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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물을 마시고 사는

강원도 인제 최전방의 마을

강원도 인제군 서화리

강원도 인제 최전방에 서화리라는 마을이 있습니다. 흔히 민통선 마을로 알려진 파주, 철원의 마을과 달리 이곳은 민통선 마을이었다가 이제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최북단 접경지 마을이 되었습니다.

서화리는 6.25 전쟁 이후인 1956년이 되어서야 소수 민간인에게 거주가 허용되었습니다. 정부의 소위 민북사업의 일환으로 1979년에서야 새로이 조성된 전략 촌으로 가구당 100평씩 77가구로 구성되었습니다. 이 마을은 여느 시골 마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좁은 골목이 아니라 정방형으로 된 넓직한 도로와 바둑판 같은 주택배치로 인해 도시의 마을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키는 최전방 마을입니다. 당연히 최전방지역의 특성상 군 부대들이 참 많습니다.

이 마을의 어귀에는 '금강산 지름길'이라는 오래된 표지판이 하나 있습니다. 금강산 내금강까지 24km 떨어져 있어 6.25 전쟁 전에는 마을 사람들이 아침에 길을 떠나 금강산을 구경하고 밤에 돌아왔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내륙과 통하는 금강산 지름길이었습니다.

신라의 마의태자가 금강산으로 갈 때 이 마을을 거쳐 갔다고도 합니다. 한쪽은 양구 펀치볼쪽에서 흐르는 강줄기, 또 한쪽은 북한 내금강에서 내려오는 강줄기가 합쳐져 인북천이라는 이름의 강으로 흐릅니다.

바로 내금강에서 내려오는 강줄기에서 물을 끌어와 정수하여 수도물로 마시고 있는 마을이기도 합니다. 남북교류가 멈칫한 상황이지만 오래전부터 북한 금강산의 물을 마시고 사는 마을이 있다는 건 의미있고 신기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제는 '다방'이라는 글자마저 흐릿한 마을의 폐건물

또한 국내 유일한 1000미터 고지에 고층 습지가 있는 대암산의 용늪뿐 아니라 인근 양구 펀치볼, 제 4땅굴, 을지전망대 등도 여행하기 좋은 곳입니다. 소설, 영화  등 창작하는 분들은 꼭 한번 오셔서 둘러볼 가치가 있는 끄트머리마을입니다. (많은 작가와의 교류를 통해 창작공간을 제공하는 레지던시사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서화리 마을에는 한국 분단의 역사에서 주목할만한 흔적이 많습니다.  대암산은 1979년에도 북한 무장공비 4명이 남으로 기습남하해서 군과의 총격전이 있었고2명은 다시 북한으로 도망간 일도 있었습니다 , 강릉 잠수함침투 사건이나 김신조 사건에서도 무장공비들이 한결같이 이 대암산을 통해 북한으로 재복귀하려다가 불발되기도 했습니다. 다른 지역보다  험준한 산악지형이 월북하기에  유리하기때문이겠지만 마을의 이곳 저곳에는 숨겨진 이야기가 많습니다.

1980년 이전에는 많은 군인들로 인해 다방, 술집들이 마을의 골목을 가득 채웠고 지금도 24시 pc방, 햄버거 체인점이 군인들을 대상으로 영업 중인 최전방마을의 독특한 거리문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2년 전 우연히 이 마을로 찾아와서 주민들과 함께 작품을 만들었으며, 그 영화가 최근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 상영된 <길 위의 빛들>이라는 작품입니다. 그 후  마을의 건물 하나를 기증 받았는데  4개호실로 독립된 각 호실마다 주방, 큰 방, 작은 방, 화장실이 구비되어 있는 총 8개의 방이 있습니다 .

1979년에 지어진 집인데요. 이전에 군인과  젊은 다방 여인들이 함께 거주하고  최근에는 외국인노동자가 살기도 한 분단생활문화사에 나름 의미가 있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트럭 옆면은 스크린으로 활용되어 마당에서 영화를 볼 수 있어요.

