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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작가 아이리입니다.

장편소설 '하얀매미'는 주인공 '채연'과 '현주'가 자신들의 의지와 무관하게 버림을 당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합니다. 주인공들이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살아남기 위한 생존의 처절한 삶의 과정을 그린 이야기입니다.


'하얀매미'는 우리 사회의 뒷모습을 적나라하게 파헤친 현실을 반영하였습니다. 주인공 '채연'은 마치 온실 속의 꽃처럼 어린시절부터 부유한 환경 속에서 살아오지만 대학시절 오빠로부터 자신이 업둥이라는 사실을 알게됩니다. '채연'은 오빠에게 성폭행 당하면서 자신이 그동안 자라왔던 온실이 아닌 세상 밖으로 뛰어나와 세상과 부딪히면서 외톨이로 처절한 삶을 시작합니다. 또 다른 주인공인 '현주'는 부모의 얼굴조차 모른 채 어려서부터 지방의 한 고아원에서 고등학교 3학년까지 살아옵니다. 그녀는 마을의 유지로부터 성 노리개로 살아오다가 무작정 고아원을 탈출하여 서울로 상경하고, 불합리한 사회를 향한 복수에 찬 그녀의 삶이 시작됩니다.
주인공 '채연'과 '현주'는 극과 극의 너무나도 다른 환경에서 오천만분의 일로 운명처럼 만나게 됩니다. 그들은 닮은 꼴처럼 한 공간에 살아가게 되지만 같은 공간에 함께 거주하는 또 한 사람인 고시생 석준을 두고 그들만의 보이지 않은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됩니다.


이 한 권의 책으로 말미암아 삭막한 시대를 살아가는 요즈음 세상 독자 여러분들의 마음에 조금이나마 따뜻함이 전해지기를 바랍니다.
더불어 이 책은 눈 앞에 보이는 것이 아닌 뒤에 숨겨져 있는 이야기들로 꾸며진 적나라한 우리의 현실을 재조명하고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아울러, 작품을 통해 우리 인간들 속 내면의 추악함과 이 세상을 살아가는 몇몇 인간들의 군상을 엿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제작일정

표지 및 내지 디자인 확정 : ~ 6/20 

교정 및 교열 : ~ 7/10  

선물제작 : ~ 7/25

인쇄 : 7/10 ~ 7/27

후원자 배송시작 : 8/1부터 순차적으로

예정 인쇄 권수 : 1000권

 

작가의

우리는 지금 1997년 IMF에 이어 2008년 하반기부터 터진 미국발 금융위기와 2011년부터의 유럽발 금융위기, 2016년 브렉시티 탈퇴와 유럽난민이라는 예상치 못한 난관의 긴 터널을 거쳐 온 2018년 현재, 과거 어느 때보다도 어려운 경제적 상황 속에 허덕이는 양극화 시대에 살아가고 있다. 부유한 사람들은 부유하고, 없는 사람들은 하루하루를 처절할 정도로 빈곤하게 살아가는 것이 양극화가 아니고 무엇이라 할 수 있겠는가.  과거에 부유했던 중상층 사람들도 무너진 지 오래되었다. 한 가닥 희망을 걸고 마련했던 아파트 대출금을 갚을 길이 없어 하우스 푸어라는 신조어가 등장하며 사방에서 하소연하고 있으니 아수라장이 따로 있을까. 

부모가 자식을, 혹은 자식이 부모를 죽이거나 버리고, 이혼율이 50%에 육박하고, 부모가 많은 제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스승을 무릎 꿇게 혹은 폭력을 휘두르거나 학생이 스승을 폭행하고, 스승에게 매를 맞았다하여 학생이 스승을 경찰서에 신고하고, 거짓이 진실로 둔갑하여 혼란을 부추기는 비정상적인 사회, 어린 아동 및 여성들을 성폭행 같은 성범죄를 저지르다 결국 비참하게 죽음으로 몰아가는 악행이 빈번하게 일어난다. 이것이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의 현실인 것처럼 주인공 채연과 현주 역시 이런 험난한 세상 풍파 속에서 굳건히 살아남기 위해 그저 앞만 바라보며 너무나 처절할 정도의 고통스러운 삶을 극복해 나간다. 그들 앞에 주어진 환경은 자신들에 의한 것도 아니고, 또 의도와는 전혀 상관없이 모두가 어느 날 갑자기 그들의 앞에 불현 듯 닥쳐온 상황일 뿐이다. 거부할 수 없는 운명처럼 말이다.

