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자연,환경,마을,보전

자연을 품은 선흘1리 마을회

 

선흘곶 동백동산이 위치해 있는 선흘은 2011년에 람사르습지가 지정되면서 주민주도형 생태관광을 시작한 마을입니다. 마을어르신들이 직접 지역학교(선흘분교) 학생들을 위한 생태학습장을 만들어 매년 생태교육을 진행하고, 주민 모리터링단을 꾸려 동백동산습지를 모니터링하여 주민들 삶의 이야기가 담긴 습지책, 요리책, 놀이책 등을 발간하며 후세대에게 자연자원의 가치를 전달하고 보전하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해오고 있습니다. 이런 일들은 계속 이어가고자 크라우드펀딩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생명이 시작되는 곳, 선흘곶 동백동산

국내 최대 상록수림이자 생태계의 보고이며 선흘곶 동백동산이 위치한 이곳은 ”습지를 품은 마을 선흘1리"입니다.

동백동산은 화산대지 위에 뿌리를 내린 숲으로 제주말로 곶자왈이라 불리며 제주의 생명수인 지하수를 공급하고, 다양한 동식물의 서식처와 산란장소를 제공합니다.

(좌)두점박이사슴벌레, (우)물장군
(좌)긴꼬리딱새, (우)제주고사리삼

특히 세계유일 1속1종 고유종인 제주고사리삼의 서식처이며, 여러 멸종위기종의 번식지로 생태학적 가치가 매우 큰 곳이기도 합니다.

동백동산습지는 예로부터 마을 주민들이 물을 길러 식수로 사용하고, 가축들을 먹이며, 아이들을 키우며 살았던 주민들의 삶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곳입니다.

선흘리새마을회는 곳곳의 습지마다 녹아있는 주민의 삶을 이야기 책으로 엮어내며 주민 주체적 생태관광을 실천하고, 습지가 주는 가치를 공감하며 보전하는 노력들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습니다.

기념비 초안

이곳 습지는 주민들의 삶의 터전인 동시에 습지 생태 교육의 현장으로 자리잡았고,이 습지를 보전하기 위해 선흘리에서는 기념비를 세울 예정입니다

습지를 보전하는데 비석을 세우는 이유는?
흔히 자연을 보호하고 보전하기 위해서는 인간의 발길을 끊고 개입을 전면 막는 것을 생각합니다. 물론 자연 그자체를 보전하는 의미에서는 그러한 방법이 옳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다른 시각에서 접근해본다면?
지금까지 이곳의 습지는 어떻게 유지되고 보호될 수 있었을까요? 그것은 바로 주민 공동체와 습지의 공생관계가 잘 유지되었기 때문입니다.

김숙이 습지생태 해설사

습지에 인간의 발길이 완전히 단절된다면, 자연적인 의미에서는 잘 보전되었을지 모르지만 그간의 공생관계가 무너지고 지역 주민들의 생활양식이 사라지면, 서서히 마을 공동체가 사라지고 결국 방치된 습지는 난개발에 의해 서서히 자취를 감추게 될지도 모릅니다.

사람들을 모이게 하고, 공동체를 형성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원천이 물이였고, 그 물이 모인 곳을 봉천수라고 합니다.

먼물깍 습지

특히 중산간에 위치한 마을에서는 해안가에 비해 물을 구하기 더욱 어려웠기에 봉천수를 중심으로 마을이 형성되었습니다.

많은 봉천수 중 하나인 홍우판물은 조홍우씨가 소들에게 물을 먹이러 가던 중 발견한 작은 웅덩이로, 돌담을 쌓고 낙엽을 걷어내며 토양층을 걷어내어 만들어낸 봉천수입니다.

홍우판물

이전엔 먼 길까지 이동해야만 얻을 수 있었던 생활용수를 만들어 그것을 혼자만 사용하는 것이 아닌 지역 주민들과 함께 사용하여 소중한 공유자원이 되었고, 현재까지 잘 보전된 봉천수는 습지의 형태로 변화되어 여러 동식물의 서식처로 자리잡았습니다.

팔색조

이후에 이러한 귀중한 자원인 습지가 사라지지 않도록하기 위해 선흘1리 마을에서는 기념비를 세워 습지교육 및 학습장의 역할을 하고 미래세대들에게 습지의 가치를 교육시킴으로서 보전의 역할을 해나가고자 합니다.

 

리워드 구성


10,000원
마을 이야기 책 1권

20,000원
마을 이야기 책 1권 + 나무 옷걸이 1개

30,000원
마을 이야기 책 1권 + 나무 옷걸이 1개 + 뱃지 1개

* 리워드 구성인 책, 나무 옷걸이, 뱃지의 종류는 랜덤 발송입니다.
* 배송비 3,000원은 별도입니다.
* 리워드는 펀딩 종료 후 10일 이내 발송예정입니다.

