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도 바다를 보지 못한 아이들이 있습니다.
부모의 이혼,
부모의 죽음,
아이를 키우던 아버지가 감옥에 들어가고 갈곳이 없는 아이
생계를 위해 섬, 농촌, 떠돌면서 돈을 벌어야 하는 부모
친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버려진 아이.......
드라마에나 나올법한 이러한 이야기들을 가슴에 묻어두고 어느날 갑자기
아동보호소에 격리되듯 있다가 그룹홈(아이들이 가정집에 사회복지사의 돌봄으로 양육되는곳)에 가게된 아이들이 있습니다.
이곳에는 사회복지사 3분께서 아이들과 숙식을 하며 돌보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여느 가정집처럼 보이지만 여러가지 사연으로 함께 모여 사는 아이들이
정부에서 지원되는 최소한의 생계비를 가지고 빠듯한 살림살이에 사회복지사 3분이
아이들을 돌보고 있습니다.
어느날 아동센터에 봉사를 갔던 저는 원장님에게 이런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곳에는 한 번도 바다를 보지 못한 아이들이 너무 많아요!
"어쩔 수 없이 가족과 헤어진 아이들에게 여행은 너무 먼 이야기입니다." 라는
원장님의 안타까운 이야기에 갑자기 가슴이 뛰었습니다.
드디어 내가 세상을 위해 무엇인가 보탬이 될 시간이 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중학교 때 삼촌을 따라 처음 보았던 바다가 생각이 났습니다.
입이 벌어질정도로 넓고 광활한 바다, 배를 타고 한없이 달려보던 그때를 떠올리며
웃으면서 아이들이 여행을 하고 있는 모습을 상상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단 하루만이라도 언니, 오빠, 삼촌, 아빠, 엄마가 되어주어 하루종일 즐거운 마음을 나눌수 있는 여행이 있다면 어떨까!
여행자에게도 아이들에게도 정말 기억에 남는 여행이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들에게 가장 힘든것은 어느 누구에게도 자기의 속마음을 털어 놓을
대상이 없다는 외로움입니다.
예고도 없이 부모와 헤어진 아이들, 살아있어도 가족과 만날 수 없는 아이들에겐
가슴 깊숙히 슬픔과 외로움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전국에 이러한 그룹홈의 아이들이 5만명이 넘습니다.
방과 후 과외활동과 여행은 생각도 할 수 없는 아이들에게 단 하루만이라도
가족이 되어 아이들의 깊은 슬픔이 조금씩이라도 엷어질 수 있도록 돕는것이
함께 살아가는 우리의 최소한의 예의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아이들에게 희망과 웃음을 선물할 수 있는 여행친구가 되어주세요
자연치유체험, 오감체험, 농촌체험, 동물체험, 심신치유 프로그램
등을 통해 함께 마음을 나눔니다.
단순히 돈만 후원하는 것이 아니라
이웃집 누나, 오빠, 삼촌 고모가 되어 여행친구가 되어주는 것입니다.
어쩌면 한 아이와의 만남은 나에게 삶의 통찰과 감사함을 느끼게
해줄 선물같은 존재 일지도 모릅니다.
아이들에게 무엇인가를 해줘야 한다는 부담감은 갖지 마세요.
하루종일 즐겁게 놀 수 있는 친구가 되어주기만 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