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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고기를 주재료로 구운 영국식 양고기 파이입니다. 속설에 주로 양치는 목동들이 양고기로 구워서 먹었다하여 목동들의 파이, 즉 셰퍼드 파이(shepherd's pie)라고 이름지어졌다 합니다. 양고기가 아닌 육류를 이용한 코티지 파이와 서로 혼동되어 코티지 파이를 셰퍼드 파이라고 부르거나 그 반대로 부르는 경우도 흔합니다. 해피파이의 셰퍼드 파이는 1년이 채 안된 뉴질랜드산 어린 양(lamb)의 어깨 살코기 부분만을 사용하고, 여기에 해피파이만의 스페셜 레시피와 양념들을 더해 구웠습니다. 중국식이나 일본식 양고기 구이만 접해 보셨다거나, 아직 양고기 요리를 제대로 드셔보시지 못한 분들은 물론, 원래부터 양고기를 많이 좋아하셨던 분들도 꼭 드셔보셔야 할 최고의 양고기 요리라고 자부한답니다. 

정통 영국식 미트파이입니다. 육즙 팡팡 나오도록 큼직하게 썬 쇠고기와 감자, 양파, 당근, 샐러리를 비롯한 갖은 야채들을 해피파이x온슾의 특제 토마토소스에 볶아 넣고, 모짜렐라 치즈를 살포시 얹은 후, 국내산 햇감자를 잘 삶아 프랑스산 무염버터와 치즈, 생크림을 넣고 잘 으깨어 만든 매쉬드 포테이토로 잘 덮어 오븐에서 구워낸 영국 시골풍의 수제 코티지파이입니다. 볶고 삶은 재료들을 다시 오븐에 구워 보내드리기 때문에 냉동에서 보관하시다가 냉장고나 상온에서 해동 후 전자레인지에 3~5분만 데워 그대로 드시면 됩니다(에어프라이어는 180℃ 로 예열 후 5분 정도 구워 드시면 됩니다). 겉은 바삭하게 구워졌지만 재료들의 육즙과 채즙이 스며든 매쉬드 포테이토의 속은 아주 촉촉하고 부드럽기 때문에 숟가락으로 퍼드셔도 좋습니다.

코티지 미트파이를 응용한 치킨파이입니다. 쇠고기 대신 국내산 닭가슴살, 닭다리살, 그리고 온갖 야채들을 생크림과 치즈가 풍부하게 들어간 크림소스에 볶은 후, 미트파이처럼 매쉬드 포테이토를 덮어 구웠습니다. 미트파이에 들어가는 재료와 치킨파이에 들어가는 모든 재료들은 해피파이의 스프 전문 서브 브랜드이자 텀블벅에서 이미 선보여 드린 바 있는 온슾의 토마토스튜와 치킨스프의 기본 재료들을 그대로 사용하고, 오랜 동안 수제파이 베이킹과 원테이블 다이닝으로 다져온 해피파이의 조리 노하우로 구웠기 때문에 한층 새로운 미트파이, 치킨파이의 맛을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온슾의 유럽풍 가정식 스프들과 함께 드시면 그야말로 든든하면서 영양가 만점의 식사를 즐기실 수 있답니다!


코티지(cottage)는 영국 농촌의 시골집을 가리키는 말로 시골풍의 소박한 음식들 이름 앞에 붙여 코티지 치즈, 코티지 파이 등에 사용됩니다. 마치 우리 한식의  "시골밥상" 같은 느낌이죠. 시골집에 놀러가면 할머니가 반기시며 이것저것 맛난 재료를 가득 넣고 오븐에 구워 그릇채로 떠먹으라고 내주실 것 같은 음식이 바로 코지티 파이입니다. (작품명: Cottage-Scene / 작가: Thomas Prytherch)

(햇감자, 사진출처: 전라일보)

