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와 사회적 배경에 상관없이 모든 사람은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 죽음은 깊은 상처를 남깁니다. 죽음으로 인한 상실을 치유하지 않으면 우울과 공포를 겪게 될 수 있습니다.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은 것 같지만 마음 깊은 곳에서 상실로 인한 트라우마가 늘 무거운 돌덩이처럼 누르고 있습니다. 따라서 죽음으로 인한 상처는 표현되어야 하고 치유되어야 합니다.
죽음이 무엇이다라고 말한다는 것은 어렵습니다.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그러나 어린아기부터 노인까지 모두 상실을 경험합니다. 기존에 죽음과 상실에 관한 많은 좋은 책들이 있습니다. 이 문제를 다루는 책들이 점점 더 많이 출간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인문학적인 글은 모든 사람이 접근할 수 있는 매체는 아닙니다.
이와 달리 그림은 모든 세대와 모든 계층의 사람들이 이해하는 도구입니다. 죽음을 말할 때 그림책이 가장 직관적인 도움을 줍니다. 그림에 나타난 몸짓과 표정과 관계 표현들과 죽음에 대한 추상적이고 직관적 표현들이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못하는 내면의 상처에 닿을 수 있습니다.
동네책방 숨소리의 대표는 장례협동조합에서 죽음을 다루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유족들이 원할 경우 추모장례를 기획하고, 추모식을 진행합니다. 또한 죽음을 경험하고 상처를 떠안게 되는 많은 이들과 상담하며 장례식 이후에 유족의 마음치유에 관해서 관심을 가지고 프로그램 개발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제작되는 상실에 관한 그림책이 유족 치유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물론 죽음과 상실의 경험은 매우 다양합니다. 이번에는 죽음 일반에 관한 그림책을 만들고, 이후에 다양한 경우의 죽음과 유족의 나이와 상황에 맞춘 그림책을 시리즈로 발간할 예정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을 경험하고 분노와 우울감으로 힘들어 하는 사람들이 그림과 함께 읽기를 바랍니다.
도서명 '당신이 없는 날에'(가제)
목차
분량 40-50페이지
출판사 아직 미정, 원고가 구성되는대로 선정
디자인 프로젝트가 시작하는대로 후원자들에게 공유할 예정
격월로 한 달정도를 매주 1회씩 모이고 있습니다. 상실과 고통과 나이듦에 관한 주제의 책을 읽고 나누는 책모임이 있습니다. 책도 보고, 영화도 보고, 그림도 그리면서 인생에 대해서 나눕니다. 몸과 마음을 다루는 일에 종사하는 분들도 있어서 좋은 도움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모임 시간 매주 월요일 저녁 7시 (오프라인)
장소 인수동 주민사랑방
횟수 총 2회
주제 고통과 질병과 상실과 나이듦에 관하여
참여 방법 2022년 3월 중 개별 연락을 통해 모임에 대해 안내해드릴 예정이며, 실제 모임은 4월 중 참여자분들의 일정을 고려하여 진행
참여 혜택 오프라인 모임 부대비용을 위한 '참여 회비' 면제
문의 책방지기(010-2936-8792)
* 별도 배송비는 발생하지 않습니다.
* 크라우드펀딩의 목표금액(1,500,000원) 달성 시 책 제작이 시작되며, 책 발송은 2022년 3월 2일부터 순차 진행됩니다.
이번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모집된 금액은 책 제작비에 보태 사용됩니다.
단순한 그림책이지만 작가가 이야기를 쓰는 비용과 그림을 그리는 데는 상당한 비용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인쇄비와 기타 제작비가 필요합니다. 아직 제품이 없기 때문에 펀딩에 참여한 분들을 우선으로 많은 분들에게 피드백을 받으며 제작해 나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