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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장성의 대표 음식을 개발하고 있는 "소풍"입니다.

장성의 먹거리가 없어서 아쉬워했는데, 음식을 연구하여 장성의 대표 음식을 만들어 가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리빙랩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장성은 백양사, 편백숲, 황룡강, 필암서원 등 가볼곳이 많은 반면 장성하면 떠오르는 대표음식이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근처 담양이나 광주는 대표음식이 있어서 그곳을 찾고 음식으로 연결이 되는데 우리는 음식이라는 연결의 끈이 없어서 근처로 관광객들이 발길을 돌린다는 현실이 아쉬웠습니다. 축제를 하더라도 축제만보고 타 지역으로 음식 탐방을 가는 관광객들도 많았습니다.

 

 

 

 

우리 리빙랩에서 음식을 연구하고 개발해서 장성 관광객들의 발길을 잡아보고자 의기 투합하여 리빙랩을 시작했습니다. 장성하면 편백숲 . 축령산 편백숲이 유명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찾아보기 힘든 편백이 울창한 숲을 이루며 편백산소가 품어져 나오는 건강과 힐링을 체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저희는 편백숲을 거닐면서 드실 수 있는 간편식을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편백숲을 보존하며 건강과 힐링과 어울릴수 있는 간편식에 대해 알아보며 처음에는 김밥과 주먹밥을 만들어보며 여러 가지 김밥을 만들었지만 김밥을 너무 쉽게, 간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예상보다 많이 힘이 들었습니다. 우리 주변에 수많은 김밥들을 먹어보며 우리가 가야 할 길은 너무 멀었습니다.

김밥의 홍수에 빠져서 헤어나오질 못하고 여름으로 접어들었습니다. 여름은 상큼함으로 입맛을 잡아야겠다고 생각하고 편백숲의 힐링과 어울리는 샐러드를 생각하다가 포케라는 하와이 전통음식을 알게 되었습니다.

샐러드, 회, 밥의 조화로움. 한끼 식사로 간단하면서 탄수화물과 탄소를 낮추는 포케를 보며 우리나라 서민들이 즐겨 드셨던 비빔밥과 보리밥이 연상되기도 합니다.

옛날 여름에 나물반찬과 상추겉절이에 보리밥을 쓱쓱 비벼 열무에 비빔밥을 넣고 멸치젓을 넣고 쌈 싸먹었던 할머니. 옛날에는 봄에 멸치젓을 담궈서 여름에 멸치를 꺼내어 갖은 양념을 해서 열무나 상추에 올려 싸먹었는데 포케는 해산물을 샐러드에 넣어서 소스를 넣고 밥을 넣어서 먹는 음식이라 우리나라 음식과 비슷한 구석이 있습니다. 

 

 

 

연어 포케, 닭가슴살 포케, 불고기 포케 등 포케를 만들며 우리나라 음식과 접목시켜서 한식 퓨전 포케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주먹밥은 멸치주먹밥, 취나물주먹밥, 불고기주먹밥, 매운주먹밥 등 다양하게 만들어 보았습니다. 또한 김밥 처럼 드시기 편하게 토르티야, 라이스페이퍼 등을 활용한 메뉴도 개발했습니다.

 

 

샐러드는 소스가 관건이었습니다. 시중의 샐러드소스를 넣어보며 연구를 하며 장성에서 유명한 단감소스, 홍시소스, 사과소스도 만들어보며 연구를 거듭한 끝에 홍시소스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홍시소스를 만드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장성은 예로부터 선비의 고장, 청백리의 고장, 의병의 고장이라고 합니다. 뼈대가 있고 의가 넘치는 고장이며 청백(淸白)이라는 단어는 장성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조선시대 중기 형조판서, 호조판서 등을 지낸 아곡 박수량 선생님은 장성이 자랑하는 대표적인 청백리입니다. 우리나라 공직자의 표상이 되는 박수량 선생이 태어난 곳이 장성입니다. 박수량 선생은 1514년 별시 문과에 을과로 급제해 부모 시묘살이 기간을 뺀 38년간 관직생활을 했고 지금의 서울시장인 한성부 판윤까지 올랐으나 생활은 늘 청빈했다고 합니다. 선생은 명종 9년에 62세 나이로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벼슬길 39년간 명예와 재물을 탐하지 않는 청렴한 분이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