코티지 파이는 밀가루 반죽으로 만든 껍질로 위아래를 덮어 굽는 일반적인 파이와는 달리 쇠고기, 양고기, 가금류, 생선 등 주재료를 야채와 함께 볶은 후 용기 바닥에 그대로 깔고, 그 위에 밀가루 껍질 대신 삶아 으깬 감자(매쉬드 포테이토)를 덮어 오븐에 구운 음식입니다. 밀가루 반죽 조차도 필요없고 집에 있는 재료를 취향껏 볶아서 매쉬드 포테이토와 함께 굽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가장 소박한 형태의 음식이지만 뚜껑을 덮어 속재료를 익힌다는 점에서 보면 분명 파이의 기본 원리를 그대로 응용한 음식이기 때문에 소박한 시골풍의 파이, 즉 코티지 파이라고 불립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밀가루 껍질이 없기 때문에 글루텐이 없고(gluten-free), 따라서 밀가루가 들어간 음식에 민감하거나 소화력이 약한 분들도 편하게 드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답니다.

그런데 코티지 파이는 왜 밀가루 껍질 대신 감자로 재료를 덮었을까요? 사실 영국 농촌의 토양은 석회질이 많아서 어지간한 작물을 기르기에 무척 힘든 토양이라 농부들이 애를 많이 먹었답니다. 그런데 이런 영국의 토양에서도 너무나 잘 적응하고 잘 자라는 작물이 있었으니 바로 감자입니다. 원래 중남미가 원산지인 감자를 영국에 들여온 것은 엘리자베스 1세 여왕(1533년 ~ 1603년)의 총신이자 모험가이고 항해가였던 월터 랠리 경(Sir Walter Ralegh, 1554년 ~1618년)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여왕 몰래 결혼한 탓에 여왕의 분노를 산 월터 랠리 경이 용서를 구하기 위해 전설의 땅 엘도라도를 찾아 거기서 황금을 찾아 오기 위해 지금의 미대륙으로 떠난 여행에서 황금 대신 담배와 감자를 가져와 바친 것이 영국에 감자가 정착하게 된 계기가 된 것이죠.

척박한 영국의 토양에서도 잘 자라는 감자는 곧 영국 사람들이 가장 애정하는 농산물이자 식재료가 되었습니다. 통으로 구운 로스프 비프 만큼이나 영국을 대표하는 음식인 피쉬앤칩스도 결국은 흰살생선 프라이와 감자튀김이고 여기서 소개해드리는 코티지파이도 으깬 감자(매쉬드 포테이토)로 위를 덮은 파이니까요. 그래서 처음 도래된 시대인 엘리자베스 1세 여왕에게는 그저 신기하고 기묘한 외국의 작물에 불과했던 감자이지만 이로부터 2백여년이 흐른 빅토리아 여왕(1819년 ~ 1901년) 시대에는 이미 영국인의 삶에 깊이 뿌리내려 없어서는 안될 작물이 됐기에 엘리자베스 1세 여왕은 코티지 파이를 못먹어봤어도 빅토리아 여왕은 분명 코티지 파이를 먹어봤을 겁니다. 여왕이 가장 서민풍의 음식인 코티지 파이를 진짜 먹어봤을지는 알 수 없지만요.

그런데, 위에서 잠시 설명드린 것처럼, 이렇게 밀가루 껍질 대신 으깬 감자로 덮어서 구운 파이들에는 여러가지 이름이 있습니다. 코티지 파이보다 더 많이 알려진 "셰퍼드 파이(shepard pie)", 혹은 피쉬앤칩스에 들어가는 흰살 생선으로 속을 채운 "피셔맨 파이(fisheman pie)" 같이요. 이 중 셰퍼드파이는 말 그대로 양고기 파이라서 양치는 목동들의 파이란 뜻으로 셰퍼드 파이라고 부르는 거고, 피셔맨 파이도 똑같이 생선이 들어가서 어부들의 파이인 피셔맨 파이라고 부르는 식이죠. 이 모든 파이들은 다 코티지파이입니다. 뭐가 됐든 자기 취향껏 좋아하는 재료로 속을 채우고, 그저 삶은 감자 으깨서 덮어 구우면 끝!! 그러나 잘 볶아진 속재료들과 삶은 감자는 뜨거운 오븐 속에서 단단하게 결합되고 일단 구워지면 겉과 속이 따로 떨어지지 않으면서 절묘한 맛의 하모니를 보여줍니다. 지극히 소박하고 단순하면서도 재료들이 새로운 맛의 하모니로 하나되는 것, 그것이 바로 코티지 파이의 매력입니다. 


