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푸대(백)만 더 받아 주이소
77세 안 모 할아버지의 울음 섞인 애원의 목소리입니다.
2016년 11월 11일은 저희 법인에서 2016년산 친환경 벼를 수매하는 날이었습니다. 안 모 할아버지 외 농민들은 예천에서 친환경 우렁이 농법을 실천하며 한 해 동안 정성들여 재배한 벼를 팔기 위해 법인 창고 앞에 모였습니다.
작황이 좋아서 거의 대부분의 농민들이 계약한 양보다 많은 양의 벼를 싣고 오셨습니다. 예천지역에는 농협을 제외한 저희 법인이 친환경 벼를 취급하는 유일한 업체이기 때문에 제 가격을 받고 팔기위한 선택으로 보였습니다.
직원들은 서류를 검토하면서 계약한 만큼의 벼만 입고시켰습니다. 곳곳에서 원망과 탄성, 애원의 목소리가 쏟아져 나왔습니다.
"한 푸대만 더 받아주이소"
미리 큰 차를 준비하지 못한 안 모 할아버지께서는 경운기에 실린 백을 가리키며 애원하십니다. 앞서 보낸 차를 따라 남은 벼를 경운기에 싣고 오신 할아버지의 벼를 받아 주고 싶었지만 모든 농민들의 벼를 받아줄 수 없기에 매몰차게 계약서를 들어 보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농민들은 애써 지은 친환경 벼를 관행 벼 가격을 받고 팔아야하는 입장에 놓이다 보니 계약대로 진행하는 저희 업체를 향해 원망과 애원의 목소리를 보내는 것입니다. 농민들이 그러하듯이 저희 법인도 판로가 많지 않아 100% 농민의 편이 될 수 없는 실정입니다. 수개월이 지난 지금도 안 모 할아버지 경운기 뒤에 실려있던 한 자루의 벼와 울음 섞인 애원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 합니다.
클린도시 예천 농민들은 '예천군 친환경 농업인 연합회'를 바탕으로 친환경 농산물 생산에 대한 의지와 자부심으로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환경을 보존하며 안전한 먹을거리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안정된 판로가 마련되지 않아 애써지은 친환경농산물을 일반농산물 시장에 판매할 수 밖에 없는 실정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아가씨야~시끄럽게 해서 미안하다. 졸라도 안 된다는 걸 안다.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싣고 와봤다. 어떻게 내 것만 더 받아달라고
할 수 있나...휴~
죄송해요 할머니...
이제 내년에는 농사도 못 짓겠다. 힘들게 친환경으로 해도 받아주는 데도 없고..그냥 일반으로 해야 하나...
저희 법인은 지역사회공헌형 인증 사회적기업입니다. 농민들로부터 시중가 보다 높은 가격으로 농산물을 구입하여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더 많은 농민들에게 혜택을 드릴 방법을 고민하던 중 크라우드펀딩을 알게 되었습니다.
쌀의 수요량 대비 생산량이 높아서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는 요즘, 친환경쌀의 홍보는 문제해결의 실마리입니다. 일반쌀과의 차별화로 안전한 먹을거리 친환경쌀 홍보로 쌀의 소비량을 늘리고 나아가 농민들에게 안전한 판로를 제공하여 친환경 생산단지를 보존, 청정지역 예천에 이바지하며 농가 소득 증진에 기여할 것입니다.
1만원 펀딩 시: 친환경쌀 2kg
2만원 펀딩 시: 친환경쌀 5kg
3만원 펀딩 시: 친환경쌀 10kg
4만원 펀딩 시: 친환경쌀 15kg
5만원 펀딩 시: 친환경쌀 20kg
*친환경쌀 종류 선택가능(백미,칠분도미,현미,찹쌀현미,찹쌀백미)
*리워드 옵션 선택란에 5가지 종류 중 1가지를 적어주세요.
리워드는 시중가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갓 도정한 예천 친환경쌀을 시식해볼 수 있습니다.
리워드를 시식해보신 분은 반드시 연자방아 미래고객이 되시리라 자신합니다.
후회없는 선택이 되도록 안전한 먹을거리 생산을 약속드립니다.
연자방아친환경쌀 상큼미는
1.예천 친환경 농업인 연합회 회원들이 정성들여 생산한 친환경쌀 입니다.
2.낙동강 상류지역 비옥한 토질, 맑은 물과 일조량이 풍부한 평야지에서 친환경 우렁이 농법으로 잡초를 제거하여 재배됩니다.
3.전량 잔류농약검사를 실시하여 안정성을 검증받은 벼만을 가공합니다.
4.배송 하루 전 도정을 원칙으로 신선도를 유지합니다.
5.도정 정도와 포장단위를 다양하게 하여 맞춤도정이 가능합니다.
펀딩금액은 연자방아친환경쌀의 홍보물 제작과 시식용 쌀 가공비로 사용할 예정입니다. 적극적인 홍보활동으로 다양한 판로를 개척하여 예천 친환경 농업인들은 판로 때문에 친환경 농업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환경을 보존하며 농민에게는 희망을 드리기 위해 보다 많은 분들에게 시식용 쌀을 전달 할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저희 연자방아친환경쌀은...
2006년 관내 친환경쌀 학교급식을 시작으로 2017년 현재 관내 및 서울 은평구
외 5개구, 부산 연제구 초,중,고등학교에 지속적으로 친환경쌀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예천에서 평생을 업으로 여기며 정성들여 생산한 친환경벼를 저희 법인에서 경험과 기술력으로 안전하게 가공하여 탄생된 친환경쌀은 경쟁력이 충분하다고 사료됩니다. 저희 법인은 이번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다양한 판로를 확보하여 농민들이 판로 걱정 없이 친환경농산물 생산에만 열중할 수 있게 하여 지역주민에게 더 많은 일자리도 제공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