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지 사이로 새어 나오는 부드러운 빛, 자연스러운 목재의 결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움.
그 아름다움을 오늘 우리의 일상에서 다시 누릴 수 있도록, 사회적협동조합 태일목공이 특별한 프로젝트를 마련했습니다.

한국의 전통 좌등은 한지 사이로 은은하게 새어 나오는 빛과 자연 목재가 만들어내는 조형미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조명입니다. 사회적협동조합 태일목공은 이 전통의 미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누구나 직접 조립해 완성할 수 있는 DIY 좌등 키트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사회적협동조합 태일목공은 "전통을 일상에서 다시 경험할 수 없을까?"라는 질문에서 시작하여 [전통 좌등 DIY 키트]라는 새로운 방식의 창작 경험을 만들었습니다.
태일목공의 좌등은 단순한 조명도, 단순한 공예 키트도 아닙니다. 전통기술과 현대, 친환경 목재와 한지의 은은한 아름다움이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전통문화 콘텐츠입니다.
태일목공은 그동안 시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목공 교육을 진행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손으로 직접 만들고 창작하는 경험을 깊이 갈망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그러나 전통문화가 적절히 녹아 있으면서도 현대 감각과 기술이 결합된 콘텐츠는 많지 않았습니다. 이 모든 고민 끝에 전통 좌등에 전력 전송 기술을 접목한 DIY 키트라는 새로운 방식의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키트에는 친환경 원목으로 제작한 좌등 구조물, 한지를 직접 붙여 만드는 빛창, 끄고 켤 수 있는 조립식 조명장치, 그리고 좌등의 역사와 제작 과정을 담은 안내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용자는 조립 과정 하나하나를 경험하면서 전통기술의 구조와 미학을 이해하고, 동시에 현대 기술이 그것을 어떻게 확장시키는지 자연스럽게 체감할 수 있습니다. 완성된 좌등은 ‘내 손으로 만든 지속 가능한 조명’이라는 특별한 의미를 남깁니다.

프로젝트를 준비하며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첫째, 전통기술을 일상에서 경험하기 어렵다는 현실입니다. 전통문화는 종종 멀고 어렵게 느껴지지만, 실제로는 현대 기술과 만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둘째, 빠르게 소비하고 쉽게 버려지는 생활문화 속에서 ‘직접 만들고 오래 사용하는 가치’가 사라져가고 있다는 점입니다. 좌등 키트는 제작의 즐거움과 더불어 오래 사용하는 지속 가능성을 함께 제시합니다.
마지막으로, 태일목공이 가진 소셜 미션인 취약계층의 목공 교육과 일자리 창출을 실현하기 위한 기반을 강화할 필요성이 있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조합은 교육 콘텐츠의 폭을 넓히고,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의 새로운 가능성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전통 좌등 DIY 키트는 단순한 공예품이 아니라, 전통문화의 현대적 재해석과 기술 체험, 그리고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담고 있는 특별한 프로젝트입니다. 한 사람의 손끝에서 완성된 좌등이 만들어내는 따뜻한 빛처럼, 이 프로젝트가 전통과 기술, 그리고 사람을 잇는 작은 등불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태일공방은 자연을 좋아하고 나무를 좋아하여 아낌없이 주는 나무와 같이 나눔과 연대의 삶을 살고자 시작한 사회적협동조합으로 목공을 통한 지역 공동체 회복과 건강한 지역사회 발전을 목적으로 목공제작 및 판매사업, 목공체험 및 교육사업을 추진합니다

펀딩을 통해 모금한 후원금은 좌등 키트 제작과 지역아동센터 키트 후원을 위해 사용합니다. 또한 취약계층의 목공 교육과 일자리 창출을 실현하기 위해 사회적협동조합 태일목공의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고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의 새로운 가능성을 마련하기 위한 기금으로 소중하게 사용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