이 사회에서 버려졌다는 측면에서 보면 두 사람은 어쩌면 같은 출발인 듯 하겠으나, 그들이 서로 만나게 되기까지 살아온 길은 처절할 정도로 각자의 길을 걷게 된다. 그들이 살아온 길은 모두 이 세상에 살아남기 위한 혈투요, 처절한 몸부림이다. 그러나 서로 만나게 되면서 같아지는 듯 했으나 그들 사이에 한 남자가 끼어들면서 삶의 방식은 다시 깨져 버린다.

우리의 삶은 각자 주어진 자신만의 방식을 위하여  다시 서로 평행선을 그으며, 때로는 교차되어 잠시 만났다가 다시 헤어지는 마치 다람쥐 쳇바퀴가 연속적으로  돌아가듯 우리의 가슴 깊이 닿을 것이다.           

-작가의 말 중에서-

 

가목차

꼼 장 어 / 낯선 만남 / 서울행 / 오빠 / 반 항 / 동거생활 / 방 황 /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 하얀 매미 / 낙 선 / 운 명 / 동 행 / 이 별 / 재 회 / 에필로그

  * 가목차는 변동 가능성 있습니다. 

 

판권

 

본문 일부

……미리 손질되어 유리판 속에 있던 꼼장어를 꺼내 불판 위에 올려놓자 그것은 지글거리며 요동치기 시작했다. 마치 아직까지 숨이 붙어 있었던 것처럼 거세게 반항하듯 꿈틀거렸다. 시간이 갈수록 꼼장어의 반항은 점점 힘을 잃어가는 듯 그 움직임이 차츰 느려지면서 조금씩 누렇게 익어갔다. 채연은 익어 가는 꼼장어 모습에 넋을 뺀 채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중략 ....... 매미는 3년이란 긴 세월동안 땅속에 파묻혀 굼벵이란 애벌레로 살다가 어렵게 세상에 나와서 단 일주일만 살다가 죽는다. 그러면서도 살아있는 동안 늘 새로운 이슬을 찾기 위해 이 나무 저 나무를 전전하다가 결국 죽음을 맞이하는 것이 바로 매미이다. 일주일을 살기 위해서 3년이란 긴 세월을 땅 속에서 견디어야 하는 매미에게는 일주일 동안의 땅 속 밖의 시간은 너무나 소중하지 않겠는가. 그 짧은 시간동안 자신의 후세대를 잉태하게 하고, 그것들이 또 땅속에서 3년의 세월동안 견디게 해야 하니 이 어찌 소중한 시간이 아니겠는가. ..... 중략

후원해 주시는 금액은 책 제작(편집 및 인쇄 등), 선물 제작에 사용하겠습니다.

 

리워드 및 배송일정

5000원 펀딩 - 후원자 명단 등록

15000원 펀딩 - 후원자 명단 등록 + 단행본(하얀매미) 1권 

30000원 펀딩 - 후원자 명단 등록 + 가죽 컵받침 1개(랜덤) + 단행본(하얀매미) 1권

 

재질 : 인조가죽

크기 : 100mm*100mm

두께 : 3mm

색상 : 옐로우, 그린, 레드, 다크브라운, 블랙으로 색상과 상관없이 랜덤으로 1개씩 발송됨

 

창작자 소개

작가 아이리는 현재 예술인활동증명이 완료되었으며, 1992년 시나리오 작가로 시작하여 1998년 KBS 라디오 드라마 KBS무대 '부도'로 등단했습니다. 그리고 2004년 장편소설 '두 여자' 집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소설 작가로 활동하여 지난해 '휘청거리는 오후'를 출간하였으며, 우리 사회 곳곳의 보이지 않는 아픈 곳을 통해 따뜻함을 전해주는 것을 주제로 하는 사회소설을 주 소재로 집필하고 있으며, 영화 시나리오 및 소설가 등 다양한 장르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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