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나무가 좋아서 아이들을 위한 나무 가구를 찾다 직접 목수가 된 부부 목공소 나무모리 공방입니다.
아이를 낳고 가구를 사려고 보니 온통 예쁘지만, 발암물질이 들어있어 1년동안 냄새를 빼도 빠지지 않는 가구들 뿐이었습니다.
나무로 만든 가구를 사려고 했지만, 경제적으로 여유롭지 못했던 저희는 직접 나무를 사서 톱으로 자르고 망치로 조립을 해 아이들의 가구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하나둘 만들다 보니 주변에서도 부탁하는 분들도 많아지고 점점 큰 가구들도 만들게 되다 보니 전문 장비를 사고, 그렇게 어찌어찌 10년이란 세월 동안 이 일이 직업으로 자리 잡아 우리 가정이 생활하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분업화가 되어 남편은 가구를 만들고 저는 디자인과 마감을 합니다.
요즘엔 기술이 좋아져서 저렴한 가구가 넘쳐납니다.
하지만 저렴한 가구는 견고성이 떨어져 오랫동안 쓸 수 없어서 버리게 되고 재사용이 불가능한 쓰레기가 넘쳐나게 되지요 .
고가의 브랜드 가구 중에도 합성재료를 사용하는 가구들이 많아 온종일 방에서 지내는 요즘 같은 시기에 아이들의 호흡기나 피부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고요.
나무모리공방은 목수의 정성이 담긴 핸드메이드 가구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지구를 좀 더 깨끗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합성재료를 쓰지 않고 순수 원목만을 쓰고 있습니다.
나무모리공방은 직접 목공 체험을 할 수 있는 공방입니다.
주변 학교 학생들이 체험하러 오기도 하고, 주말이면 외지에서 가족 단위로 방문을 하기도 하는데요.
이번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핸드메이드 가구의 장점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어떻게 알릴까 고민하던 중 저희집에 입양된 깜돌이 방을 꾸며 반려견 가구를 생각하게되었습니다.
대전 유기견센터에서 입양한 깜돌이
저희 깜돌이는 유기견센터에서 입양한 친구예요.
처음 입양했을 때는 7개월 정도였는데 털이 거의 없는 상태였고 3일 동안 짓지도 먹지도 응가를 하지도 않았어요.
하지만, 지금은 지금은 아주 건강하고 예쁜 강아지로 자라고 있습니다.
겨울이 되니 깜돌이에게 옷이 필요해져서 옷을 몇벌 샀는데 보관할곳이 참 애매하더라구요.
반려견 행거와 깜돌이
서랍에 넣어두자니 구겨짐도 심하고 찾을 때마다 여기저기 뒤지게 되고
아이들 옷이랑 함께 놓을 수도 없고 해서 간단하게 행거를 만들어봤어요.
만들고 나니 너무 귀여워서 웃음이 절로 납니다.
원목을 이용해 국내 생산 제작으로 방부제가 들어있지 않은 가구를 만든이유는 저렴한 가구는 대부분 수입이라 컨테이너 이동을 하게되어 부득이하게 방부제가 다량 뿌릴 수 밖에 없어 유해성분이 날아가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게되고 반려견의 건강에도 당연히 안좋은 영향을 미치게 되기 때문입니다.
훈련을 잘 시키면 반려견이 직접 옷을 가져 올 수도 있는데, 나무모리 공방 제품은 방부제가 들어있지 않아 반려견들이 냄새를 맡고 사용해도 안전합니다.
그저 저희집 강아지 방을 거실 한쪽에 예쁘게 꾸며주려다 시작하게된 일입니다 하지만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에 지구가 좀더 깨끗했으면 좋겠고 유기견도 줄어들었으면 좋겠어요.
입으로 먹는것 만큼이나 중요한 코로 숨쉬고 피부로 숨쉬는것에 가구가 얼마나 중요한지 많은 사람들이 알길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