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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 들어가게 되면서 상경한 청년들이 보증금이라는 목돈을 마련하기 어려워 고시원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방에 창문이 있으면 더 비싸기 때문에 빛도 들어오지 않는 방에서 지내면서

‘어차피 집은 잠만 자는 곳이야.’라고 스스로 위안을 해 봅니다.

그런데 정말 그렇습니까?

집, 잠만 자는 공간일까요?

그렇다면 우리는 왜 계속해서 ‘집’이라는 공간을 그리고 상상하고 원하는 걸까요?

 

2016년, 고시원보다 더 나은 곳에서 살고 싶었던 청년들이 한 데 모였습니다.

우리는 독립에 ‘실패’한 것이 아니라, 독립에 필요한 경제적 기반과 정서적 기반을 마련할 기회가 부족했던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우리가 실패한 것이 아니라면, 사회적인 문제로 인해서 청년의 독립 시기가 자꾸만 늦어지고 있는 것이라면, 우리는 이 문제를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지역의 주민들과 시민사회의 도움을 받아 2017년 창립총회를 열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로 지금까지 모두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모두의 집을 만들어 살아오고 있습니다.


 

모두들은 집을 사고파는(buying) 곳이 아니라 사는(living) 곳으로 생각합니다.

같이 사는 식구들과 이웃과의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우리가 뿌리 내린 지역이 어떤 곳인지 궁리하는 것도 그 때문입니다.

 

 

이제 모두들은 시야를 돌려 동네를 보려고 합니다.

우리 동네에는 어떤 집들이 필요한지, 어떤 사람들이 진짜 집다운 집을 필요로 하고 있는지 말이죠.



 

#집이 필요한 두더지 찾기 프로젝트

부천에는 대학 만큼이나 병원도 많습니다.

병원에 입원하느라고 잠시 근처에 머물 곳을 구해야 하는 가족/보호자/간병인이 있지 않을까?

근처 여관에는 달방이 있다는 광고도 붙어 있습니다.

 

 

장기 입원 환자의 가족/보호자/간병인,

혹은 장기 통원 환자와 가족들을 인터뷰하려고 합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서 모두들은 우리가 만들어 낼 수 있는 다음 집을 상상하고 준비합니다.

또한 우리 동네의 가치를 한 단계 높이는 데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3만원 후원시: 모두들 냉장고 자석 2종, 스티커와 함께 프로젝트 자료집을 보내드립니다.

-5만원 후원시: 모두들 냉장고 자석 2종, 스티커, 2022년 달력과 함께 프로젝트 자료집을 보내드립니다.

리워드 이미지

스티커와 자석 4종, 수건 이미지(제작 전 시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