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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젝트 소개

[연출의 말]

 

안녕하십니까, 단편영화 <졸혼> 연출을 맡은 오주영입니다.

웹드라마에 이어 좋은 기회로 단편영화 하나의 작품을 연출을 하게 되었습니다. 

 

학교에서 처음부터 연출을 맡아 졸업작품까지 연출을 맡을 수 있게 되어 감사할 따름입니다. 

작품을 만들면서 다양하고 많은 사람들과 우여곡절도 겪으며 때론 재밌게 작품을 만들다보니 

시간이 참 빠르게 흘러간 것 같습니다.

 

저는 늘 밝은 것만 보려고 하는 관객,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코미디를 하고 싶었습니다. 

웃음을 드리고 싶었거든요. 그치만 <졸혼> 이란 작품은 코미디와는 거리가 아주 멀고,

마음과 눈이 뜨거워지는 작품입니다. 코미디를 좋아하는 제가 이 작품을 만들게 된 이유는, 

 

저는 헤어짐 또한 두려워하는 사람입니다. 헌데 요즘은 헤어짐과 만남이 쉽게 공존합니다. 정말 사랑하고 따뜻했던 사람을진정으로 보내줄 수 있는 용기를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이별이란 가슴 아프고 공허함, 회의감 등이 드는 힘든 감정입니다. 그러한 감정은 어떠한 위로도, 쉽지 않지만 이 영화를 보며 각자의 ‘이별’을 떠올리고, 그 안에서 조금의 위로를 담고싶었습니다.

 

누군가를 잃고 다시 자신을 찾아가는 그 복잡한 마음을 솔직하게 담으며

<졸혼>은 이별을 다루지만, 결국 ‘사랑’에 대한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진심으로 사랑했기에, 진심으로 이별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결국 다시 걸어가야 할 길은 누군가와의 이별 너머의 삶이기 때문에

관계의 끝에서 시작되는 또 다른 시작, 그 미묘한 순간을 담고 싶었습니다.

 

감사하게 작품을 함께하게 된 스태프 분들과 열심히 차근차근 준비해나가고 있습니다. 

<졸혼> 한 사람이 두 명의 사람과 이별하며 고민하는 주인공의 짧지만 긴 여정을 스태프와 여러분들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 작품 개요

🎬 등장인물 소개

안수경 (50세 / 여)

오랜 세월, ‘가족’이라는 이름 아래 묵묵히 살아온 중년 여성.

결혼 후 명절마다 시댁으로 향하느라 친정은 언제나 뒷전이었다.

이제는 ‘졸혼’을 결심하고, 처음으로 자기 마음이 가는 곳—엄마의 집으로 향한다.

무심한 듯 담담하지만, 미처 표현하지 못한 그리움과 죄책감이 내면 깊숙이 쌓여 있다.

엄마의 집을 정리하고 제사 음식을 만들며 '진정한 이별'을 맞이하게 된다.

 

박희경 (72세 / 여)

수경의 어머니.

수경에게는 늘 잔소리 많고 완강한 어머니였지만,

그 속엔 ‘자식이 잘 살길 바라는’ 조용한 사랑이 담겨 있다.

그녀의 존재는 영화 전반에 걸쳐 수경의 감정 흐름을 결정짓는 핵심이자,

이야기 전체를 움직이는 보이지 않는 중심축이다.

 

한강석 (52세 / 남)

수경의 남편.

겉보기엔 무뚝뚝하고 고집스러워 보이지만, 속정 깊은 인물이다.

오랜 결혼 생활 속에서 ‘사람은 기대며 살아야 한다’는 평범한 믿음을 가지고 있다.

시댁 중심의 명절 관습 속에서도 장모를 살뜰히 챙겼던 사위.

수경이 뒤늦게 알게 되는 건, 그가 어머니에게 남긴 작은 배려와 따뜻한 손길이었다.

이 인물은 ‘졸혼’의 반대편에서, 관계의 지속 가능성을 상징한다.

 

🎬 프로젝트 일정

🎬 리워드 구성

🎬 프로젝트 예산

펀딩 목표 금액 : 1,000,000원

프리프로덕션 금액 400,000원 (로케이션 대관, 배우 섭외비)
프로덕션 금액 : 400,000원 (스탭 및 배우 식비 일부, 핫팩 구매비)
포스트 프로덕션 금액 200,000원 (리워드 제작 및 배송 금액)

펀딩으로 모인 금액은 영화제작 외 일체 사용되지 않습니다.

학교의 지원없이 학생들 자비로 제작하는 만큼 후원비는 영화제작에 큰 도움이 됩니다.

🎬 팀 소개

엔딩 크레딧에 담는 마음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크레딧이 모두 올라갈 때까지 자리를 떠나지 않습니다.

하나의 영화가 완성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사람이 참여했고,

얼마나 많은 노력이 쌓였는지를 모두가 목격하는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희의 엔딩 크레딧은

누구 하나 빠짐없이, 모든 이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자리입니다.

졸업작품이자 저희의 마지막 영화, 〈졸혼〉의 끝을 함께 빛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