방송이나 영화에서는 주로 파주나 고성의 DMZ 마을을 다루다 보니 인제 서화리는 상대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마을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여기도 역사의 아픔과 분단의 슬픔을 안으로 삼키며 힘겹게 살아간  사람들의 또 다른 공간입니다.

그래서! 기획했습니다.

인제군 끄트머리 마을에서 새로운 형태의 의미있는 영화제를 열고자 합니다.

 

인제 최북단 마을은 사람과 문화가 그립습니다.

이 외진 최북단 마을에서 영화제를 연다는 것은 어렵고 무모한 시도겠죠. 그래서 여러분의 응원이 더욱 절실합니다.

동서울에서 마을극장 DMZ까지 2시간 30분. 끄트머리마을로 바로 오고가는 시외버스도 하루에 1번 있습니다. 또한 원통에서 동서울 ,고양, 안산, 전주, 대전, 의정부 등 직통 버스가 있습니다. 군대가 많은 지역적 특성으로 인해 교통환경이 의외로 좋습니다. 다음 길찾기로 "인제군 서화면 서화리 터미널 슈퍼"를 검색하여 로드뷰를 살펴보세요. 마을극장DMZ는  골목 끝에서 오른쪽 골목으로 50미터 떨어져 있습니다.

서화리 마을 사람들은 요즘에도 낮에는 총소리와 포소리를 일상적인 소음 정도로 받아들이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살기에는 힘들 수 있지만 하루 이틀정도는 분단생활 체험으로 경험해보고 싶은 분들이 계실 겁니다. 통일이 되기 전에 꼭 한번 생생한 분단의 끄트머리생활을 체험해보는 건 어떨까요?

 

국제 영화제에서 한번도 소개되지 못한 영화들을

용기와 응원의 공간으로

한해동안 한국에서 만들어지는 단편, 장편영화는 1000여편에 이릅니다. 1년동안 만들어진 많은 영화들은 영화제의 취지, 성격과 심사위원의 취향 등 다양한 변수에 의해 상영되지 못하고 망각의 시간으로 사라져갑니다. 우리는 대중에게 널리 알려지지 못하고 사라지는 영화들에 대해 고민을 합니다.

1000여편 중에 대략 1~200여편 내외, 그중에 소수의 영화들만 개봉 혹은 각종 영화제를 돌면서 찬사를 독점합니다. 나머지 대략 7~800여편의 영화는 관객을 만나지도 못하고 소리없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예술영화, 독립영화 전용상영관에서도 아무리 지명도 높은 작품이나 해외영화제 수상작품을 중심으로 운영해도 관객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여즈음의 독립영화계 상황이기도 합니다.

 

걸작과 거장, 흥행만을 향해가는 극장과 영화제에서

미래의 작가와 작품에 대한

의미있는 가치와 자산을 놓치고 있는 건 아닐까요?

완벽함과 작품성 등 결과 중심으로만 평가하고 반응하는 문화가 아니라 과정을 함께 하며 발견하고 키우고 서로 격려하는   소박한 인본주의적 토론문화에 기반을 둔 작은 시골영화제 하나를 만들고자 합니다.

이 끄트머리마을에서 미래의 작가와 작품에 대한 티끌같은 장점을 발견하고 알리고 키워내는 작업을 시작하려 합니다. 작가들과 관객들이 함께 모여 시간에 쫓기지 않고 술잔을 기울리며 밤새워 토론하는, 독특하고, 작지만 소박한 365 끄트머리영화제 입니다.

영화제에 상영, 초청, 수상되지 못한 영화들은 영화의 존재뿐 아니라 다양한 평가와 토론의 기회를 가지기 어렵습니다. 불가피하게 당시의 사회적 이슈나 관심사에서 밀려나거나 대중들의 관심과 시대적인 경향에 조응하지 못하는 영화라고 해서 잘못 만들어졌다고 볼 수 없습니다.