1. 온슾의 스프 곁들여 먹기

간단한 조리법 만큼이나 더 간단하면서도 정말 맛있고 든든한 한끼 식사로 코티지 파이를 즐기는 법!! 바로 해피파이의 스프 전문 서브 브랜드인 온슾의 스프 한 그릇을 곁들여 드시면 됩니다. 특히 토마토스튜나 치킨스프 등이 잘 어울리는데요, 코티지 파이는 냉동에, 스프는 냉장에 보관하셨다가 각각 전자레인지에 3분/5분 정도 데워서 드세요. 예를 들어 미트 파이에 토마토 스튜를 곁들여보시면 같은 재료지만 조금 다른 조리법을 통해 만들어진 두 가지 음식이 이렇게 다르면서도 잘 어우러진 맛으로 만나는걸 경험하실 수 있을 거에요. 온슾의 스프는 인터넷 검색을 통해 다양한 맛의 스프들을 구입하실 수 있답니다.

2. 콩이나 소시지, 혹은 미트볼 곁들이기

파이나 스프의 곁들임 음식으로 가장 좋은 건 역시 콩이죠!! 불려서 삶은 병아리콩이나 완두콩, 혹은 유럽식으로 물에 삶아 먹는 워터프라잉 소시지나 미트볼을 함께 드셔보세요. 어지간한 한 끼 식사보다도 포만감은 오래 가고 야채와 고기를 모두 섭취하는 영양만점의 메뉴 조합입니다!!

3. 치즈 곁들이기

앞서 코티지 파이를 소개드리면서 역시 시골풍으로 만든 치즈인 코티지 치즈도 있다고 말씀드렸죠? 사실 영국은 프랑스, 이탈리아와 함께 맛있는 치즈의 본고장으로도 잘 알려져 있답니다. 얼핏 보기엔 이탈리아의 리코타 치즈와도 비슷한 코티지 치즈! 차이점은 리코타 치즈가 우유에서 치즈를 만들고 남은 유청을 다시 끓여 만든 거라면 영국의 코티지 치즈는 처음부터 치즈를 빼지않은 우유를 그냥 끓여 만든다는 점이죠. 약간 짭짤한 리코타 치즈와는 달리 폭신폭신, 몽글몽글한 코티지 치즈는 마치 갓 만든 순두부와 같은 부드러운 식감과 고소한 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트나 온라인에서 시판 중인 코티지 치즈도 많고 우유와 레몬즙만 있으면 집에서도 간단히 만들 수 있는 이 코티지 치즈를 코티지 파이 위에 토핑처럼 올려서 드셔보세요. 진한 치즈맛을 좋아하는 분들은 역시 영국산인 체다치즈나 레드레스터 같은 치즈, 혹은 그냥 흔히 드시는 슬라이스 치즈라도 파이 위에 같이 올려 드시면 코티지 파이의 풍미가 두 배가 된답니다.

(사진출처: 쿡스쿨)


 


 

✅ 프로젝트 진행 개요

⏺ 펀딩 진행 기간: 2023.06.26 ~ 07.03
⏺ 리워드 배송일정: 2023.08.01 부터 순차 발송 개시
⏺ 리워드 배송비: 오마이컴퍼니 첫 프로젝트 기념으로 제주도 및 도서산간지역의 추가 배송비를 제외한 기본 배송비는 모두 면제해드립니다.
⏺ 제주 및 도서산간지역 추가 배송비: 4,000원

 

문의처

프로젝트 및 리워드 관련 문의는 아래 진행자 연락처로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이메일: wintertree@daum.net
⏺ 연락처: 010-8382-7129(가급적 문자로 연락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