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에 만들어진 서울역 고가도로가 2017년 17개의 사람이 다니는 길로
서울로 7017은 ‘지우고 새로 짓는’ 전면 철거의 시대를 넘어 ‘고쳐 쓰고 다시 쓰는’ 도시 재생사업을 본격화하고, ‘차량 중심 도시’에서 ‘사람 중심 도시’로 전환하는 보행친화 공간으로, 사람을 연결하고 사람과 자연을 연결하는 장소로서 서울역 고가도로에서 서울로 7017이 만들어졌습니다.
서울로 7017에 식물들이 많은데 어떤 식물들이 있나요?
서울로 7017에는 인공지반에서 생육이 가능한 서울·중부지역 수종 50과 287종을 선정하여 식물 ‘과’의 이름에 따라 ‘가나다’순으로 배치하였습니다. 여느 식물원과 견주어도 뒤지지 않을 정도의 다양한 수종을 보유하고 있어, 도심 한복판의 살아있는 식물도감 으로서 다양한 꽃과 나무를 볼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서울로 7017은 시민들에게 어떤 모습으로 기억되길 바라나요?
서울로 7017은 서울역을 중심으로 단절됐던 두 지역인 동쪽의 회현동과 남대문시장, 서쪽의 서계청파, 중림만리 지역을 사람길로 다시 잇는 ‘보행전용도로’로서의 의미가 가장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서울로 7017은 단순히 서울의 새 명소 탄생의 차원을 넘어 길의 주인은 자동차가 아닌 사람이라는 인식 전환의 상징적 공간이 되길 바랍니다.
내용/사진 출처 : 서울로 7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