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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면서부터 부모와 떨어져 살아야만 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각자 다른 사연이지만 한 공간에 모여살게된 아이들은 부모로부터 오롯이 받아야 할 사랑과는 다른 사랑을 만나게 됩니다.

저희는 그런 아이들과 만나게 된 사진활동 자원봉사자 모임 ‘반짝이는사람들’ 입니다.

 

첫 만남은 ‘반짝반짝사진방’의 사진교육을 통해 만난 사람들과의 인연이었습니다. 그런 만남에 우연이 겹쳐져 우리는 인근 보육원 아이들을 위한 사진봉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무럭무럭 자라는 양육시설 아이들은 성장 모습이 다양하게 남겨지는 부모와 함께 자라는 아이들과 달리 남는 사진이 많지않습니다.

 

그런 아이들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하기로 했습니다.

 

한 달에 한 번정도 양육시설에 방문해 사진을 매개로 아이들과 함께 놀고 사진찍고 신나게 하루를 보냅니다.

그렇게 만난 아이들이 5개 보육원에서 자라는 101명의 아이들입니다.


<우리가게 전담예술가> 정은혜 님 作

 

 

저희가 아이들의 한 해 일상을 사진으로 기록해 앨범으로 전해주고자 하는 것은 훗날 자신들이 기억하지 못하는 아기 시절이 부모로부터 외면당한 아픈 시간만이 아니라, 누군가들의 따뜻한 보살핌과 함께 울고 웃었던 다양한 일상들이 있었음을 알아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입니다.


저희가 활동해나가면서 가장 기쁘고 감사하게 여기는 것은, 시간이 갈수록 사진 속 아이들의 표정이 점점 더 밝고 편안해지는 것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카메라로 자신을 찍는 낯선 사람들의 방문이 부담스러운 듯 다소 경직되고 무표정하게 저희를 대하던 아이들은, 만남을 더해갈수록 점점 더 밝은 얼굴로 저희를 맞아주었습니다.
지난 방문 때 보다 머리카락이 더 많이 자라있고 다리가 튼튼해져서 더 빨리 걸어가는 성장의 변화들을 지켜보는 시간을 거치면서, 그렇게 아이들은 우리의 가슴 속으로 아장아장 걸어들어왔습니다.

 

 

 

아이들의 성장앨범을 만들어 주기 위해 찾아왔지만

이제는 스스로가 성장하고 있음을 느껴요.

 

처음에는 단지 아이들의 성장앨범을 만들어주자는 취지로 모였지만, 이제는 부모와 떨어져 살아가고 있는 세상의 많은 아이들의 삶에 대해 전보다 더 진지하게 고민하게 되었고, 그 아이들이 행복하게 살아가는 데 있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이 무엇일 지 활동의 방향을 함께 이야기나누고 있습니다.


지난 2016년에 저희는 스토리펀딩을 통해 68명의 아이들의 성장앨범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올해는 45명의 봉사자가 101명의 아이들을 만나 사진을 찍고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성장앨범은 2018년 초에 완성될 예정입니다.

  

 


전국적으로 양육시설에 거주하는 6세 미만 아동들이 3,031여 명이나 된다고 합니다. (2015년 보건복지부 통계) 

저희는 더 많은 양육시설과 지역의 사진 활동가들을 연계하는 확장된 활동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이러한 활동들을 통해 이 땅의 많은 아이들이 조금이라도 더 행복해졌으면 좋겠습니다.  

 

 

함께 만들어가요

 

♦ 펀딩과 리워드 안내

- 본 펀딩은 100% 후원형 펀딩입니다.
- 양육시설의 아이들이 자신의 삶을 기록하고 훗날 잊지 않고 볼 수 있도록 앨범이 제작됩니다.
- 앨범은 한 아이의 일 년이 고스란히 담긴 성장앨범이 아이가 자라고 있는 양육시설에 전달됩니다.
- 한 아이의 일 년치 성장앨범 1권을 제작하는 비용은 35,000원입니다.
- 35,000원으로 본인의 뜻과 상관없이, 자신의 삶을 기억하는 사진첩 하나 없을 아이들의 시작을 남겨주실 수 있습니다.
- 후원자가 되시면 '성장앨범 제작 관련 진행사항을 문자로 알려드립니다.
단, 아동의 보호를 위해 따로 정보 등을 제공하지 않습니다. 

  

+ 반짝이는사람들 봉사자로 참여해주세요! 

월 1회 이상 양육시설에 방문해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사진을 찍습니다. 
사진 활동가 중에는 사진 공모전에 입상한 프로 사진작가도 있고 반짝이는사람들 참여를 계기로 카메라 촬영을 처음 배우면서 활동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모임에서는 사진 실력보다 아이들에게 앨범을 선물하고자 하는 순수한 열의를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분위기로, 다양한 경력을 가진 분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함께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 기타 문의는 (주)사진방 (전화 02-358-3478)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