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기로 해결 안되는 의류는 손세탁이 꼭 필요하지만
저는 손세탁이 너무 하기 싫었거든요! 귀찮고 힘들고...
특히 마음에 꼭 드는 모자는 다시 구매가 어려웠고,
이걸 세탁하려면 칫솔로 살살 문질러 빠는 것이 너무 고생스러웠습니다..
이런 불편함을 해소하는 제품을 만들고 싶었어요.
약 1년간 노력을 쏟아부었던
연구 · 개발한 제품을2022년 1월,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출시하였습니다.
끝동(폭 6cm)은 위 이미지와 같이 주로 재킷, 패딩, 코트 등 아우터에 부착하는 제품으로 목깃과 소매에 부착할 수 있는 크기로 제작되었습니다.
동정(폭 3cm)은 주로 드러나지 않는 아우터의 목깃과 모자의 이마에 닿는 부위에 부착하는 제품입니다.
이런 제품이 있는 줄 전혀 몰랐다,
아이디어가 좋다!
다이X나 인터넷에서 흰색 제품을 써봤는데,
접착제가 모자에 묻어 버렸다.
면 원단이라서 사용하기 좋을 것 같다.
운동 후 땀에 찌드는 냄새와 변색 걱정이 없어졌다.
매번 사용할 때마다 새로 붙이지 않아도 돼서 좋다.
이때의 경험을 분석하여,
MZ세대에게 더욱 다가갈 수 있는 디자인을 연구하였습니다.
기존 초기 모델은 무난하고 튀지 않는 디자인과 색으로 개발하였다면, 이번 신제품은 비비드 컬러와 같이 강렬한 느낌을 줄 수 있는 한국의 색(단청색)과 보색(대비색)을 사용하였습니다.
주 구매층인 여성 외에도 남성 고객들의 부담을 덜어낸 색을 구성하였고, 텍스타일에 사용된 전통문양은 복잡하지만 단순한 그물문양과 구름문양 두가지로 디자인하였습니다.
날씨에 관련된 모든 문양(상징)은 삶에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고, 농사와 밀접한 것들을 1순위로 소중하고 신성하게 여겼다고 합니다.
구름문양은 장수와 왕의 권위를 상징했다고 하는데요! 그만큼 신성했었죠. 미술에서는 천신과 신선들이 구름을 타고 있는 그림을 종종 볼 수 있으며, 구름은 만물을 자라게 하는 비의 근원이라 여겼습니다. 상서로운 동물들, 길상 문양과 결합하여 가장 많이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원시시대부터 사용된 그물문양은 그 유래가 정확하진 않지만, 오래전부터 사용되었다면 주술적이든 소망이었든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혹시 자세히 아시는 분은 저에게 귓속말을....ㅎㅎ)
'노리개'는 3D 조립을 할 수 있는 피규어 형태로 디자인하여, 커버라벨 테이프만 별도로 구매하여 리필을 할 수 있도록 경제성을 높였으며, 테이프 보관의 편리함도 추가하였습니다.
노리개에 사용된 전통문양은 해치(해태)문양과 사슴문양으로 디자인하였습니다.
해치는 서울의 상징 캐릭터이기도 한데요!
상상의 동물로서 정의를 판단하는 재주가 있어 잘못한 이가 있으면 뿔로 덤비어 받아넘기는 정의롭고 현명한 동물로 생각되었다고 합니다.
십장생의 하나인 사슴은 신비로운 동물로 여겨졌다고 합니다. 약간 유니콘 같은 느낌적 느낌이 드는 해석인데요! 가정의 화목, 장수, 출세, 불행과 질병을 제거한다고 합니다.
커버라벨은 타제품의 저렴한 부직포 소재가 아닌
우리나라의 한지를 꼬아 만든 실과 면으로 짜인 패브릭 원단입니다.
제품을 개발하면서 알게 된 한지의 기능!
원적외선 방사...음...글쎄?
빠른 흡수...어~...
빠른 건조...어?...
냄새제거...오~...
항균...와우~!
그래서 고급 원단을 주문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놉! 커버라벨은 일반적인 접착제가 아닌
포스트X 메모지와 같은 기능의 접착강도를 높인 특수 접착제로 제작하였습니다.
오프라인에서 판매할 때, 고객께서 이렇게 많이 말씀하셨어요.
라운딩이나 등산, 피서를 갈 때,
선크림을 자주 바르게 되고
모자는 필수라서 다른 제품 써봤는데...
쓰고 제거할 때 모자에 접착제가 찐득찐득 묻어나서
모자를 몇 번 버리고 비슷한 제품을 사용하지 않게 되었다.
원단도, 프린팅도, 접착제와 가공도, 테이프 홀더 노리개도, 텍스타일과 노리개 디자인도...개발자와 제작자, 공장 모든 것이 한국에서 만들어집니다.
제일 중요한 개발 및 기획, 디자인, 관리자인 저도 한국인이죠. ^^ㅋ
일부 제작이 아닌 모든 과정들이 Made in KOREA!입니다.
그러니까 결론은.... 네! 저는 바보인 것 같아요!
원단도 고급! 접착제도 고급! 모든 재료가 기성제품이 아닌 주문 제작한 재료로 만들었습니다.
농부와 제품을 개발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착각한다는 그것!
좋은 재료로 퀄리티 높은 제품을 만들면 사람들이 다 알아줄 거야! 많이 구매할 거야!라는 착각!
네! 저는 알면서도 또다시 도전을 합니다. 하핫 ^.,^
1. 세탁한 의류에 붙이자! 한 번이라도 입으면 유분이나 먼지로 접착이 잘되지 않을 수 있어요!
2. 끝단보다는 봉제선에 맞춰 붙여주세요! 더욱 깔끔하게 붙일 수 있습니다.
3. 테이프로 길이를 재고 잘라 붙여도 좋지만, 저는 자르지 않고 필름을 벗겨가면서 붙이고 난 뒤 자릅니다. 부족하거나 넘치거나 둘 다 아쉬우니까요!
4. 모서리 부분을 둥글리거나 살짝 잘라주세요! 너덜너덜해지는 것을 어느 정도 방지해 줍니다.
5. 붙이고 나서 한번 사용하고 제거하지 마세요! 원단의 기능으로 일주일 ~ 이주일 간 사용해도 위생적입니다. 문양 디자인으로 오염이 되더라도 쉽게 보이지 않아요! 찝찝하다 싶을 때나 너덜 해져 보일 때 버리셔도 늦지 않습니다.
새롭게 시작하는 2023년!
깃들다 오염방지 커버라벨을
나에게, 가족과 친구, 동료와 지인에게
선물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 구름문양은 해치노리개와 세트입니다.
* 그물문양은 사슴노리개와 세트입니다.
디자인 전문기업 인치303은 1인기업으로 꾸준한 연구와 개발, 출시를 통하여 솔로 플레이에서 탈피하는 것을 목표합니다.
이와 더불어 브랜드 '깃들다'는 한국적인 것들을 현대와 어우러지고 쉽게 소비할 수 있는 문화로 만들고자 합니다.
대표번호 : 070-7537-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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