 


 

1. 책 <선흘의 요리를 담다>
마을 주민들이 예로부터 지역 자연재료로 해먹었던 음식을 마을 어르신들과 이주민들이 함께 만들며 마을의 정서를 알아가는 프로그램을 기록하여 만든 선흘 요리책


목차

음식을 통한 소통 / 01. 고사리 / 02. 가시낭쌀가루묵 / 03. 쑥범벅 / 04. 꿩마농무침 / 05. 깻잎씨튀김 / 06. 도새기엿 / 07. 돌레떡 / 08. 동지김치 / 09. 메밀조배기메역국 / 10. 양에순 / 11. 양에간 / 12. 우미냉국 / 13. 조밤묵 / 14. 지름떡 / 15. 콩국 / 16. 콩잎밥상, 물외냉국 / 17. 호박잎국 / 선흘의 다른 요리들 / 활동사진

 

2. 책 <선흘의 놀이를 담다>
선흘 지역 어르신들이 어릴 적 놀았던 추억의 놀이를 그림으로 그러낸 책

목차

선흘 삼춘들의 어린 시절을 추억하며 만화로 그린 선흘의 놀이문화 / 가이생 / 고무줄놀이 / 공기놀이 / 꼬리따기 / 나르방(땅따먹기) / 눈벨레기(담쟁이덩굴) / 눈치기 / 말타기(말뚝박기) / 못박기(못치기) / 다마치기(세모치기) / 실뜨기 / 쌈치기(짤짤이) / 오징어다리 / 인다리 전다리 / 자치기 / 팽이치기(도래기치기) / 하나시 / 하시다리

 

3. 책 <선흘의 기억을 담다>
어르신들이 가지고 있던 기억 속 농기구, 생활용품 등 옛 것을 주제로 한 이야기책


목차
사진으로 읽는 기억 속 물건들 / 나의 사랑, 나의 고향 선흘 [병문이 삼촌] / 신촌에서 시집왔쥬~ [강희선 삼촌] / 내 나이 묻지마라 [순아 삼촌] / 민요는 나의 인생 [허계생 삼촌] / 행복가득 - 웃동네 삼촌부부 [여자삼촌 안복인, 남자삼촌 부광수] / 듬직한 삼촌 [성찬이 삼촌]


4. 나무 옷걸이

동백동산의 동식물(도토리, 팔색조, 순채, 동백꽃 등)을 이미지화 하여 만든 나무 옷걸이로 아이들 방에 가방이나 옷, 모자 등을 걸어놓으면 예쁜 인테리어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 재질: 나무
- 크기: 가로 8cm * 세로 10cm

 

5. 뱃지
- 소재: 금속
- 크기: 가로 2.5cm * 세로 3cm
- 디자인: 제주도롱뇽, 선흘곶 동백동산, 제주고사리삼

 

모집 자금 사용처

이번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모집된 자금은 습지의 가치와 보전을 위한 교육 목적의 조형물(약 높이 80cm, 둘레 50cm)을 세우는 데 사용됩니다. 제주의 현무암에 물의 소중함의 의미를 담아 디자인 한 조형물입니다.

 

FAQ

Q. 교육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나요?
A. 탐방객을 대상으로는 습지생태 해설을 통하여 자연의 가치, 공감교육을 실시하고, 학생들에게는 다양한 체험학습을 통하여 환경교육을, 주민들에는 해마다 다양한 주민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기후변화를 주제로 교육을 진행하였습니다.

Q. 동백동산에는 어떤 생물들이 살고있나요?
A. 동백동산에는 900여종의 동물과 370여종의 식물이 서식하며, 특히 세계유일 1속1종 고유종인 제주고사리삼의 서식처이며, 약16종의 멸종위기종의 번식지로 생태학적 가치가 매우 큰 곳이기도 합니다. 

Q. 습지를 보전해야하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A.
다양한 서식환경 제공
다양한 동식물에게 풍부한 먹이 및 서식처를 제공함으로써 안정된 생태계와 생물다양성을 유지·증진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수리 수문학적 기능
또한 습지의 토양은 부피당 보유할 수 있는 물의 양이 많아서 우기나 홍수때 과다한 수분을 습지토양속에 저장하였다가 건기에 지속적으로 공급함으로써 수원함양을 조절하여 자연댐의 역할을 합니다.

기후 조절 기능
한 지역의 대기온도 및 습도를 조절하며, 대기 중으로의 탄소 유익을 차단하여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조절합니다.

수질 정화 기능
습지에 서식하는 동식물, 미생물과 습지를 구성하는 토양 등은 주변으로부터 흘라나오는 각좀 오염원을 흡수하여 정화합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http://ramsa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