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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하얗게 내리던 눈이 그치며 목련 꽃봉오리가 차오르고 푸른 새싹이 움틀 거리는 봄이 오고 있습니다.

날이 따듯해지는 시기에 맞춰 저의 자랑스러운 농작물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해풍을 맞은 남해 보물섬 시금치와 달콤한 미니단호박, 노란색 땅콩호박을 남해농부의소쿠리에 담았습니다. 농촌을 사랑하는 분들을 대신해서 농사짓는 심정으로, 제초제와 일반 농약을 쓰지 않고, 저희가 날것으로도 직접 먹을 수 있는 농작물로 재배하고 있습니다.


해풍을 맞은 남해 시금치는 여느 시금치보다 단맛이 알찹니다. 노지에서 자라 추운 겨울이 단맛을 채웁니다. 매섭고 허허로운 겨울 들녘, 시금치는 잎새에 푸릇푸릇함을 더합니다. 그러한 남해 시금치밭에 생명력을 느껴 남해로 귀촌한 어떤 사람도 있습니다. 데쳐서 나물로 무쳤을 때, 밀가루 반죽하여 튀겼을 때, 라면과 함께 끓여 먹을 때 은은한 초록 향이 스며서 좋습니다.


시금치 2kg 14,000원

시금치 5kg 25,000원

 

*시금치는 26일 오후 6시까지만 참여 가능합니다.
발송일: 2월 27일 또는 3월 2일에 준비되는 대로 보내드리겠습니다.

 


 


잘라보면 진노란색의 미니단호박(또는 미니밤호박)은 삶아서 우유랑 갈기만 해도 설탕 없이 달콤합니다. 단호박 찜, 죽, 샐러드, 계란찜, 식혜 등 단호박을 이용한 다양한 음식으로 한 끼 식사와 간식을 너끈히 해결할 수 있습니다.

[얼리버드 10% D/C] 미니단호박 5kg 25,000 22,500

[얼리버드 10% D/C] 미니단호박 10kg 45,000 40,500

 

발송일: 6월 말 ~ 7월 말 수확하면 순차적으로 보내 드리겠습니다.

 


 

생김새가 땅콩이지만 크기는 표주박 정도입니다.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하는 땅콩호박은 생김새부터가 귀엽습니다. 잘 알려져있지 않은 품종이지만, 최근 들어 부드러운 식감에 이유식용으로 많이 알려지고 있습니다. 단호박보다 두껍지 않은 껍질로 자르기도 쉽습니다.

햇살 가득한 여름 여러분께 신선한 땅콩호박을 보내 드리겠습니다. 

[얼리버드 10% D/C] 땅콩호박 5kg 22,000 19,800

 

발송일: 7월 ~ 8월 수확하면 순차적으로 보내 드리겠습니다.

 

 

저희가 귀농한 남해 보물섬은 볼거리와 먹거리도 많습니다. 금산, 보리암, 망운산 철쭉, 가천 다랭이마을, 죽방렴 등 있고 각종 해산물과 횟감, 멸치쌈밥, 도다리탕 등이 있습니다.

그저 아침에 눈을 뜨면 붉은 해님이 어둠을 머금은 산기슭 사이로 빛무리를 만들고 화창한 낮엔 흙내 가득한 농촌 풍경이 소담히 펼쳐지는 곳입니다.

이곳에 밭을 일구고, 더불어 농촌의 아름다움을 나누는 작은 시골 농가도 있습니다.

허름한 시골농가로 처음 오시는 분은 불편하실 수도 있습니다. 

방 둘, 부엌 하나, 작은카페(예정)에는 여물통과 멍에, 절구통, 옛 마늘 걸이 못들이 있습니다. 과거 정취를 누리시며 시골 자연 속에서 잠시, 삶의 짐을 푸셔도 됩니다.

숙박은 따로 리워드로 구성하지 않았습니다. 

숙박을 원하시는 분은 자유롭게 연락주세요. 일정이 맞는다면 무료로 제공해 드리겠습니다. 연락주실 곳 : 남해농부의소쿠리 정운석 010-8881-0828, 박분엽 010-8710-0363

1박 기준에 2~5인까지 묵을 수 있습니다.

 

귀농 2년 차 부부를 응원하고 싶으신 분들, 농촌이 그리운 도시에 사는 분들, 도시에 살 때 이 두 부부를 직접 아니 간접적으로 아는 사람들, 귀농 2년 차가 된 촌 부부의 농촌살이를 살며시 엿보고 싶은 분들, 특별하고 잔잔한 농촌 데이트를 원하는 커플.


구불구불한 해안도로를 타고 오시다 보면 수려한 자연경관과 시기를 맞추면 맥주축제와 마늘축제 등 즐거운 축제 한마당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맥주축제를 보고 섬이정원, 다랭이 마을을 들리시는 것도 즐거운 여행의 일환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모집된 금액의 일부는 남해농부의소쿠리가 직접 생산한 농산물을 바탕으로 가공 농산물의 시제품 개발에 쓰고 싶습니다. 리워드에 참여해주신 분들에게는 개발한 시제품의 첫 시식권을 무료로 제공해 드릴 예정입니다.


여러분의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젊은 시절 도시에서 살다가 꿈에 그리던 고향, 남해로 귀농하였습니다.

귀농 2년 차지만 아직도 서툴고, 적응 과정의 연속입니다. 

 

시골의 정겨움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이야기 중 일부 사진 사용을 허락해 주신 고영문지리산자연밥상과 이야기를파는점빵 대표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