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지선입니다. 저의 이야기를 표현한 그림들로 여러분께 인사드리게 되었어요.
만나보시게 될 그림들 하나하나에는 저의 이야기가 담겨있어요. 20대의 두근거렸던 설렘부터 사랑하는 아들의 이야기까지. 제가 느꼈던 감정과 누군가와 나눴던 예쁜 말들을 글보다 그림으로 표현하고 싶었어요.
수줍음이 많거나 내 마음을 솔직하게 전달하기 어려운 사람들에게 "내가 너를 많이 생각하고 있어"라는 마음을 표현하는 그림을 그리고 싶었고, 내 아이의 방에. 그리고 지친 회사 테이블 위에 마음을 위로하는 색으로 칠해 놔두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작업했어요.
이번 컬러링은 스케치 없이 붓펜으로 그렸는데요. 제 이야기가 담긴 컬러링에 여러분이 생각하는 그 사람을 한번 떠올려보면 어떨까요?
잠시 그 사람을 생각하고, 그 사람이 좋아할 것 같은 색을 고르고. 또 내가 좋아하는 색을 골라 수줍지만 따뜻하게 내 마음을 표현하는 그런 그림.
하루하루가 별 다를 게 없이 지나갔던 일상이 이제는 소중하게 느껴지는 시기이죠. 밖에 나가서 친구들과 편히 마주보며 말하기도 어려운 요즘.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의 마음에 작은 위로가 되어주는 따뜻한 메시지가 담긴 컬러링이었으면 합니다.
자, 그럼 제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저의 20대 이야기에요 :)
설레이는 기분을 생각하면 들꽃향이 나는 것 같았어요.
따뜻한 봄날 새학기는 시작되고, 어색한 분위기 속에서도 눈빛들은 오고갔죠.
저는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배 고프다는 걸 잘 잊어버렸어요.
꼭 기분이 둥둥 떠다니는 구름처럼 가벼워지는 것 같았죠.
30대가 되니 자유롭고 싶었어요. 그래서 꿈꿔왔던 나홀로 유럽 여행을 떠났답니다.
100일 동안 너무 좋았던 추억들이 가득하지만, 자유로운 여행이 항상 설레거나 즐겁진 않았어요. 낮선 나라에서의 긴장감과 소통이 어려웠던 언어 낭만만 가득 할 것 같았던 유럽여행은 겁이 많은 저에겐 긴장되는 하루가 많았어요.
다니던 회사도 퇴사하고 간 유럽여행이라 자유로운 여행 속에서도 안정감이 그리울 때도 있었어요.
자유를 꿈꾸며 했던 도전이 책임감의 무게로 다가올 때쯤, 스페인에서 살고있는 5살 조카 민아가 가장 좋은 친구였죠. 민아는 사랑스럽고 목소리가 예쁜 여자아이에요. 사랑스런 표정으로 엉뚱하고 재미있는 말과 행동을 하죠.
토끼는 민아가 가장 좋아하는 동물이에요. 함께 그림을 그리며 많은 이야기를 나눴어요.
한국에 돌아와서 준이를 만나고 있을 때, 민아가 한국에 놀러왔죠. 민아한테 연애상담도 가끔한 저라 준이를 많이 낯설어 하진 않았어요. 아이를 좋아하지 않는 준이었지만, 민아랑은 아주 대화가 잘 통했죠.
작품에 나오는 글은 민아와 준이의 영상에 나오는 대사에요. 사랑스런 민아가 '우리는 어때요?' 라고 물었고, 준이는 아이처럼 대답해 줬죠. 사는 곳도 다르고, 나이 차이가 나는 이 둘에게도 우정이 생기고 대화가 통하는 모습이 너무 사랑스러워 보였답니다.
그림 속에 토끼는 수줍음이 많고 이야기를 잘해요. 꼭 민아 같죠^^
한국에 돌아와 바로 일을 시작하고 결혼 준비를 하며, 소속감과 정착이 주는 안정감이 행복했어요. 결혼 생활을 시작하고 축복이 빨리 찾아왔지만, 심한 입덧과 일도 함께 해서 몸도 마음도 힘든 시기였어요.
출산 후 부쩍 밝은 색이 좋아졌는데요. 산후 우울증으로 어두워질 때면, 밝은색을 보고 힘낼 때가 많았거든요.
제 드로잉 북에는 악어가 많이 등장해요. 그림 속 악어는 내 자신이에요.
동물원에서 악어를 볼 때면 이빨도 몸짓도 너무 무서웠어요. 하지만, 내가 그린 악어는 행복하게 만들어 주고 싶었어요. 무서운 이빨을 보이며 화를 낼 때, 꽃을 보면 기분이 좋아지는 것처럼 꽃과 사랑에 빠지는 악어를 그리고 싶었어요.
악어에게 “너는 왜 꽃밭에가?” 물어보았어요.
나는 꽃을 사랑해 너를 보면 나도 밝은 색으로 물들어
악어 몸에서 가장 예쁜 연두 빛으로 변하고 있었어요.
저는 사랑스러운 아들을 만났어요. 아들을 보면 아기사자가 많이 떠올라요.
너무 사랑스러운 표정으로 울고 웃고 하는 모습이 더 사랑해 달라고 하는 것 같았죠. 그 모습을 떠올리며 그린 그림입니다.
그림 속 사자가 꽃 속에 들어가 장난스럽게 “누가 꽃이게?”라고 묻죠. 애교 부리며 예뻐해 달라고 하는 것처럼요. 사자는 용맹스럽고 무서운 동물의 왕인데 말이죠.
그런 모습이 나무는 다 사랑스러운가봐요.
