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든내기는 이화여자대학교 심리학과 고학번으로 구성된 3명의 대학생이 개발하는 앱입니다. 특히 앱 '정든내기'는 자신의 감정을 돌아볼 여유도 없이 살아가는 청년들을 위해 설계된 감정 기반 자기관리 앱입니다. 저희는 특히 정신건강 사각지대에 있는 ‘비고위험군 학생’들에 주목하여 “오늘의 나는 괜찮은지” 물어봐주는 친구 같은 존재가 되고자 합니다.
실제로 정서적 불안과 방치된 스트레스는 장기적으로 우울, 사회불안, 공황장애, 심지어 조현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는 현대 사회에서 점점 더 복합적인 사회 문제로 번지고 있습니다.
정든내기는 바로 그 전단계, “문제가 커지기 전에, 감정의 작은 흔들림을 알아채고 함께 챙겨주는” 정서 기반 루틴을 제공합니다.
① 설문 기반 자가진단,
② 학사 정보에 기반한 스트레스 조절 코칭
③ 정서 조절에 유리한 습관 형성 코칭
대부분의 정신질환은 어떤 성별이고 나이대인지에 따라 유발율에 편차가 있습니다. 실제 대학생들은 여러 연구들의 지표에 따라 우울과 불안을 경험할 경향이 높은 집단에 속합니다. 일반적인 경향성과 개인의 상황 및 성향에 따라 위험 혹은 경계수준으로 분류될 수 있는 질환들을 정기적으로 자가진단할 수 있도록 팝업창으로 띄어줍니다.
2. 사용자가 찾아오기 전에, 우리가 먼저 찾아갑니다.
기존의 정신건강 앱들은 전문가가 아닌 사용자가 직접 찾아가야한다는 점에서 접근성이 떨어지고, 사용에 불편함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정든내기'는 다릅니다.
학사일정에 따라 정서 조절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들과 훈련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예컨대 시험기간이 되면, 시험기간 스트레스를 조절할 수 있는 습관을 형성하는데에 도움을 주는 팝업이 뜨거나, 매일매일 오늘의 기분은 어떠한지를 물어보는 등 인생의 2막을 시작하는 일상이 바쁜 대학생들을 위해서 스스로를 챙길 수 있도록 먼저 살피는 사려깊은 선배인 앱 '정든내기'를 출시합니다.
3. 새로운 정신건강 앱의 패러다임 구축 그 첫번째, '위기대응형' 앱입니다.
지금까지의 심리 지원은 ‘위기 대응’에 집중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정서 불균형 상태는 정신질환 전 단계로 이어질 수 있으며, 스트레스, 정서 불균형이 만들어낼 수 있는 질환 ( 취약성 - 스트레스 모형으로 설명가능한 정서질환⇒ 조현, 우울, 불안장애, 양극성 장애, 공황장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섭식장애, ADHD, 강박장애, 중독관련 장애 등)들은 곧 사회적인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이를 사전에 예방하여 그들이 직접 스트레스와 정서를 조절할 수 있도록 훈련하면 어떨까요? 그렇다면 국가, 지역사회, 기업의 여러 문제들을 조기에 예방하고 낭비되는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는 기능을 가질 수 있습니다.
4. 새로운 정신건강 앱의 패러다임 구축 두번째, '반드시 질환을 가지지 않더라도 보호와 조치가 필요하다'는 철학 아래, 정서 조절을 어려워하는 대학생 그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앱입니다.
우리는 모두 정신질환의 경향성을 조금씩은 가지고 있습니다. 어떤 스트레스와 상황을 경험하느냐에 따라 언제든지 우리는 질환에 걸릴 수 있습니다. 그 누구도 완벽하게 안전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우리는 어려움을 겪는 사람 뿐만 아니라 "아직 괜찮아 보이는 사람들"에게도 먼저 다가갑니다.
작은 정서적 흔들림을 놓치지 않고, 일상 속 돌봄을 시작하는 앱, 그것이 정든내기입니다.
저희는 앱을 단지 정보 제공의 도구가 아니라, 일상의 정서적 휴식처로 만들고자 합니다. 그리고 그 시작을 알리기 위해, 온·오프라인 통합 캠페인 “고슴도치 캠페인”를 함께 진행합니다. 본 프로젝트는 총 900만 원의 예산으로, 앱 개발과 사용자 대상 캠페인을 동시에 추진합니다. 실질적인 사용자 확보, 정서적 공감 형성, 기능 구현 가능성까지 모두 증명 가능한 구성입니다.
이화여자대학교 캠퍼스에서 시작될 이 작은 실험은, 정신건강을 예방 중심으로 재구성하는 새로운 시도입니다.
정신적으로 건강한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푸른 희망의 물결을 일으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