心 환경 시대, 더 이상의 '그린 워싱'은 안됩니다.
최근 '에코 패션', '친환경 의류', '지속가능 패션'에 대하여 많은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그만큼 수 많은 의류 브랜드가 친환경을 외치며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그러한 제품들이 과연 '정말로' 친환경적인지에 대해서는
냉철하고 분석적인 검토가 필요합니다.
버려진 페트병을 재사용하여 옷을 만든다는 것은
멋지고 지속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생수 판매를 위한 페트병은 계속해서 버려지니까요.
하지만 플라스틱 계열 섬유의 특성상,
세탁기에만 돌려도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 섬유 플라스틱이 발생하고
마지막에 옷이 버려졌을 때에는 쉽게 썩지도 않습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PU(폴리우레탄) 계열의 인조 가죽(Faux Leather, 통칭 '레자')이
만들어질 때 동물을 죽이지 않는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랍니다.
하지만 이러한 비건 레더 조차도 결국은 석유에 기반한 원료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생산 과정에서 상당한 폐기물이 발생하고
마찬가지로 버려졌을 때에 썩지 않습니다.
비록 동물을 죽이지는 않지만
가공할 때 발생하는 폐기물과 땅 속에 묻히고도 썩지않는 원단들이
결과적으로 생태계를 비롯하여 더 많은 동물들의 서식지를 파괴한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이는 결국 반쪽짜리 비건이며, 결코 '에코' 라고 할 수 없습니다.
저희는 이와 같이 과장되고 거짓된 '그린 워싱' 없이도
'진짜 정직하게 좋은 옷'을 충분히 만들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PRETER-HUMAN이 되고,
preteract 브랜드를 런칭했습니다.
preteract 는
'초(超)' 라는 의미의 'preter-' 와
'행위'를 의미하는 'act' 의 합성어로
행동 이상의 행동, '초행위'를 의미합니다.
preteract 의 옷을 구매하는 것은, 단순히 쇼핑 욕구를 충족하는 것을 넘어
개인의 가치관을 변화시키고 범지구적인 心환경 무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도록
지금, 그리고 앞으로 더 노력하겠습니다.
'옷'만 다르게 사도 바꿀 수 있습니다
누군가는 옷을 사 입는 것으로 과연 환경을 지킬 수 있냐고 물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는 환경 친화적인 의류 구매를 선택할 만한 상황이 아닙니다.
이미 적지 않은 세월 동안, 환경은 많이 파괴되었고
'인류는 현재 멸종과 존속의 갈림길에 있다' 라고 많은 전문가들이 이야기하죠.
특히 해수면 상승으로 인해 삶의 터전이 줄어드는 것은
미래가 아니라 현재에도 진행 중인 이야기입니다.
남이 아니라 우리, 즉 인류의 생존을 위해서 환경을 보호해야 합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총동원해서 친환경을 추구해야만 하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패션 산업은 너무 많은 부분에서 환경 파괴적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만들어진 옷들은
언젠가는 우리의 푸른 산과 들, 강과 바다에 버려집니다.
아마 계속해서 자연과 우리의 삶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겠죠.
그러면 도대체, 우리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옷을 사 입지 말아야 할까요?
어쩌면 해결책은 생각보다 단순할 지 모릅니다.
옷을 만드는 '모든 과정'에서 친환경적으로 접근하는 건 어떨까요?
바로 ① 제조 과정에서의 폐기물이 적고,
② 소비자가 구매 후 사용할 때에도 미세 플라스틱이 발생하지 않으며,
③ 버려졌을 때에도 생분해되어 자연에 미치는 악영향을 최소화 시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옷을 제작하게 되면,
신소재 원단 및 부자재, 친환경 공법의 사용으로 단가가 엄청나게 상승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저희는 이러한 가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불필요한 유통 단계을 축소하고,
다양한 대표님들과의 전략적 협업을 통하여
단가를 최대한 낮추는 데에 성공했습니다.
(판매가 책정과 관련한 상세 내용은 맨 밑 FAQ를 참고해주세요)
이렇게 저희가 설립한 원칙에 따라서 철저하게 만든 옷,
앞은 세딘 소매 라인으로 정갈함을 보여주면서,
뒷면은 레글런 소매 라인으로 활동성과 편안함을 더했습니다.
두 종류의 사이즈에 각각 알맞는 크기 & 모양의 테일러 칼라를 적용하여
어색하지 않고 깔끔합니다.
두 개의 아웃포켓 외에도
이너포켓(안주머니)를 양쪽 모두에 채택하여, 수납력을 최대화했습니다.
소매 절개를 통해 디자인 요소를 적용하였으며
평범함을 지양함과 동시에 고급스러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럼 preteract의 첫 번째 '트루 비건 자켓'이 가지는
지속가능성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트루 비건 자켓'은 한지 가죽을 이용하여 만들어졌습니다.
한지 가죽은 한지의 원료인 닥나무를 재료로 만들어진 식물성 가죽이에요.
지금까지 왜 모르고 살았나, 싶을 정도로 다양한 장점이 있지만
무엇보다 가장 큰 장점은 '생분해성'!
한지 가죽 '하운지'는 90일 이내에 원단의 90%가 생분해되는
굉장한 장점을 지녔습니다.
해외의 유명한 비건 레더인 '피나텍스(파인애플 기반)' 또는
'데세르토(선인장 기반)'의 생분해율이 50% 정도라는 점을 감안하면
정말 대단한 한국의 신소재 원단인 셈이죠!
