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빛나래는 '두 개의 빛나는 날개'라는 뜻의 순우리말로 엄마와 아이의 빛나는 두 날개로 발달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공존하여 살아갈 수 있도록 날갯짓을 하고자 합니다. 두빛나래협동조합은 국립한국선진학교에서 진행된 발달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가족창업 지원사업에 참여한 가족들 중 뜻이 맞는 가족들끼리 모여서 만든 발달장애인 가족창업 사업장입니다. 직접 창업부터 제조, 공장 운영 및 판매까지 좌충우돌 직접 해 내고 있습니다.
두빛나래의 누룽지는 발달장애인 직원들이 직접 만듭니다. 현미와 잡곡으로 만든 고소한 누룽지는 발달장애인은 일할 수 없을 것이라는 편견을 깨고 전 공정에 발달장애인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공정을 세분화하여 발달장애인이 어렵지 않게 일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세부 공정 하나하나 엄마(조합원)들이 꼼꼼하게 관리하여 어디에서도 맛볼 수 없는 최고로 고소하고 맛있는 누룽지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사회적 기업가 육성사업을 통해 두빛나래 누룽지를 더 많은 분들께 알리고 싶어 이번 펀딩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펀딩 수익의 일부는 1년 넘는 기간동안 인건비없이 묵묵히 일해준 조합원의 복지에 사용할 계획입니다.
두빛나래의 아침은 새벽 5시에 시작합니다. 쌀을 씻어 충분히 불린 후에 열전도율이 높은 무쇠솥에 밥을 짓습니다. 밥이 맛있어야 누룽지도 맛이 있겠죠? 맛있는 누룽지를 위해서 더 중요한 것은 가장 중요한 '쌀'입니다. 두빛나래는 지역사회와 함께 하기 위해 안산에서 생산하는 본오쌀을 사용하여 밥을 짓습니다. 또한 누룽지 맛을 좋게 하기 위해 밥을 골고루 비벼주는 공정을 거칩니다. 땀이 뻘뻘나는 힘든 과정이지만 누룽지 맛을 위해 중요한 공정 중 하나라 절대 빼놓을 수 없습니다. 잘 비벼진 밥은 정량으로 계량하여 누룽지 기계에서 잘 구워주고 충분히 식혀 준 후에 포장을 하여 완성합니다.
두빛나래가 꿈꾸는 미래는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이 지역사회에서 함께 어울려 사는 삶입니다. 발달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여 늘 보호받아야 하는 복지대상이 아닌 스스로 미래의 삶을 개척할 수 있는 경제적 주체로서의 전환을 통해 발달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을 목표로 합니다. 또한 중증 발달장애인에게 고용과 평생교육, 그리고 돌봄 서비스가 동시적으로 이루어져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자 합니다. 두빛나래 조합원은 서로 신뢰하고 이해하며 한 울타리 안에서 또 하나의 가족이 되어 갑니다. 함께 일하며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들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고자 열심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항상 건강하고 바른 먹거리로 보답하겠습니다.
더불어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기업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