최선을 다한 모두에게 표현의 기회가 주어져야 하는 것처럼 관객을 만나기를 원하는 영화에게 상영과 토론의 기회 그리고 응원의 시간을 주는 것, 여기서부터 끄트머리영화제가 시작됩니다.

 

최초의 토론 영화제,

영화 상영시간만큼, 그 이상의 토론

영화제는 많아지지만 토론은 줄어들고 있습니다. 형식적이고 짧은 감독과의 대화 뿐 아니라 참여한 관객들의 토론 참여는 사실상 점점 닫혀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우리는 만들어진 모든 영화들이, 혹은 대중을 만나고자 하는 영화들이 최소한의 관객을 만나야 하고 깊이 있는 영화적 토론과 여유롭게 감독과 관객들이 인문학적 상호학습을 할 수 있는 시공간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활동하는 감독 뿐 아니라 이제 영화를 시작하는 영화학도, 일반 생활대중들의 시간에 압박받지 않는 창작토론은 모두에게 큰 의미와 도움이 될 것 입니다.

잘 만들어진 영화나 영화제에서 수많은 수상 혹은 상영을 한 영화들보다는 감독만큼 관객의 발언과 토론이 더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매력적이고 흥미로운 영화제가 될 것입니다.

 

숨겨진 미학과

소수의 시선을 찾아서

많은 영화 중 볼만한 혹은 의미있는 영화를 또 다시 고르고 선택한다는 건 끄트머리영화제의 취지와 생각에 반합니다.

끄트머리 영화제는 원하는 모든 영화들을 1년내내 초청합니다. 끄트머리 영화제는  숨은 보석을 찾고자 하는 의미와 더불어 당대의 기준에서 걸러진 작품 혹은 미완성의 영화들에서 숨겨진 미학과 소수의 시선을 찾고 또한 성장시키며 창작자와 창작자, 그리고 창작자와 생활대중들이 또 다른 방식의 창작교류를 통해 서로 토론하고 격려하며 상호 발전하며 오랜 분단으로 인해 문화예술로부터 소외된 마을문화까지 활성화 시켜나가자는 취지입니다.

 

365일 언제나 영화상영과 토론이 이루어지는 끄트머리 마을 

마을극장 DMZ

열린 장소에서 이루어지는 영화 상영, 토론은 도시보다는 끄트머리 마을과 더 어울립니다. 정해진 시간, 짧은 토론으로는 작가와 관객의 갈증이 해소되지 못하고 차기의 창작으로 승화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영화제가 언제부터인가 예식장에서의 결혼식처럼 정해진 시간만큼 영화를 상영하고 정해진 짧은 시간만큼 감독과의 대화를 하는, 여유와 낭만도 없이 쇼핑하듯 치러지고 있습니다. 영화제가 많아지면서 그러한 인스턴트 영화 문화는 가면 갈수록 심해질 것입니다. 왜냐하면 모든 영화제는 극장을 대관하고 예산에 따라 정해진 기간 안에 끝마쳐야 하기 때문이죠.

170개국 300여 초청 상영작품이라고 자랑스럽게 알리는 국제영화제의 이면에는 더 많은 나라, 더 많은 작품을 상영하게 되면서 국내외의 많은 작품들은 그만큼 소외되는, 혹은 몇몇 작품만 특별하게 주목받는 어쩔 수 없는 양극화의 현실과 불가피하게 맞부딪히게 됩니다. 또한 영화제의 생존을 위해서 불가피하게 외부기업이나 국가 및 지자체의 예산 지원을 끌어들여야 하고 보여주기식 외형적 이벤트가 영화제 성장의 지표가 되는 것은 이제 되돌이킬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작가들과 관객들이 언제든지 와서 돈과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도 영화를 밤새워 보고, 토론하며, 별을 보고 자고 갈 수 있는 여유롭고 낭만적인 공간이 이제 더욱 필요합니다.

