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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래구에는 산세가 아름다워 ‘제2의 금강산’이라고 불리는 금정산이 있어요.
이 곳에 자리한 아담한 고찰, 금어사 일대에는 예로부터 야생 차 나무가 많이 자생해서 ‘차밭골’이라 불렸답니다. 지금도 해마다 차 축제가 열리는 곳이기도 해요.

 

 

 

저희는 이런 재미난 이야기가 내려오는 우리 마을, 차밭골을 브랜딩해 ‘동래 차밭골 꽃차'를 만들고 있습니다.

 

 

동래 차밭골 꽃차는 8번의 덖음 과정을 통해 한 병의 꽃차로 태어나요.

먼저 식용 꽃차를 식초물과 증기로 해독한 후, 찌고 말리고, 비비는 덖음과정 모두 손수하다 보면 하루가 꼬박 걸리는 작업이에요.

우리가 정성 들여 만든 수제 꽃차로 누군가는 편안한 잠을 취하시고, 또 누군가는 눈의 건강을 지킨다고 생각하니 행복한 마음으로 꽃차를 만들고 있습니다.

 

 

동래 차밭골 꽃차는 특별한 점이 한가지 있습니다.
바로 꽃차를 만드는 사람들, 바로 우리들의 이야기예요.

 

드라마 속 한국은 내가 태어난 나라보다 훨씬 잘 사는 나라, 기회가 많은 나라였어요. 한국에 가서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잘 살아보겠다고 결심했지만 막상 실행에 옮기기까지는 겁이 많이 났어요.

 

남편을 만나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들, 익숙한 모든 것을 버리고 한국에 왔지만 말이 통하지 않고 문화가 다른 한국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았어요.

고향에서 미싱을 오래해서 자신이 있었는데 그런 일을 찾을 수는 없었고 요리를 하거나 서빙할 기회도 주어지지 않았어요.

모국 친구들과 서러움도 달래고 한국어 공부도 하며 자격증도 취득했어요.

 

대학을 졸업한 친구 몇 명은 학교에 가서 학생들에게 고향을 소개하는 선생님이 되었어요. 저는 중학교까지만 공부를 해서 그런 모습을 보면 많이 부러웠어요. 생활이 안정되면 저도 검정고시를 준비해 대학에 가고 싶어요.

 

참조은다문화는 사회적기업이자 여성기업으로서 부산 동래에서 결혼이민자 가정의 안정적인 생활을 지원하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우선은 지역 다문화 새댁들이 친구들을 만나고 정서적 안정을 얻을 수 있는 사랑방 역할을 하고 있어요. 빠른 적응을 돕고자 한국어 공부교실을 운영합니다.

또 경제활동 참여를 위해 미싱반, 수제꽃차와 수제청, 공연활동 등의 직업 교육을 하고 있어요.

다문화가정의 사랑방 역할

 

한국어교실

 

이런 활동을 통해 상품화한 동래 차밭골 꽃차가 이미 맛과 품질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요. 박람회에서 꽃차 대가에게 “제대로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고 정기적으로 주문해주시는 고객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앞으로 해야 할 일들이 많지만 가장 급한 것은 양질의 꽃차를 생산을 위한 작업 시설을 마련하는 것이에요. 저희는 이번 펀딩을 통해 모아진 자금으로 더 많은 다문화가정을 지원할 수 있도록 꽃차 제조 시설을 개조하려고 합니다.

 

이번 펀딩에 참여해주시면 향긋한 꽃차로 여유도 즐길 수 있고, 다문화새댁들이 한국에서 행복한 안정된 삶을 살아가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이게 바로 착한 소비 아닐까요^^

펀딩에 참여해주시는 분들을 위해 저희가 만든 꽃차를 준비했습니다.

 

그런데 저희는 제철에 나는 꽃잎으로 차를 만들기 때문에 이번 펀딩은 위의 촬영한 제품들과는 다른 종류의 꽃차를 리워드로 드리려고 해요.

아래 리워드의 꽃차는 조릿대차, 생강나무, 복숭아꽃차, 목련, 장미, 팬지, 비트차로, 수제청은 레몬생강청으로 제공되오니 꼭 확인하시고 펀딩해주세요. 
펀딩 참여시에는 옵션항목에 원하시는 꽃차를 남겨주세요.

모든 리워드는 펀딩이 종료(3월 19일)된 후, 1주일 이내에 발송드릴 예정이며 모든 리워드는 배송비 무료입니다.

 

<기타정보>
레몬 :  미국산 / 생강, 꽃 : 국산 
모든 차와 청은 6개월이내 음용(레몬 생강청은 냉장보관)
꽃차 : 10그램
레몬생강청 : 700그램 (병 무게 제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