떠돌기만 했습니다.
그래도 누군가에게 기억된다면, 한순간이라도 행복한 모습이 아닐까, 하는 마음.
혹은 이렇게 행복한 삶 속에 존재하도록 해주고픈 마음을 담아야 한다는 결론에 다다랐습니다.
제 삶에 동물이 나와 한 치의 다름없이 올곧이 존재하는 '동등한 그대'인 것처럼, 이 마음이 비건 어드방 캘린더를 통해 달콤하게 누군가에게 스며들고, 그 선택들이 모여 누군가의 삶을 기적으로 이끌 수 있기를 바랍니다.
비건생활방식을 몸소 실천하는 개체들이 모여 이루어진 [비건생활연구소]는 “동물들이 행복한 세상에서, 인간들도 행복하다!”는 가치를 비건 제품과 문화사업으로 자연스럽게 풀어내고 있는 기업입니다.
여기 사용된 초콜렛은 셰프가 직접 만든 수제품으로, 원재료는 최상품 디저트 중 하나로 일컬어지는 벨기에산 초콜렛 100%에 맛있는 국내산 건과일과 견과류가 들어가 있습니다. 불필요한 첨가물이나 방부제가 전혀 들어가 있지 않은 순식물성 비건(VEGAN) 제품으로 모든 분들이 안심하고 드실 수 있습니다.
이번 펀딩을 준비하면서 초콜릿 캘린더를 친환경포장재로 만든다는 것이 이 프로젝트 최대의 숙제였습니다.
"해내지 못할 것 같아..."
"으아악, 플라ㅏㅏ스티ㅣㄱ!!!! 누가 만들었냐!!!"
마침내,
"더 가진 곳에서 덜 가진 곳으로!"를 표방하는 디자인 사회적 기업, [땡큐플레이트]를 만나 오랜 논의 끝에 완성되었습니다.
비건어드방 캘린더에 사용된 포장재는 너른 숲의 나무를 해치지 않고, 100% 사탕수수로 만든 자연 그대로의 종이를 생산하는 친환경 사회적 기업 [얼스팩]에서 표백이나 화학처리를 전혀 하지 않고 만들어낸 귀한 제품으로, 땅 속에 묻으면 미생물에 의해 최단시간 내 자연분해되어 뒷처리가 깔끔한 것이 특징입니다. 이 정겨운 종이가 가진 본래의 따뜻한 노랑색을 그대로 살려서 최소한의 인쇄작업이 가능하도록 디자인을 해준 [땡큐플레이트]의 대표 디자이너님의 노력이 더해져, 저희 [비건생활연구소]가 구할 수 있는 최선의 친환경 포장재로 구성되었습니다.
(*얼스팩은 FDA, ISEGA 인증을 받은 식품용 패키지 용지(Kit 7)로 음식이 직접 접촉되는 용기 및 패키지에 최적화된 제품입니다.)
25개의 초콜릿이 포함된 캘린더로 38,000원 입니다. (1인 최대 2개로 수량제한)
[펀딩수익은 어디에 쓰이나요?]
이번 비건어드방 캘린더 프로젝트는 [비건생활연구소]가 진행하는 첫 펀딩으로 앞으로 저희가 해나갈 많은 일들의 방향을 상징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그래서 펀딩에 참여해주신 분들의 수만큼 비건도시락을 준비해서 어려운 시기를 지나는 이웃들과 나누려고 합니다. 앞으로도 많은 일들을 기획하겠지만, 첫 펀딩 프로젝트를 통해서는 ‘나눔’을 실천하고 ‘연결’을 되새기는 의미를 오롯이 가져가고 싶습니다.
(*13,000원에 해당하는 비건도시락이 1개가 자동으로 기부됩니다.
기부처는 미정이며 추후에 저희 최근소식에 공지될 예정입니다. 다만, 현재 고려하는 곳은 지역사회에서 추천하는 명단입니다.)
[자세히 보여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