서울에서 2시간 30분 거리의 끄트머리 DMZ마을 인제 서화리에서 마을극장DMZ라는 영화 공간은 '끄트머리'의 가치와 취지로 시작합니다. 우리는 작품의 부활을 혹은 작품의 재발견, 작품의 성장을 가지는 기회의 시간과 공간을 최북단 끄트머리 마을에서 시작하고자 합니다. 항상 잘 만들어진, 색다른 작품, 영화제에서 호평 받은 작품만이 아니라 여러 기준점을 통과하지는 못했지만 대중을 만나고자 하는 작품을 찾습니다!

*'끄트머리'는 끝머리 끝과 머리는 이어진다는 뜻의 순우리말입니다. 영어로는 END-HEAD입니다.

감독이 신청하는 장편, 단편, 극, 다큐, 실험 영화들은 마을극장DMZ(야외, 실내)와 마을회관, 주민대피소, 트럭극장에서 1년내내 수시로 상영됩니다 .

전쟁상황에서 주민들의 긴급 피난시설로 사용될 주민대피소이지만
지금은 용도가 거의 없는 빈 공간
마을회곤
마을회관
트럭극장 (마당 쪽에 있는 트럭 안에서도 영화를 볼 수 있습니다.) 

 

끄트머리 영화제를 시작합니다.

기간: 2019년 12월 20일 ~ 2020년 12월 20일

장소: 강원도 인제군 서화면 서화길 13-17 마을극장 DMZ

(+그외 마을회관, 주민대피소, 트럭극장)

프로그램: 예술, 독립영화 상영, 감독과의 대화 등

관객: 함께 참여한 작가들과 후원자, 마을 주민, 군인들

상영작품모집:

✔︎ 제작 완료된 혹은 미완성영화 중 국내 주요영화제에서 상영되거나 초청되지 못한 영화(우선 순위)
✔︎ 생애 최초로 만든, 또는출연한 영화이지만 각종 영화제에서 상영되거나 초청되지 못한영화 
✔︎ 작품이 영화제에 상영되었지만 관객과의 대화나 토론을 원하는 영화(후순위)
✔︎ 공히 온라인에 작품이 공개되지 않은 영화 
✔︎ 감독의 작품 중 국내외 영화제에서 상영되었지만 상영되지 못한 감독의 다른 영화는 가능합니다.(작품기준)  

 

끄트머리 영화제는 어린이와 노인까지 세대를 초월해서 영화를 통한 토론문화를 만들어가는 영화제입니다. 연중무휴로 진행될 수도 있고, 예산에 구애받지 않고, 여유롭게 운영되며 작가들이 원하는 날과 주민들이 모일 수있는 시간들을 조정, 사전에 블로그와 구글 공유캘린터,카톡을 통해 후원회원에게 공지합니다. 최대한 작품의  존재와 의미, 가치를 알리고 교류하고 토론하고자 합니다. 

참여감독과 후원회원에게는 숙소와 식사가 제공됩니다. 또한 후원상황에 따라 차후 작품상영료도 지급 합니다.

 

상영 확정 중인 영화

# 현영애 감독의 <서둘러 천천히>, 2014
크리스티아니아의 여름 축제의 아나킨 프로젝트 멤버의 음악이야기 (2014년 제10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 신지승 감독의 <길위의 빛들>, 2019
5톤트럭에서  주차장을 전전하며 생활하는 4인가족과 반려견 복실이의이야기 (2019년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초청 상영작품)

상영되는 영화는 확정되는 즉시 공유캘린더와 블로그에 올려 놓겠습니다.
https://blog.naver.com/ofia22

 

전국 마을에서 만들어진 마을극영화들

 

 

리워드 안내

이번 프로젝트를 응원해주시는 후원 회원분들께는 영화상영 및 토론, 숙박권, 식사권을 드립니다. 2020년 1년 동안 언제든지 오고싶을 때 오셔서 주무시고 갈 수 있습니다. 구글 공유달력을 통해 언제든지 신청이 가능하고  1년안에는 일정 변경이 가능한 리워드입니다.

