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 희망 프로젝트 - 착한펀드 

by 동행





<공익활동가 사회적협동조합 동행>은 

 

공익활동가 스스로 상부상조, 연대, 협동의 원리로 자립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2013년 설립되어, 2014년 행정자치부로부터 사회적협동조합 인가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모든 것을 스스로 해결하기는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시민들의 선한 의지로 

공익활동가들의 불안정한 생활기반을 지탱할 수 있는 착한펀드를 조성함으로서 

시민사회의 지속가능성을 제고하고자 합니다.


38세 결혼한 8년차 활동가

월급 133만원

3,745만원의 부채

(성공회대 민주주의연구소, 2013년)


우리나라 시민사회단체에서 상근하는 공익활동가의 현실입니다.


공익활동가에 대한 직업 활동가로서의 최소한의 생활 안전망 마련이 절실합니다.

공익활동가의 재생산 및 지속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한 

각종 기금 마련이 필요하다는 인식하에 

기부와 무이자 대여가 결합된 형태의 착한펀드를 조성하고자 합니다.

착한펀드 펀딩 금액은 전액 공익활동의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한 기금 마련에 사용합니다.


* 착한펀드 는 이렇게 쓰여집니다.

1) 기부금 : 공익활동가 건강검진 지원, 자녀학자금 등 공익활동가 지원기금 조성

- 전국의 공익활동가들 대부분은 자신의 몸을 돌보지 않고, 일을 하고 있습니다. 몸이 아파도 시간이 없고, 돈이

없어서 병원에 가기를 두려워합니다. 

- 공익활동가들의 급여 수준에 비해 자녀학자금에 대한 부담이 매우 큽니다. 개별 단체차원에서 자녀들의 학자금 지원을 하기는 어려운 현실입니다. 

2) 무이자 대여 : 공익활동가를 대상으로 한 긴급(생활)자금 대출기금 조성

 - 대여금은 3년 후에 전액 원금 상환해드립니다.(10만원 이상 가능)  

 

 

 

* 후원에 참여해 주신 분들께는! 

- 3만원 :  감사편지

- 5만원 :  감사편지 + 공익활동가 사회적협동조합 동행 수첩

- 10만원 : 감사편지 공익활동가 사회적협동조합 동행 수첩 세월호 우산(접이식)

   을 드립니다. 

 

※ 대여의 경우리워드 수령 정보에 대여라고 기입해주시면 됩니다.


※ 순수 기부 후원일 경우에는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을 해드립니다.


공익활동가 사회적협동조합 <동행> 은, 

나눔과미래난민인권센터녹색교통민주언론시민연합울산시민연대참여연대한국YMCA전국연맹(지역포함), 한국YWCA연합회(지역포함), 함께하는시민행동환경운동연합(지역포함), 환경정의흥사단(지역포함),희망을만드는마을사람들인천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등 전국의 공익활동가들이 조합원으로 함께하는 사회적협동조합이며상부상조연대협동의 원리에 기반해 <시민사회 공익활동가 공제회설립을 지향합니다.

 

 

 <공익활동가 자녀학자금 감사편지>

김수동 (안동환경운동연합)

 

4대강 사업 막아보겠다고 시작한 환경운동이 벌써 6년이나 되었다. 낙동강으로, 강정마을로, 밀양으로, 월성원전으로, 내성천으로 앞뒤 가리지 않고 뛰어다니다 보니 그나마 생계수단이던 자동차 영업마저 잘되지 않아서 네 식구 생활비를 보탠지가 언제인지 모를 정도다.

 

둘째딸이 벌써 대학교 2학년인데 등록금 한번 내본 적이 없는 나로서는 정말 면목이 서질 않았다. 오죽하면 “아빠, 대한민국 환경도 중요하지만 집안환경도 쫌 생각해라” 고 씩씩한 둘째딸의 잔소리를 가끔 들을 때마다 가슴이 뜨끔뜨끔했었다. 그렇지만, 생활비나 두 딸 등록금 걱정한 적 없는 나에게 바가지 한 번 긁은 적 없는 마누라와 학교 생활기록부에 아빠 직업을 어떻게 쓸지 고민하던 아이들도 환경운동가 아빠를 자랑스럽게 생각해주는 것에 힘입어(?) 6년 동안 월급 한 푼 없는 상근활동가로서 지금까지 버틸 수 있었던 것 같다.

 

지난해 중앙사무처의 권유로 가입한 공익활동가 사회적협동조합 “동행”은 나에게 새로운 경험을 만들어 주었다. 되겠나 싶었지만, 절박한 상황이어서 일단 서류라도 넣어보겠다는 생각으로 어디 쓸거냐고 자꾸 물어보는 작은 딸에게는 쓸데가 있으니 재학증명서 한 장 떼 달라고 해서 “동행”의 자녀 학자금 신청을 해봤는데 덜컥 장학금을 받게 되었다. 

 

조금은 민망하지만 이 소식을 곧바로 가족 카톡방에 올렸더니 가족들이 난리가 났다. 

시민운동 하는 사람한테도 장학금을 준다고 말이다. 가족들에게 몇 년 만에 그나마 시민운동 하는 면목이 서는 날이었다. 비슷한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 서로의 아픔을 안다.

 

해야만 하는 자신만의 사명감으로 하는 것이 시민운동이다. 어떤 기득권도 권리도 경제적 이득도 없는 길을 묵묵히 걸어가는 사람들, 시민운동가들에게 협동조합이라는 모습으로 서로에게 아픔을 보듬고 서로에게 격려해 주는 틀이 있다는 것은 정말로 고마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금액의 많고 적음을 떠나서 그래도 염려해 주고 격려해 주는 서로가 있다는 것이 오늘도 시민운동의 현장에 남아 있게 해주는 이유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공익활동가 건강검진 감사편지>

최문석 (대경협동경제네트워크 사회적협동조합)

 

제가 건강검진을 받게 된 계기는 저희 조합 이사장님의 협박과 강권을 버티다가 큰 기대는 없이 조합원 가입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무슨 공익적 활동에 열심인 사람으로 평소 생각하지도 않았기에... 그리고 평소 고질 질환을 장착(!)하고 있어서, 건강에 신경을 쓰고 있었던 점도 있었지요.

예전에 받은 검진 비용에 비해 무척 저렴한 비용이란 점이 약간 의구심은 들었지만 손해는 보지 않을 것이란 생각으로 검진에 임했습니다.

 

지난 8월 17일 서대구병원에서 평생 처음으로 내시경과 함께 각종 검사를 진행하였고 검진후 놀라운 결과에 흐뭇해하고 있습니다.

정기적으로 지원이 가능했으면 하고 바랄 지경입니다.

 

제 주변에 공익활동가들의 상황은 예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 같습니다

열악한 처우, 과도한 업무로 특히 건강이 좋지 않은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동행에서 진행하시는 이번 사업이 좀 더 많은 공익 활동가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이런 사업이 다양하게 지원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