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영화바보들,노무현,노사모,문재인,노공이산

평범하지만 위대했고, 우직하지만 가슴 뜨거웠던 사람들의 이야기,
다큐멘터리 영화 <바보들>

2002년 12월 17일, 부산 롯데 백화점 앞

국민 여러분들께서 돈도 조직도 없고 계보도 없는 저를 대통령 후보로 만들어 주셨습니다. 여러분들께서 저를 여기까지 데리고 왔습니다. 여기까지 밀고 왔습니다.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당선시켜 주시겠습니까?

저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반드시 대통령에 당선되겠습니다.

그리고 여러분과 손잡고 우리의 낡은 정치를 청산하고 새로운 정치,

반드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지지율 2%였던 대통령 후보, 소위 돈도, 빽도, 줄도 없는 대통령 후보를 아낌없이 응원하고 지지했던 그때의 ‘바보’같은 사람들은 누구였습니까? 

<광주에서 이면 부산에서도 >이라는 너무나도 상식적인 세상을 꿈꾸었던 사람,

사람 사는 세상,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세상을 꿈꾸었던, 그 분과 우리가 그토록 꿈꾸었던 세상은 지금, 얼마나 이루어진 것 같습니까?

 

대통령의 이야기가 아닌 20여 년 전, 그때의 바보들을 만나러 갑니다.


철가방
, 늙은 여우, 상추, 울트라, 스나이퍼, 하마, 포청천, 가가멜, 여왕벌... 등등. 이름으로 불리기엔 뭔가 꺼림칙하기도 하고, 별명이라 하기엔 뭔가 의뭉스럽기까지 합니다.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은 이런 평범한 사람들이 모여 자발적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여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이들이 닉네임을 가지고 모임을 만든 것은 그 당시의 PC통신의 영향도 있었겠지만 소위 나이가 몇 살이냐?”, “학번이냐?”, 여자가 어디서..” 등등 이런 말은 그들의 모임에서 <금기어>와도 같은 것이었습니다. 노사모에서는 나이와 성별, 학력과 빈부의 격차와 상관없이 노무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가 지켜야 할 소위 <불문율>이었습니다. 어떤 분은 노사모가 “래를 사랑하는 람들의 임“인 줄 알고 가입했던 분들도 있더군요..

그리고 20여 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 서로의 닉네임만을 기억하다 보니 상대의 연락처가 바뀌면 만나고 싶어도 만날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조직도 계획도 없고, 돈도 비전도 없는 이상(?)한 시민들의 모임 


그러나 많은 사람들의 눈에는 조금 한심하게 보였을 겁니다. 지지율 2%의 후보를 응원하는 이상한 사람들의 모임, 조직과 계획은커녕 돈도 비전도 없는 너무나도 평범한 소시민들의 모임.

사실 그때까지만 해도 모인 사람들 중 정치에는 관심조차 없던 사람들이 태반이었습니다. 정치보다는 그저 노무현이라는 사람이 좋아서, “노무현이라는 사람이 안타까워서, “노무현이라는 사람의 바보같은 우직함이 좋아서가 그들이 모인 이유라면 이유였습니다.

 

바보 좋아했습니까? 지금도 그 바보를 잊지 못하고 계십니까?
그렇다면 당신들도 참.. “바보들입니다.


2002년, 영국의 가디언 지는 세계 최초의 인터넷 대통령, 로그인하다(World’s first Internet president logs on)”는 표현을 썼습니다. 좀 더 나은 세상, 우리가 살아온 세상보다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은 지금보다 조금 더 나은 세상이기를 바라는 사람들이 말도 안 되는 기적을 만들어 냈습니다.

국민의 힘으로 대통령을 만들어 냈고 이루어 냈습니다.

 


그때의 학습효과가 훗날 광우병 시위 현장에, 세월호 현장에, 탄핵 현장에 우리를 모이게 하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국가가 잘못하면 국민이 알려줘야 한다.” “아무리 강한 권력이라도 뭉치면 바꿀 수 있다라는 사실을 체험했습니다. 

너무나 커다랗고, 높고, 굳건한 바위 또는 성벽일지라도 수 십, 수 백 만개의 계란을 던지면 금이 간다는 사실을 증명해 보였습니다.

2년 전, 12월의 한 겨울, 광화문을 밝게 빛냈던, 불가능할 것만 같았던 일들을 기어코 이루어 낸 당신들은 또 하나의 기적이자 참으로 우직한 바보들이었습니다.

