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라는 말이 있죠. 내용이나 속이 알차고 좋다면, 겉모양도 보기가 좋다는 뜻입니다. 사람들은 상품을 고를 때 모양이 균일한지, 벌레 먹은 데는 없는지 살펴보고 나서야 구매합니다. 버섯이라고 해서 그 기준이 달라지지는 않습니다. 모양이 예쁘고 균일한 버섯은 판매가 잘 되는 반면, 흠집이 나고 제멋대로 자란 버섯은 못생겼다는 이유만으로 소비자에게 외면받아 염가에 유통되거나 버려지고 있습니다. 그것은 비단 개별 농가만의 애로사항이 아니었고, 영월에서 못난이 표고버섯을 생산하는 여러 농가들이 해결해야 하는 공통된 숙제였습니다.
소비자는 벌레먹지 않고 외관상 품질이 좋은 농산물을 구입하려고 합니다. 단시간에 높은 품질의 농산물을 다량으로 수확하려다 보면, 땅의 기운을 오롯이 흡수하지 못하게 되고 작물은 자연스레 병충해에 취약해지게 됩니다. 이는 곧, 농부가 농약과 비료를 사용해야 한다는 이야기로 이어집니다. 농약과 비료는 땅의 힘을 약하게 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더 많은 양을 투입해야 합니다. 예쁘고 균일한 농산물을 소비하는 것은 소비자로서 당연한 일이겠죠. 하지만 소비자들의 그러한 기준이 우리의 건강을 해치고 환경을 파괴할 수도 있다면, 그것이 과연 올바른 일일까요?
우연한 기회에 영월에서 '못난이협동조합' 대표님을 만났습니다. 주 업으로 표고버섯을 재배하는 농부이시고, 시간이 날 때 주변 농가에서 버려지다시피 하는 못난이 농산물들을 대신 판매해주는 일을 하셨던 분입니다. 표고버섯은 '최상품', '상품', '중품', '하품', '파지'로 나뉘는데, '하품'과 '파지'는 다른 버섯과 같이 맛과 성분이 똑같지만 외관상 모양이 좋지 않다는 이유만으로 매년 상당량이 폐기됩니다. 멀쩡한 농산물을 버린다는 것'에 '농부'의 입장에서는 많은 허탈감을 느끼셨을 겁니다. 농가들이 감수해야 하는 손실도 만만치 않겠죠. 그렇게 대표님은 외관이 고르지 않아 폐기되는 버섯을 한데 모아 본격적으로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뜻에 공감하여 스탬피플협동조합은 영월의 못난이협동조합과 함께 영상 콘텐츠를 활용하여 크라우드펀딩에 도전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이름이 못난이인 것처럼, 고급 또는 최상품의 표고버섯에 비해서 모양이 예쁘거나 균일하지는 않습니다. '못난이'라고 하기에는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일반적인 버섯 모양과 크게 다르지 않아요. 실제로 버섯에 코를 가까이 대면 풍성하고 고소한 향이 전해져 옵니다. 게다가 하우스에서 딴 버섯을 그대로 쪼개어 한 입 베어물었을 때의 그 쫀득함, 직접 경험해야만 그 진가를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맛있고 알찬' 표고버섯은 아무데서나 자라지 않습니다. 표고버섯을 키울 때 주는 물이 좋아야 깊은 향과 풍미를 가집니다. 농업용수가 다양한 오염에 오랜 시간 노출된 수도권에서는 재배된 표고버섯의 맛과 향이 상대적으로 진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못난이 표고버섯은 물이 좋기로 유명한 강원도 영월 매봉산 자락에서 길러지고 있습니다. 좋은 버섯이 자라날 수 있는 천혜의 환경이죠.
국, 전골, 볶음, 조림 등 표고버섯은 무궁무진한 변신을 통해 다양한 모습으로 우리가 실생활에서 접하는 음식들에 등장합니다. 탁월한 재료 하나가 요리를 바꿀 수도 있다는 그 말, 지금까지 믿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번 기회에 굳은 믿음을 가지게 되었어요. 생 표고버섯은 우리 식탁에서 풍미와 식감을 제공해 주기도 하고, 분말이나 슬라이스의 형태로 음식에 감칠맛을 불어넣어 줍니다. 표고버섯은 계획이 다 있습니다.
표고버섯은 원목에 종균을 접종하여 배양/제조하는 방법과, 톱밥 배지를 활용하여 균사를 배양하는 방법 등으로 키워낼 수 있습니다. 못난이협동조합은 '스마트팜'으로 일정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한 하우스 안에서 톱밥 배지를 활용하여 표고버섯을 재배하고 있습니다. 표고버섯을 재배하는 과정을 간단히 확인해보세요.
