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를 품은 산 도봉산,
'도봉품기'와 함께 '플로킹'해요!
도봉산의 주봉으로는 자운봉 739.5M로 북한산과 함께 북한산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산입니다.
도봉산에는 60여개의 사찰이 있는데, 신라시대 때 지어진 천축사와 망월사, 쌍룡사, 회룡사 등 명찰이 많아서 관광객 및 참배객들도 많이 찾는 곳입니다.
도봉구는 아름다운 도봉산을 알리기 위해 '도봉산페스티벌' 개최하고 있어요.
도봉산을 알리는 다양한 문화 활동중 도봉산을 상징하는 굿즈 제작 이벤트가 있었고 도자기 공방을 운영 하는 저도 '21년 도봉페스티벌에서 도봉을 상징하는 굿즈를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도봉품기'는 도봉구를 품은 도봉산 이라는 컨셉으로 만들어진 마그네틱 소스잔입니다. 평상시에는 마그네틱으로 사용하시다가 가끔 만두를 먹거나 소스잔이 필요 할 때는 소스그릇으로 사용하시면 이쁜 도봉산이 자태를 보일 겁니다.
도자기 원형이 아직 생산공장에 있는데 더 이상 생산을 하지 않으면 생산용 틀을 생산공장에서 더 이상 보관해 줄 수 없다고 하네요. 도봉산을 상징하는 굿즈를 만들기 위해 많은 고민과 노력으로 만든 제품인지라 그냥 폐기하는건 너무 아쉽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번 크라우드펀딩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도봉구에서 공방을 운영하며 오래 거주했지만 사실 도봉산에 큰 애정이 있었던건 아니에요, 하지만 코로나가 터지고 굿즈를 만들기 시작하면서 도봉산에 대해서 많은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산의 매력을 일도 모르던 등산초보였지만, 산을 왜 오르는 거야 하면서 몇 주에 걸쳐서 도봉산 천축사, 마당바위, 신선대까지... 궁시렁 거리며 오르다 보니 정산에 올라서 내려다 본 정경은 절경이었습니다.
코로나와 함께 저와 같은 초보등산객이 늘어나면서 함께 늘어난 것이 또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쓰레기입니다. 등산을 하며 준비한 물, 간식거리 등 너무나 당연하게 쓰레기를 버리지 말라는 현수막 아래 투척을 하고 가시더라구요.
모두가 알고 있듯이 산을 오를 때 무겁게 내려올 때도 무겁게 내려오셔야 합니다. 산을 이루는 자연을 그 어떤 것도 배낭에 넣어 오실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인간이 만든 물건들은 산에 놓고 오시면 안 됩니다.
또! 음식쓰레기를 산에 버리고 오시면 발생되는 불상사가 있어요. 바로 야생 멧돼지의 출몰입니다. 사람들이 음식물 쓰렉를 버리고 내려오면 야생동물들은 점점 사람들이 많은 곳으로 내려옵니다. 그러면 야생동물과 사람들의 경계가 무너져서 서로가 힘들어집니다.
플로깅이란? 조깅을 하면서 동시에 쓰레기를 줍는 운동으로, 스웨덴에서 시작돼 북유럽을 중심으로 확산됐다. 플로깅은 건강과 환경을 동시에 챙길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네이버 지식백과] 플로깅 (시사상식사전, pmg 지식엔진연구소) |
도봉구에서 작업하는 도예가박미영입니다. 오랜기간동안 도봉구에 살고, 작업하고, 도봉구와 도봉산을 알아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