펀딩에 참여해주시면 상영 일정 및 방문 일자를 예약하실 수 있는 구글일정표 링크를 보내드립니다.

구글 링크 예시) https://calendar.google.com/calendar/embed?src=shinjidmz%40gmail.com&ctz=Asia%2FSeoul

 

10,000원 펀딩
[1인 기준] 영화 상영 및 토론 참여 + 식사(1식)

20,000원 펀딩
[1인 기준] 영화 상영 및 토론 참여 + 1박 숙박권 + 식사(2식)

50,000원 펀딩
[4인 기준] 영화 상영 및 토론 참여 + 가족/그룹방 1박 숙박권 + 식사(1식)

100,000원 펀딩
[4인 기준] 영화 상영 및 토론 참여 + 가족/그룹방 1박 숙박권 + 식사(2식) + 영화제작체험(2시간) + 촬영 영상 제공

 

[숙박]
2019년 12월부터 1년간 언제든지 오고 싶을 때 오셔서 주무시고 갈 수 있습니다. 구글 공유달력을 통해 언제든지 신청하고 당일 일정변경이 가능한 리워드입니다. 커플방은 불가하며, 남녀 성별이 독립된 방을 제공합니다. 5만원 이상 후원회원에게는 4인 가족 기준의 그룹방을 제공합니다.

* 개인별 참여는 남여 별도의 공간에서 숙박해야 합니다. 단 가족, 모임별 후원은 별도 가족, 모임별 숙박공간이 제공됩니다.(2주전 예약및 취소) 

 

[식사]
식사는 직접 주방에서 식재료를 비치해놓으면 개인이 요리해드실 수 있고 참여한 후원 회원들과 함께 만들어 드실 수도 있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원하실 경우 마을의 외부식당을 개별적으로 이용하실 수도 있습니다. 조식은 간단한 토스트와 우유, 달걀을 준비해 놓고 , 식사(중,석식)는 함께 만들어 함께 먹습니다. 가족, 모임별로 따로 준비하셔 드실 수도 있습니다. 별도 식사 시 추가적으로 필요한 식재료는 별도로 준비하셔야 합니다.

* 마을 주민들과 대화를 하거나 마을생활을 체험하고 싶은 분이 있다면 구글 스케쥴,카톡으로 메모를 남기시면 됩니다.

 

[영화제작체험]
연출, 촬영, 연기, 편집을 주어진 2~3시간 안에 직접 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마을극장 DMZ 공간 소개] 
https://blog.naver.com/ofia22/221699755583

4개의 호실별로 각각 방 2개, 주방, 화장실이 독립되어 있습니다. 가족실, 남실, 여실 구성과 1층 가운데 스튜디오, 소규모 상영실 겸 회의실(사랑방 극장), 2층 영화도서관이 준비되고 있습니다.

[실내 소상영관(사랑방 극장)]
후원회원은 언제든지 와서 고전 예술영화부터
제휴작가의 독립, 예술영화와 전국의 마을영화를 볼 수 있습니다.
[야외상영관]
마당에서 트럭 옆면스크린으로 보는 야외상영은 겨울에도 따뜻하게 볼 수 있도록  포장마차식 리모델링이 진행 중입니다.

 

후원금은 이렇게 사용됩니다.

마을극장 DMZ의 리모델링에 우선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며 영화도서관, 실내 소규모상영관, 스튜디오, 2층 전시실 등을 통해 후원자분들의 교류, 문화공간을 만들고자 합니다. 상영하는 작품의 작품상영료로 지급됩니다 .추운 겨울, 우천 여부와 상관없이 마당에서 야외 시사회가 가능하도록 설치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길위의 빛들>이라는 작품을 만든 신지승 감독입니다.