"넌 울거나 웃거나 어떤 모습을 해도 다 사랑스럽고 예뻐!"
꽃 속에 있는 사자도 행복하지만 그 모습을 보는 나무도 행복하답니다.
저는 꽃을 아주 좋아해요. 여행을 다니며 꽃과 나무 사진을 아주 많이 찍어요.
각자 모양의 나무는 저의 상상력을 키워주고 예쁜 색의 선도 고운 꽃들은 힐링과 안정감을 줘요. 기분이 안좋은 날은 자주가는 꽃집에 가서 꽃을 사곤 합니다.
제 그림에는 동물 친구들이 자주 등장하는데 사람의 직접적인 표정보다 동물들의 표정으로 여러 감정을 표현하는 걸 좋아해요.
당신도 나와 같은 감정들로 매일 다른 하루를 보내고 있나요?
당신께 위로를, 공감을, 이야기를 들어주는 그림을 그리고 싶었습니다.
1. 컬러링북(드로잉 10장)
2. 컬러링 엽서(컬러링 이야기 10종 + 컬러링 드로잉 10종)
3. 패브릭 포스터(악어, 펭귄, 토끼): 가로 50cm X 세로 70cm
4. 토끼캐릭터 친환경 보틀 350ml: 삶아서 사용할 수 있어요 :)
5. 스티커 2종
*리워드 A - 나를 위한 힐링 컬러링
20,000원: 써니 작가의 컬러링북 (드로잉 10장) +색연필 24색+스티커 2종류 4장
B5사이즈로 가방에 쏙 넣어 어디에서나 쉽게 힐링 할 수 있는 컬러링 북입니다.
24색 유성 색연필은 발색이 좋아 풍성한 색감을 자랑 합니다.
*리워드B - 당신을 위한 힐링 컬러링
20,000원: 엽서이야기 (컬러링된 그림과 글이있는 엽서10종 + 컬러링 할 수 있는 드로잉 엽서 10종) +스티커 2종류 4장
나에게 주는 선물 같은 엽서이야기는 공감되는 내용과 누군가에게 고백하고 싶은 10가지 내용의 엽서북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채색을 하며 힐링 할 수 있는 드로잉도 10장 들어 있습니다.
*리워드 C - 컬러링으로 만든 굿즈
35,000원 : 캐릭터 패브릭 포스터 (토끼,펭귄,악어 중 택 1) + 토끼캐릭터 친환경 보틀350ml + 엽서이야기 20종 + 스티커 2종류 6장
토끼, 펭귄, 악어 3종류로 만든 패브릭 포스터~! 티테이블보로 사용해도 좋아요
아기 젖병소재로 만든 친환경 350ml보틀~ 우리 아이들이 사용해요 좋은 사이즈 입니다.
패브릭 포스터는 액자을 걸기 부담 스러울 때 간편하게 걸기 쉽고,
다양한 공간을 따뜻하고 새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만들 수 있습니다.
*리워드 D- 모두함께 드려요
55,000원 : A + B + C (컬러링북+엽서이야기20종 + 색연필24색 + 캐릭터 패브릭 포스터 택1 + 토끼캐릭터 친환경 보틀350ml + 스티커 2종류 8장)
안녕하세요. 더스티치 대표 손미경입니다.
이번 펀딩을 통해 더스티치 미술놀이 연구원인 써니 작가의 꽃과 동물이 함께하는 따뜻한 컬러링을 소개하게 됐어요.
더스티치는 화가, 공예작가, 디자이너, 사진작가, 뇌교육선생님, 아동미술선생님으로 구성된 예술작가들이 재미있는 미술프로그램을 만들고 진행하는 사회적기업입니다.
더스티치의 꿈은 어려운 환경의 아동이나 어르신들께 '행복한 꿈을 꾸는 미술놀이'를 제공하는 것이고. 또 하나는 함께하는 예술작가들이 본인의 예술성을 인정받을 수 있고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랍니다.
그렇게 성장한 예술가들은 아이들이 스킬을 배우는 것에 중점을 두기보다는 미술놀이로 스트레스를 풀고 자연을 관찰하며 집중력을 키우고, 여러방법을 시도해보면서 문제해결력을 키울 수 있게 노력하고 있답니다.
이번 코로나19로 인해 아이들과 만나기 힘들고 어려워진 환경에서 더스티치 작가들은 고민스러웠어요. 친구들과 함께 신나게 뛰어놀며 배우는 미술놀이를 중단하거나 축소해야했기 때문입니다.
2016년부터 1000회 이상의 수업 노하우를 가지고 올해 프로그램 확대를 꿈꿨던 더스티치는 또 다른 방법으로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방법을 계속해서 찾고 있는 중이랍니다.
앞으로 예술작가들의 소중한 이야기 보따리를 오마이컴퍼니 펀딩을 통해 하나씩 풀어볼게요. 많은 응원 부탁드려요!
- 150만원: 리워드 제작 및 발송
- 50만원: 산간벽지에 있는 작은학교의 아동을 위한 미술놀이 지원
이번 펀딩으로 코로나로 더 더 만나지 못하는 산간벽지에 있는 아이들에게
그림작가와 함께 예쁜 꿈을 꾸게 하고싶어 이번 펀딩을 시작합니다.
영월에 있는 한학년에 4명인 연당초등학교 아이들과 온라인으로 수업을 할 기회가 있었는데
담임선생님께서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고 집중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우리는 이일을 계속 하고 싶어졌습니다.
마음동화 컬러링을 만들어 이야기가 있는 그림을 아이들과 함께 그릴 수 있고,
작은 학교의 아이들을 만나 새로운 추억을 함께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