호흡열에 의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하여 초기에는 실내온도 23도 내외, 중기에는 20도 내외로 조정하되 25도가 넘지 않도록 하여 배양합니다.
배양실의 환기는 이산화탄소 농도를 3,000ppm 이하로 유지합니다.
배양 40~50일차에는 배양실에 전등을 켜 줍니다. 배양온도는 실내온도 20도 내외로 하고, 100~120일 정도의 배양기간을 둡니다. 배지의 하단부까지 갈변되면 배지 이동이 가능합니다.
하우스 외부기온이 일평균 15도 이상일 때, 배지를 재배하우스로 이동하여 버섯을 재배합니다.
모든 리워드는 배송비 별도입니다.
리워드는 펀딩 기간동안 주문 순서에 따라 순차적으로 발송합니다.
매주 금요일까지의 주문내역을 취합하여 차주 월요일부터 순차 발송할 계획입니다. 배송이 시작되면 최근소식에 안내할 예정이며, 마이페이지 > 참여 프로젝트 > 상세에서 송장번호 확인이 가능합니다.
* 3종으로 구성한 리워드(못난이 버섯+건표고 슬라이스+건표고 분말)는 2kg 전용 박스에 배송될 수 있습니다. 생 표고버섯의 실 중량은 1kg입니다.
* 본 프로젝트에 대해 궁금하신 사항은 Q&A를 통해 문의해 주시면 이메일 또는 연락처를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식품위생법」에 의거하여 개설자가 판매하는 제품의 성분을 다음과 같이 안내드립니다.
펀딩 금액은 강원도의 특별한 특산물을 발굴하고 콘텐츠를 제작하는 데 사용됩니다.
다양한 콘텐츠의 명확한 기준을 제시하고, 시장을 선도하는 미디어콘텐츠 기업으로의 도약을 꿈꾼다는 비전과 함께 2016년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에 참가하여 협동조합을 설립하였습니다. 저희는 세상의 가치 있는 이야기를 콘텐츠로 만들어 누구나 콘텐츠를 소비하고 향유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려는 목적으로 웹 드라마 제작과 청년 미디어 크리에이터 과정 등을 운영하였습니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농산물 생산농가의 오프라인 유통 체계가 타격을 입게 되었습니다. 판로 개척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에는 무엇이 있을지 고민하던 중, 대중들에게 농가를 알릴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보자는 취지에서 크라우드펀딩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귀촌하여 가장 먼저 표고버섯을 재배하고 판매하였는데, 예쁘고 균일한 표고버섯은 잘 판매가 되는 반면 흠이 나고 제멋대로 자란 버섯은 못생겼다는 이유만으로 저렴한 가격에 유통되거나 버려지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주변 농가도 비슷한 애로사항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마음 맞는 지인들과 함께 주변 농가의 버려지다시피 하는 못난이농산물을 판매 대행했습니다.
요즘들어 '푸드 리퍼브'라는 용어가 종종 언급되고 있습니다. 실제 품질에는 차이가 없음에도, 모양이 고르지 않아 버려질 수 있는 농산물도 결국에는 판매 가치가 있다는 뜻입니다. 조금 더 적극적으로 시대의 잘못된 흐름을 바꾸기 위해 2019년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에 참여하였고, 못난이협동조합을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저희와 공감대가 있는 스탬피플협동조합을 만나게 되었고, 함께 크라우드펀딩에 참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1. 펀딩해 참여해 주신 분들께, 안내드린 리워드 발송 일정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 할것을 약속드립니다.
2. 지속적인 리워드 배송 지연 및 개설자의 개인적인 사유로 리워드 제공이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 개설자가 직접 참여자의 환불 계좌를 받아 펀딩 참여 금액의 100%를 환불해드리겠습니다.
3. 환불은 펀딩 종료일 1일 전까지 가능하며 그 이후에는 환불이 불가능합니다.
4. 펀딩 종료일 이후 단순 변심으로 인한 환불 및 교환은 불가능합니다.
5. 파손, 불량품 수령시 7일 이내로 교환이 가능합니다. 교환 시 발생하는 배송비는 모두 개설자가 부담합니다.
6. 환불 및 교환 문의가 있으신 경우, Q&A에 관련 사항을 남겨주시면 별도로 이메일 주소 또는 연락처를 안내해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