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96년, 스트리트 펑크쇼를 통해 지하에 있던 펑크록이 처음 바깥으로 나왔을 때, 사람들은, 관객들은, 뮤지션들은 어떤 기분이었을까. 2022년 오늘, 지하에선 어떤 음악들이 연주되고 있을까.” 라는 물음으로 2022년에 시작한 FESTIVAL THE SUB는 올해 5살을 맞으며 홍대앞에서 열리는 명절같은 페스티벌이 되었습니다.

'진짜 홍대다운 풍경'이 축제로 펼쳐지는 하루. 올해 FESTIVAL THE SUB는 잠비나이, 할로우 잰, 이상의날개, 전국비둘기연합, 오칠, 팎, 로우하이로우와 함께 합니다.

FESTIVAL THE SUB는 “오늘의 서브컬쳐, 오늘의 난장판”이라는 슬로건으로 2022년 홍대 상상마당 앞 거리에서 시작했습니다. 세이수미, 소음발광, 사막꽃, 슬랜트, 갤럭시익스프레스, 다브다가 무대를 장식하며 FESTIVAL THE SUB의 첫 시작을 열었고, 그 순간에 함께했던 관객들의 반응은 뜨거웠습니다. 이 열광의 배경에는 홍대앞이 걸어온 시간이 있습니다.
홍대앞은 단순한 서울의 한 동네가 아닙니다. 1980년대 홍익대학교 주변에 예술가들이 모여들기 시작하면서, 이 거리는 대한민국에서 보기 드문 자생적 문화예술 생태계의 거점이 되었습니다. 1990년대에는 크라잉넛, 노브레인같은 밴드들이 이 거리의 라이브클럽에서 태어났고, 한국 인디음악의 역사가 바로 이 골목들 사이에서 쓰여졌습니다.

그러나 홍대앞은 지금도 그 시절과 같지 않습니다. 2000년대 이후 급격한 상업화와 임대료 상승으로 라이브클럽과 독립 예술공간들이 하나둘 문을 닫았습니다. 씨어터제로, 살롱 바다비, 클럽 타, 한잔의 룰루랄라, 에반스라운지 등 한 시대를 풍미했던 공간들의 이름이 지금은 기억 속에만 남아있습니다. 설상가상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마포구에 등록된 80여 개 라이브클럽 중 70% 이상이 폐업하거나 사실상 문을 닫았고, 밴드 활동마저 위태로워졌습니다.
인디음악과 서브컬쳐 씬은 그 어느 때보다 버티기 힘든 시기를 보냈습니다. 공간이 사라진다는 것은 단순히 건물이 없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음악가들이 설 무대가 사라지고, 관객들이 인디음악을 처음 만날 수 있는 접점이 사라지는 것입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2022년 FESTIVAL THE SUB가 거리에 울려 퍼졌을 때, 사람들은 단순한 공연을 넘어 '홍대앞 문화가 숨 쉬는 순간'을 목격했습니다.




FESTIVAL THE SUB는 홍대앞 거리에서 무료로 개최되는 축제로, 입장료 부담 없이 누구나 인디음악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록 페스티벌에 관심은 있지만 비싼 티켓 가격이나 낯선 분위기에 선뜻 가지 못했던 시민들이 FESTIVAL THE SUB를 통해 처음으로 페스티벌을 경험하고, 거리 한복판에서 펼쳐지는 슬램, 서핑, 서클핏을 보며 해방감을 느끼고, 이후 다른 공연과 축제를 찾아다니게 되었다는 피드백이 매년 이어지고 있습니다.

