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여행,기찻길,추억,감성,도봉구

서울과 강원도 춘천을 잇는 철도 노선인 경춘선. 경춘선은 일제강점기인 1939년에 춘천 주민들의 자발적인 모금으로 개통 되었습니다.

2010년 수도권 복선 철로 개설로 인해 이곳은 더 이상 기차가 오가지 않는 폐철로가 되었는데요. 이후 방치된 철로에는 쓰레기가 무단 투기되고 무허가 건축물이 들어서는 등 경춘선은 지역의 골칫덩이로 전락하기도 했어요. 그러다 2013년에 시민들의 산책로와 쉼터로 바꾸는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2019년 월계역에서 공릉동을 지나 화랑대역 너머 구리시계까지 전 구간 완공 되었습니다.

7년간의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시민들의 쉼터로 재탄생한 경춘선. 옛 기찻길의 흔적을 살리고 꽃길과 자전거 길을 조성하여 추억과 낭만 그리고 휴식 등 복합 공간의 모습을 갖추었습니다.

_{^{* 도시재생이란? 산업구조 변화에 따라 쇠퇴한 도시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는 등의 방법으로 부흥 시키는 것으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선진국 도시에서 급속히 나타난 도시 확장으로 인한 도심 공동화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등장}}

월계역 주변에서 시작하는 경춘선 숲길은 육군사관학교까지 이어진 약 6km의 산책로입니다. 숲길의 끝자락 옛 화랑대역사에는 증기기관차, 노선도, 승차권 등 철도의 역사가 전시되어 있어요.

경의선이 있는 연남동에 연트럴파크가 있다면 공릉동 경춘선엔 공트럴파크가 있습니다. 경춘선 숲길로 재탄생 한 후 철길 주변에는 개성 넘치는 예쁜 까페와 천사날개 벽화가 있고 전시관으로 새단장한 구.화랑대역은 예전의 낭만과 추억을 소환하는 다양한 전시와 교복 무료대여소가 있어 많은 시민들의 발길이 닿는 곳이랍니다. 또한 구.화랑대역 앞에는 체코 프라하에게 가져온 노면전차가 있어 유럽필이 충만한 사진을 찍을 수 있어요.

볼거리, 사진 찍을 거리가 차고 넘치는 경춘선. 경춘선에 담긴 다양한 이야기들을 알고나면 여행이 몇 배로 즐거워집니다. 겉만 보고 가는것은 경춘선의 절반도 못 보고 가는 것과 같습니다. 경춘선의 역사와 공간재생 이야기, 그리고 7,80년대 청춘들을 실어 나른 경춘선의 추억이야기는 경춘선 숲길에서 빼 놓을 수 없는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동북4구 권역의 마을여행 플랫폼을 조성하는 마을아카이브가 재미진 해설과 갬성충만한 기억을 소환하는 짧은 마을여행(트립)을 준비했습니다. 지역주민이 설명하는 경춘선에 담긴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함께 시간여행을 떠나보아요!

경춘선 숲길은 이곳을 기억하고 추억하는 40~50대와 가족들의 방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당시 MT의 설레였던 추억을 함께 공유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운영기간 | 2019년 10월 ~ 11월 (총 3회)
1회차 2019년 10월 13일(일) 오전 10:00 ~ 오후 12:00
2회차 2019년 10월 26일(토) 오전 10:00 ~ 오후 12:00
3회차 2019년 10월 27일(일) 오전 10:00 ~ 오후 12:00

프로젝트로 모인 수익금은 동북4구 지역의 취약계층의 무료 마을여행 운영에 사용됩니다.

Q. 트립을 신청했는데 그날 비가 오면 어떡하죠?
A. 호우주의보나 경보 발령 외에는 우천 시에도 예정대로 진행을 합니다. 비가 오는 경춘선은 그 나름의 운치가 있답니다.

Q. 결제 완료 후 취소하고자 합니다. 환불 절차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A. 출발일 기준 3일 전에는 전액 환불, 2일 전에는 50% 환불, 1일 전 혹은 당일 취소는 환불이 불가능합니다.

Q. 경춘선 여행의 참가 연령대는 어떻게 되나요?
A. 참가 연령층은 다양합니다. 아무래도 경춘선의 향수를 가진 40~50대의 중장년층 분들이 많이 참여하십니다.

Q. 리워드 없이 펀딩 참여 시, 기부금영수증 발급이 가능한가요?
A. 본 프로젝트의 진행자는 기부금지정단체가 아니므로 기부금영수증(소득공제용) 발급은 불가합니다.

(주)마을아카이브는 주민과 여행자를 연결하는 마을여행 전문 플랫폼 기업입니다. 마을이라는 공간을 기반으로 주민과 여행자가 지역 자원을 공유하며 상생하는 도시를 함께 만들고자 합니다.

마을아카이브는 마을이 가진 이야기와 사람들 속을 여행합니다. 마을여행을 통해 마을사람들과 마을여행자가 함께 여행하는 문화를 만들고 기록하며 공정여행과 도시재생을 실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