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상품소개

수확을 목적으로 감나무를 기르지는 않았어요. 그러다 보니 감나무가  너무 높이 자라 키다리 아저씨가 되어 버리고 말았답니다. 잘익은 감을 따서 곶감을 만들었습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지만 사실 키다리 감나무에서 나오는 감이 정말 맛있거든요. 지역 유명세나 비싼 포장 때문에 곶감을 선물하시는 분이 아니라면 저희 곶감이 정말 좋은 설날선물이 될거예요.  

 


 

높이 자란 감나무에 열리는 감들은 키가 크다는 물리적인 특성상, 약을 주기 힘들어요. 그러니 자연 그대로 자랄 수 밖에 없답니다. 게다가 수령이 한참일 때이니 사람처럼 어린 나무들이 그러듯이 감이 이랬다 저랬다 하는 맛의 변화도 없고요. 그야말로 믿음직한 중년의 맛이랄지 하는 느낌이 있답니다. 문제는 농익은 중년들이 그러듯이 도도하다는 거에요. 세월의 높이만큼이나 쉽게 감을 허락하지 않으니 사람의 힘만으로는 따기가 힘들답니다. 하지만, 곶감으로 만들었을때 그 맛 만큼은 절대 보장할 수 있는 거에요. 

 


저희 곶감은 원래 유황훈증을 하지 않고 말렸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이상 고온과 계속되는 비로 표면에 곰팡이가 필 우려가 있었어요. 그래서 초기에 열풍건조기로 표면을 살짝 말리고 곰팡이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 1번의 유황훈증을 했습니다. 기준치 보다 적은 양을 사용했고 초기에 했기 때문에 드시는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거예요. 

 


2. 농부 이야기

부산에서 음악학원을 운영했었어요. 피아노를 주로 가르치곤 했는데, 처음 귀농했을 때에는 음악을 곁에 두는 것은 사치같았었어요. 일도 힘들었었고.  저희 집이 성당을 다녀서 처음에는 성경에 많이 나오는 포도를 재배했었어요. 처음 하는 일이니 여가생활 같은 것은 신경쓸 틈도 없었어요.


 

하지만, 농사라는 것이 그렇게 만만한 일은 아니었어요. 몇년 지나지 않아서 포도를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답니다. 마음이 많이 아팠었지요. 그 후로 마을에 좋은 재료를 취급하는 음식점을 해 보았는데, 그 마저도 재료구입비를 감당하지 못하고 몸도 정말 안 좋아져서 정리하게 되었어요. 그리고는 한동안 무엇을 어떻게 할지 몰라서 여기저기 많은 분들에게 도움을 요청했었더랍니다.

 


그러면서 꽤 오랫동안 손을 놓고 있던 음악을 다시 시작하게 되었어요. 감나무로 방향을 잡고 농원을 꾸미면서 농원의 이름을 고민하다가 개미와 베짱이를 떠올리고는 베짱이농원이라고 이름을 짓게 된 것도 그런 이유였어요. 20여년의 귀농생활동안 많은 경험속에 베짱이가 개미가 될 수 있을 가?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죠.

 


지금 생각으로는 베짱이는 베짱이일때 제일 자연스럽다는 거에요. 시골생활을 하면서 배수로를 고치고 과수를 키우고 가꾸는 것은 당연히 하는 것이지만 그렇다고 개미들이 할 수 있는 만큼은 하기 힘들다는 것이었어요. 그럼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생각을 하다가 지금의 베짱이 감농원의 모습이 나오게 되었답니다.

 


 

3. 상품의 구성

 

키다리 나무 곶감 24과(1kg 내외) : 33,000원 / 보자기 포장 포함  

※ 24과 상품포장에는 福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지 않습니다.


키다리 나무 곶감 30과(1.5kg 내외) : 43,000원 / 보자기 포장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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