홍대앞 문화예술 생태계, 인디음악 씬 형성의 역사를 몸으로 겪었던, 그 시절에 대한 향수가 있는 사람들에게는 홍대앞 문화를 다시 보게 되는 시간이며, 홍대앞의 상징성은 알고 있었지만 그 공기를 직접 마셔본 적 없는 사람들에게는 처음으로 그 거리를 제대로 만나는 순간이 됩니다.
FESTIVAL THE SUB의 의미와 상징성에 대해 공감해주는 관객들과 아티스트 분들의 응원 덕분에 올해로 5회차를 맞이할 수 있었지만 FESTIVAL THE SUB는 매년 올해가 마지막일 수도 있다는 마음으로 열어왔습니다. 거리 한복판에서 열리는 무료 축제이기 때문에 공공기금의 지원 없이는 축제 제작비를 마련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다행히도 첫 개최년도부터 작년까지는 서울시와 서울문화재단의 후원으로 개최될 수 있었지만 올해는 지원사업을 받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소식을 들은 독지가로부터 2,000만 원 후원금을 받아 무대를 세우고, 출연팀의 최소 개런티를 지급할 수 있는 상황을 겨우 만들어, 올해도 역시나 마지막일 수도 있다는 마음으로 그리고 예년보다는 더 절박한 상황 속에서 축제 개최를 결정하게 됐습니다. 앞으로도 FESTIVAL THE SUB가 계속 거리에서 개최되는 무료 축제라는 정체성을 지키며 홍대앞 문화예술 역사와 인디음악 씬의 문화를 알릴 수 있을지는 알 수 없습니다. 올해 신청한 지원사업에서 모두 선정되지 못한 상황이 내년에도 반복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올해 주어진 소중한 기회를 놓치지 않고, 멋지게 또 한 번 축제의 장을 열어보려고 합니다.
FESTIVAL THE SUB의 후원에 참여해 주세요.
음악과 사람, 거리와 문화가 한데 어우리지는 순간을 함께 만들어 주세요.

어쩌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FESTIVAL THE SUB 2026, 무사히 개최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주세요.
음악이 거리를 지배하고, 거리가 곧 무대가 되는 순간. 여러분의 후원이 더해질 때 비로소 그 장면이 완성됩니다. 공공기금의 지원 없이도 인디 음악과 서브컬처 페스티벌이 지속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함께 만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 후원 참여 안내
참여 금액: 10,000원부터 자율적으로 참여 가능
참여 방법: 원하는 리워드 선택 후 수량을 늘리시거나, 결제 화면의 '추가 후원금' 입력을 통해 마음을 더해주실 수 있습니다.
🎁후원자 혜택 & 기부금 영수증 안내
현장 게시: 보내주신 소중한 마음을 담아, 후원자분의 성함과 응원 메시지를 축제 현장에 정성껏 게시합니다.
기부금 영수증 발급: FESTIVAL THE SUB를 개최하는 사회적협동조합은 비영리 사회적기업이자 공익법인으로, 참여해 주신 분들께 기부금 영수증 발급이 가능합니다. 영수증 발급을 원하시는 분은 아래 링크를 통해 신청해 주세요.
축제 현장에서 여러 문의가 있었던 짐 보관 서비스를 후원자 분들께 제공합니다. 짐 보관 서비스를 이용하실 후원자분께서는 운영부스에서 후원자 팔찌를 착용하시고, 짐을 맡겨주세요. 투명 비닐에 짐을 담아 보관합니다. 보관하신 짐을 되찾으실 때 본인확인 절차가 진행됩니다.
FESTIVAL THE SUB 트래블백입니다. 아웃도어, 스포츠용품을 재활용해 만든 업사이클링 제품입니다. 66x46cm 사이즈입니다. 색상은 오렌지, 그린 중에서 선택 가능합니다. 오렌지는 타포린 소재, 그린은 PVC소재입니다. YKK 지퍼와 슬라이드를 채용하여 견고하게 오랫동안 사용이 가능하고, 버클 오픈과 채용 시 가방의 디자인 변형이 가능합니다. 트래블백의 라벨지 디자인은 추후 업데이트 예정입니다. 트래블백 리워드는 50장 우선 제작하였으며 후원금 모금 현황에 따라 추가 수량 제작이 가능합니다.




※ 5백만 원 이상 달성 시
홍보물 인쇄, 축제 현장 사이니지 인쇄, 부스 및 집기류 렌탈, 운영에 필요한 각종 소모품 구매 등 진행
※ 1천만 원 이상 달성 시
홍보물 인쇄, 축제 현장 사이니지 인쇄, 부스 및 집기류 렌탈, 운영에 필요한 각종 소모품 구매, LED 설치, 무대 미디어아트, 제작진 인건비, 스태프 인건비 등 진행
※ 2천만 원 이상 달성 시
홍보물 인쇄, 축제 현장 사이니지 인쇄, 부스 및 집기류 렌탈, 운영에 필요한 각종 소모품 구매, LED 설치, 무대 미디어아트, 제작진 인건비, 스태프 인건비, 2027년 FESTIVAL THE SUB 준비 자금 마련 등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