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한복,수공예

센스 있는 집들이 선물을 찾고 계신가요?

집들이 선물로도,
공간 분위기 전환용으로도 좋아요!

113년 전통, 진주실크를 한땀한땀 되살립니다

안녕하세요, 한땀브릿지 김도희입니다. 1994년, 스물한 살의 저는 진주 실크공장에 입사했습니다. 아침 7시 40분 출근, 저녁 7시 퇴근. 힘든 노동과 열악한 환경을 견디지 못하고 2주 만에 공장을 나왔습니다.

그때는 몰랐습니다. 그 시절이 진주 실크산업의 절정기였다는 것을.

당시 진주는 국내 실크 생산량의 80%를 담당할 정도였으며, 우수한 품질 덕에 세계 5대 실크 명산지로 인정받기도 했지요. 30년이 지난 지금, 진주 실크산업은 큰 위기를 맞았습니다.

이제 '바느질 전문가'로 성장한 제가, 30년 전 지키지 못한 진주실크를 한땀한땀 이어 지켜내려 합니다.

훼손되어가는 한복, 사라지는 진주실크

대여한복의 그늘

한복 대여업이 확산되면서 전통 한복의 형태가 심각하게 왜곡되고 있습니다. 저렴한 화학섬유에 과도한 반짝임, 지나친 화려함으로 국적 없는 한복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사진 찍으면 예쁘게 나온다는 이유로 이용객은 계속 늘어나지만, 정작 전통 한복시장은 무너지고 있습니다.

한복지의 80% 이상을 생산하던 진주실크는 더 이상 설 자리를 잃었습니다.

버려지는 보물들

공장 창고에는 재고 원단과 제품이 방치되어 있습니다. 재사용 가능한 원단들이 처분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땀브릿지는 이 버려진 진주실크를 되살려, 진짜 친환경 제품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빛바랜 한복,

액막이명태와 실크 주머니로 다시 태어나다

사라진 풍습의 재해석

옛날 우리 조상들은 이사나 개업 시 입이 크고 잘 말린 명태를 무명실로 꽁꽁 묶어 처마 밑이나 현관문 위에 걸어두었습니다. 큰 눈과 큰 입으로 액운을 막고 기복을 불러들인다는 의미였죠. 위생과 미관상의 이유로 사라진 이 아름다운 풍습을, 우리는 진주실크로 되살렸습니다.

큰 눈, 큰 입으로 액을 먹어 치우는 명태.
진주실크로 만들어 무명실로 꽁꽁 묶으면, 액운이 무서워서 못 오겠죠? 조각보 기법으로 한땀한땀 만든 액막이명태인형은 친환경적이면서도 보기에 아름답습니다.

전통과 친환경의 만남

빛바랜 한복을 해체하여 원단 확보
자투리 원단을 조각보 기법으로 알록달록 조화롭게 배치
100% 면섬유와 연결하여 물고기 모양을 만들고 재생솜을 충전하여 완성

액막이 명태 인형

🌅새 출발을 응원하는 특별한 선물
이사, 개업, 승진까지. 응원해주고 싶은 마음, 잘 되길 바라는 마음을 전해보세요.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손색없는 디자인
조각보의 알록달록한 색감과 물고기 특유의 귀여운 형태가 공간에 생동감을 더합니다. 현관, 거실, 아이 방 어디에 걸어도 포인트 아이템이 됩니다.

💚친환경 가치를 더하는 한땀한땀 프리미엄 핸드메이드
진주실크 특유의 은은한 광택과 부드러운 촉감, 한땀한땀 손으로 만든 정성이 느껴집니다. 대량생산 제품과는 또다른 차원의 가치이죠. 버려질 뻔한 한복을 되살려 만들어 환경을 지키고, 지역 전통산업도 함께 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