다큐멘터리와 극이 혼합된 영화 <길 위의 빛들>은 화재로 인해 주차장에서 반려견과 함께 살아가는 7살 쌍둥이 아들, 딸 ,부부의 실제 이야기입니다. 이 영화는 수많은 거리에서 만난 노숙인, 노점상, 독거노인, DMZ 주민 등과의 만남을 통해 살아가는 가족로드무비입니다.

2017년 4월부터 2018년 4월까지 2년 동안 서울 한강에서 속초, 강릉, 인제 DMZ 마을의 주차장에서 5톤 트럭 안에서 생활하였습니다. <길위의 빛들>은 11회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와 11월 19일 부산국제동물생명영화제에서 초청 상영됩니다 .

저는 1999년 부터 20년간 전국 100여개 마을을 5톤 트럭을 타고 다니며 마을 주민들과 함께  마을극영화를 만들고 마을영화축제를 개최 하였습니다. 

# 영화진흥위원회 주최, 차세대 한국영화정책아이디어 공모에서 대상 수상 
# 서울국제 환경영화제, 오프앤프리국제영화제 초청상영,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등에  초청상영 
# 교보 생명문화대상과 일맥작가상,농촌 나눔 대통령상 수상(이은경) 등을 수상

그러던 중 저희는 인제 최북단 마을에서 영화를 찍게 되면서 인연이 닿아 마을극장 DMZ 영화공간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이제 자기마을에서 만든 영화와 전국 마을에서  만든 영화를  한데 모아 보면서  삶의 영화축제를 여는  마을극장을 100개, 1000개 만드는 꿈을 꿉니다 .(끄트머리영화제를  함께 할 전국의 제 2, 3의 마을극장건립을 돕겠습니다) 

저희는 후원자에 대한 리워드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함께 가족처럼 밥을 만들어 나누어 먹고  서로 존중하고 깊이 있고 여유로운 토론이 가능한 , 배려하고 존중하는 새로운 토론영화문화를 만들어 가는데 힘이 되어 주실 분을 만나기를 기대합니다. 

본 펀딩은 365 끄트머리 영화제 탄생을 함께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나는 데 1차적인 의미를 둡니다. 무엇보다 우리시대의 새로운 미래 영화인과 토론의 영화 문화를 위해, 오늘 절망하고 있는 미래의 영화들을 위한 365끄트머리영화제(365END-HEAD FILM FESTIVAL).

생활인과 영화인 그리고 예술가들의 삶터 속 네트워크인 마을극장의 모델을 만들어가면서 새로운 생활예술공동체를 꿈꾸기 위함입니다.

진심어린 마음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Q&A

Q) 365일동안 진짜 영화를 볼 수 있고 토론이 이루어지나요?
A) 상영작은 구글 공유캘린더를 통해 후원회원과 공유됩니다. 상영내용과 일정을 보고 후원회원은 참여날짜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숙박과 식사가 보장됩니다. 식사는 공용주방에서 개인별 혹은 함께 만들어 먹는 방식입니다.물론 가족그룹은 따로 드실 수도 있습니다 .

Q) 유명하지도 않고 어쩌면 완성도 작품성이 없을 수도 있는 작품들을 보는 것도 고역일텐데 토론이 가능할까요?
A) 비평과 대중에게 소외된 영화라고 완성도 작품성, 대중성이 없다고 할 수는 없을 겁니다만, 설령 그렇다고 해도 상영작은 창작토론의 많은 소스와 창작의 비밀을 간직하고 있을 겁니다. 또 그 감독의 다음 작품을 응원하고 격려하며 함께 성장하는 과정은 아름다울 뿐 아니라 미래 영화를 위한 투자이기도 합니다.

Q) 끄트머리 영화제 말고 독립, 예술영화도 상영하는 건가요? 
A) 네, 그외에도 전국마을영화제, 걸작감독초대전, 저작권이 허용된 대중영화 이외 미술, 공연, 사진전, 서화리주민들과의 대화시간도 마련합니다. 그외 제안하실 프로그램이 있다면 의견주시면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인제 끄트머리마을로 금강산 물 마시러 오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