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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해주에 <고려인 한글 유치원>이
처음으로 만들어 집니다.

 

<우수리스크 고려인민족학교>가 우리말과 문화를 가르치는 <고려인 한글 유치원>을 9월에 개원합니다. 연해주 고려인들은 1937년 강제이주로 인해 우리말과 문화를 잃어버렸습니다.

당시는 우리나라가 일제 치하에 있어서 적성 국가의 민족이라며 소련 당국이 고려인들에게 우리말과 문화를 금지시켰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고려인동포들은 우리말과 문화를 익히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김발레리야 고려인 민족학교 교장선생님은 “언어와 문화를 가장 빨리 습득할 수 있는 유아기 때부터 우리말과 문화를 배워야 한다.”며 러시아 연해주 우수리스크에 <고려인 한글 유치원>을 올해 9월에 개원할 예정이라고 알려왔습니다.

 

1년 간의 개원 준비,

예상치 못한 코로나 바이러스

 

작년부터 유치원 개원을 위해 착실히 준비해 왔으나 COVID-19로 인해 연해주 고려인들의 경제활동이 매우 어려워졌습니다. 그로인해 개원을 준비하던 올해 재정 위기를 맞이 했습니다.

<고려인 민족학교>는 아무리 어렵더라도 아이들의 한글 교육을 위해 올해 9월에 반드시 유치원 개원하겠다고 조국의 동포들에게 그리고 저희 희망래일에 도움을 요청해습니다. 그래서 여러분의 후원이 필요합니다.

고려인 아이들이 우리말과 문화를 배울 수 있게 식판 하나, 의자 하나, 책상 하나씩 도와주세요.

2020년 9월 개원을 위해 당장에 필요한것은 아이들이 공부를 할 수 있게 하기 위한 책상과 의자, 그리고 밥을 먹을 수 있도록 어린이 식판이 필요합니다. 고려인민족유치원에서 수업을 듣는 아이들은 60여명입니다.

우리가 전해준 책상위에서 고려인 아이들이 한글을 공부하고, 식판을 가지고 김치를 먹으면서 우리 민족의 정체성을 지키게끔 해주세요.


<후원 물품 내역>


"60명의 아이들이 공부할 수 있는"


하나, 어린이 식판 4,000원 / 목표: 60개 총 240,000원


둘, 4인용 책상 1/4 25,000원 / 목표: 4인용 책상 15개 총 1,500,000원

셋, 어린이 의자 30,000원 / 목표: 60개 총 1,800,000원

넷, 유치원 개원 후원하기 10,000원

*어린이 의자 또는 4인용 책상을 후원해주신 분들에게는 고려인 아이들이 직접 쓴 손편지를 써서 보내드립니다.

 

고려인 아이들이 우리말과 문화를

배울 수 있길 바랍니다!


▪고려인 한글 유치원 개원일: 2020년 9월
▪후원문의: 희망래일 02-323-5778

* 여러분들의 후원금은 고려인 한글 유치원의 책상 및 의자, 식판 후원에 전액 쓰입니다.
* 2020년 10월 10일 손편지 및 기부금영수증 일괄발송 됩니다.

 


 

우수리스크 고려인민족학교는?

우수리스크 지역에 있는 고려인 민족학교 모습

주소: 우수리스크 테르메츠코보 7
총 학생 수: 140명

"1863년 고려인 13가구가 지신허에 정착하며 고려인 역사가 시작이 된지, 어느덧 157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살아남기 위해 러시아로, 그리고 조국독립운동의 중심지로, 하지만 소수민족이라는 이유로 강제이주의 기나긴 역경을 이기며 살아왔지만, 다시 소련 해체로 인해 또 다시 연해주로 돌아오는 고난의 역사를 안은 채 살아오면서 우리 민족의 정체성을 이어가고 있는 민족학교에 힘을 보태 주시면 저희에게 크나큰 힘이 되겠습니다."

- 김발레리야 교장 선생님-

1863년 고려인 13가구가 연해주에 정착하면서 고려인의 역사가 시작되었습니다. 1990년 초기 항일 독립운동의 중심지가 되었지만 나라를 빼았겼단 이유로 고난의 역사를 겪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민족의 정체성을 잊지 않기 위해 고려인들은 학교를 세워 한글을 교육을 했습니다. 어느새 고려인 동포들은 2세 3세를 거쳐 5세까지 왔습니다.

우수리스크 고려인 민족학교는 아이들이 자기 민족의 전통 문화에 관심을 갖고 소중히 여길 수 있도록, 나아가 어린시절부터 한글을 공부하여 건전한 자기 민족정체성을 갖게 합니다.

 

사단법인 희망래일은 어떤단체인가?

희망래일이 진행한 2019년 한.러 청소년 오케스트라 사업 영상

사단법인 희망래일은 남북철도 연결·운행 활동을 하고 있는 NGO단체 입니다. 희망래일의 목표는 "남북철도 연결을 통해 우리들이 잊고 있던 대륙의 꿈을 다시 찾고자 함" 에 있습니다.

희망래일은 2010년 어려웠던 시기 창단하여 지난 10년간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최근 이슈가 되었던 동해북부선은 2012년부터 희망래일이 추진한 주요 과제로 2016년부터 침목기증운동, 포럼, 문화행사 등 여러사업을 전개하여 "2020년 4월 동해북부선 착공결정"이라는 결과를 이끌어냈습니다.

2019년 한.러 청소년 오케스트라 사업을 진행하면서 우수리스크 고려인 민족학교와는 더욱 각별한 사이가 되어서 업무협약을 맺고 고려인민족문화 교육을 위해 함께 힘쓰고 있습니다.

 

같이 보기, 고려인의 역사

 

<고려인동포 이주 역사>

1863년: 한반도 북녘의 기근을 피해 함경북도 농민 13가구가 러시아 연해주 이주.정착

1905~1920: 연해주는 일제 침략에 맞서 항일독립운동의 중심기지 역할 (주요 활동가 최재형, 이상설, 안중근, 홍범도 등)
*지금 고려인들은 연해주 독립운동가의 후손이라 볼 수 있습니다.

1920년: 4월참변. 일제의 무자비한 학살의 시작, 항일독립운동 거점 이동

1937년: 일제의 스파이란 이유로 소련의 소수민족 이주정책에 의해 18만명의 고려인이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동 당함
- 이동거리 6,000km / 강제이주 과정과 이듬해 정착 동안 약 20% 고려인들이 목숨을 잃음 - 도착한 중앙아시아 지역은 춥고 척박한 황무지 지역, 사람이 살기 매우 어려운 지역임

1937~ 1980: 집단농장을 중심으로 처절한 생존투쟁 전개 후 성공적으로 정착. 집단농장의 고려인 노동영웅 다수 탄생 (김병화 농장 등)
- 수십km 떨어진 강에서 물을 끌어옴 / 민족교육을 위해 학교 건립

1953 ~ 1990: 스탈린 사망 후 거주제한 조치가 풀리자 고등교육 기관으로 진출
- 소련 내 소수민족 가운데 가장 높은 대학 진학률을 기록하기도 함

1993년 러시아 정부는 러시아고려인의 명예회복에 관한 법령 공포하여 고려인민족문화자치를 허용함

1991 ~ 현재: 소련 해체 이후 4만여 명의 고려인 연해주로 재이주 정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