추웠던 겨울의 한 복판, 그때 한 줌의 촛불로 서로를 감싸 안았던, 우리와 당신의 이야기를 영화로 만들고 있습니다.

많은 응원을 부탁 드립니다.

 


 

작 품 명: 바보들 (가제)
기획기간: 2015년 3월 ~ 2018년 3월 (3년 1개월)
촬  영: 2018년 7월 1일 ~ 10월 30일 (약 4개월, 총 40회 차)
제 작 사: 온 테이블
규  격: Digital Film. 4K
기  획: 손현욱. 이쌍규
감  독: 정윤호. 김재희
촬  영: 강호진
포  토: 김기종
음  향: 강준영
음  악: 송일경
메 이 킹: 노상태
파일관리: 김경수
주  연: 노사모. 문성근, 임병택, 최문순 도지사 등등 그리고 항상 깨어 있기를 바라는 대한민국 시민들
개봉 시기 : 2019년 3월 예정

 


# 시놉시스

어쩌다 보니 노무현 서거 10주기이자, 노사모 창립 20주년에 맞추어 개봉 예정인 영화입니다.

본 영화는 기존의 다큐 영화와는 달리 노무현을 이야기 하되 유명 정치인이나 정치 학자보다, 동 시대에 직접 참여하여 같이 뛰며 울고 웃었던 평범한 보통사람들의 기억과 입을 통해  故노무현을 회고하는 동시에 아직도 많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 그리움과 회한으로 남아있는 노무현과의 추억을 되새김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또한 <노사모>로 촉발된 시민의 정치 참여 운동의 의미와 시간을 거슬러 <광우병 시위>, <세월호 시위>, <박근혜 탄핵 시위>까지 국민들의 자발적인 정치 참여가 우리의 일상을 어떻게 바꾸었는지에 대한 기록적으로도 의미 있는 영화가 되려고 합니다.

영화 외 <바보들 – 남겨진 이야기(가제)>라는 타이틀로 총 2권의 도서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많은 인터뷰 기록 중 영화에 담지 못한 수많은 구술을 영화 개봉 전 2권의 책으로 담으려 합니다. 1권은 ‘노사모의 탄생, 대통령 출마선언, 전국 경선과 당선 그리고 재임 중 탄핵의 시기’까지가 될 것이며, 2권은 ‘대통령 재임기간과 이후 봉하 마을의 기록 그리고 서거부터 현재까지의 이야기’가 담기게 될 것입니다.

많은 관심을 부탁 드립니다.

 

 

# 리워드 소개

60,000원 펀딩
<바보들>영화 티켓 2매 + <바보들>도서(2권 1set) + 엔딩 크레딧 기재

100,000원 펀딩
<바보들>영화 티켓 2매 + <바보들>도서(2권 1set) + 박운음 화백의 <노공이산 > 기념우산 + 엔딩 크레딧 기재

500,000원 펀딩
<바보들>영화 티켓 50매 + <바보들>도서(2권 1set) +박운음 화백의 <노공이산 > 기념우산 + 엔딩 크레딧 기재 +기념 GV

 

박운음 화백의 <노공이산 > 기념우산
- 디자인: 노짱과 반딧불 / 노짱과 달(Moon)
- 사이즈: 장우산 / 3단 우산


1) 노짱과 반딧불

 

2) 노짱과 달(Moon)


* 리워드 배송 예정일은 2019년 2월 10일입니다.
* 티켓 제공 및 GV 일정과 관련한 사항은 별도로 문자 안내를 드리겠습니다.
* <노공이산> 기념우산은 박운음 화백의 캘리그라피가 새겨진 종이지관과 함께 배송 예정될 예정입니다.
* 원하시는 우산 디자인(노짱과 반딧불 / 노짱과 달(Moon))과 사이즈(3단 우산 / 장우산)를 옵션칸에 입력해주세요. 예) 노짱과 반딧불/3단우산, 노짱과 달/장우산

 

 

# 펀딩 모금액 활용 계획

펀딩 모금액은 영화 제작비와 후반 작업비에 사용됩니다.

 

 

 

여러분을 만나면 할 말이 없고, 자꾸만 ‘바보’가 되는 느낌이에요.

- 2002년 덕평 지지자 모임 故 노무현 대통령 인사말 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