또한 한지가 태생적으로 지닌 과학적 우수성인
방풍성과 가벼운 무게는 간절기 ~ 겨울철 옷을 제작하는 데에 매우 적합합니다.
(너무 가벼워서 입으면 깜짝 놀라실걸요?🤭)
한지로 만들었으니 방수가 안될 것이라는 걱정은 No!
원단 겉면에 아쿠아우레탄 계열의 특수코팅을 통해
생분해성을 고려하면서도, 우수한 방수 성능을 지닌다는 사실!
저희는 겉감과 잘 어울리면서도, 계절감에 적합한 친환경 원단을 찾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자켓에 사용된 안감은 살충제나 화학 약품을 사용하지 않아 안전한 대나무 섬유와와
윤리적 및 환경적으로 엄격한 기준을 준수하는 오가닉코튼을 사용하여 만들어졌습니다.
고급스러운 광택과 포근한 촉감에 생분해성은 덤!
아무리 옷이 버려지고 원단이 생분해가 된다고 하더라도,
실이 합성섬유라면 결국 실만은 땅 속에 남게 되죠.
저희는 이를 해결하기 위하여 면 100% 로 제작된
독일 Gütermann 社의 2합 270 데니어 재봉사를 사용하였습니다.
Gütermann 재봉사는 에르메스, 루이비통 제품에 사용될 정도로
높은 강도와 저항성을 자랑하는 최고급 실입니다.
일반 재봉사의 약 10배 정도 가격인 만큼,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부자재이죠.
면사라서 약하지는 않을까, 걱정되신다구요?
'트루 비건 자켓'에 사용된 Gütermann 재봉사는 면 100% 임에도 불구하고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폴리에스터 재봉사와 비슷한 강도를 지니고 있으며,
자체 테스트를 통해 의류 제작에 전혀 부족함이 없음을 확인하였습니다!
안심하고 착용하세요 😁
안감의 경우 먹을 이용한 천연염색 기법으로 패턴을 삽입하였습니다.
안감은 옷을 입을 때 우리 피부와 직접 닿는 부분이기에
일반적인 아조 염료 기법보다는 천연염색이 피부 자극 측면에서도 안전합니다.
물론, 버려지고 매립된 후 분해되는 과정에서
유해 염료로 인한 독성 물질을 토양에 남기지 않아 안심이죠.
이렇게 열심히 만든 '트루 비건 자켓'!
모델뿐만 아니라 다양한 체형의 일반인이 착용한 모습도 보여드릴게요!
※ 아래 사진들은 자연광에서 찍었기 때문에, 제품 색상이 다소 다르게 표현될 수 있어요!
제품 색상은 상단 룩북 화보를 참고하시고, 일반인 착용컷은 사이즈 파악에 참고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preteract를 이끄는 팀 PRETER-HUMAN의 디렉터
메이커 허범준이라고 합니다.
MAKER. Heo Beomjun
저희 팀은 의상학과와 미대(조소과) 출신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대학교를 다니며 다양한 작품을 만들었고,
그 때마다 옷을 만들 때 생기는 의류 쓰레기와 잉여 원단의 무분별한 폐기를 보며
의류 산업이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에 대하여 고민했습니다.
많은 고민 끝에
인간이 계속해서 환경을 파괴하는 상황을
완전하게 타계하고 극복할 방법은 당장에는 없지만,
이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옷을 제작한다면
자연과 동식물이 더 숨 쉴 수 있고
궁극적으로는 인간이 지구에 조금이라도 더
발 붙이고 살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preteract를 런칭하고 이번 펀딩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
Q1. 한지 가죽은 생소한데, 관리법이 어떻게 되나요?
A1 : 하운지로 제작한 의류의 경우, 드라이 클리닝을 하여 세탁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하운지의 원료가 한지와 같은 닥나무인 만큼, 물세탁은 불가합니다. 스팀 다림질의 경우, 하운지 원단 자체가 통기성이 거의 없고 아쿠아 우레탄 계열 코팅이 되어있어 겉면에서는 스팀 다림질이 어렵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경우 안쪽에서 작업해주셔야 주름이 잘 펴진다는 것을 알려드리며, 겉면의 경우 무명천을 덧대어 다림질을 할 경우 수월하게 다릴 수 있습니다 (천을 덧대지 않고 다림질을 할 경우, 고온으로 인하여 코팅이 녹을 수 있습니다).
Q2. 자켓에 구김이 생겼어요!
A2 : 겉감인 하운지의 원단 특성상, 초기에 종이처럼 구김이 갈 수 있습니다. 이는 착용을 거치며 자연스럽게 잔주름이 생성되며 해결되는 부분이며 구김이 갔을 경우 2~3일 정도 옷걸이에 걸어두면 자연스럽게 주름이 펴집니다. 다만 접은 상태로 오랫동안 보관하여 생긴 주름의 경우 옷걸이에 걸어두는 것으로는 없애기 힘들다는 것을 알려드리며, 따라서 평소에 옷걸이에 걸어서 보관하시기를 추천해드립니다. 다림질의 경우 위 내용을 참고해주세요.
Q3. 가격은 어떻게 책정되었나요?
A3 : '트루 비건 자켓'의 경우 원자재부터 일반 기성복의 그것에 비하여 높습니다. 대략적인 계산 자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이와 같이 원자재 가격이 현저히 높기 때문에, 소비자가도 이에 맞춰 높게 책정되는 것이 맞습니다. 보통 의류의 정가는 인건비를 포함한 원가의 3배수로 책정합니다. 하지만 프리오더 방식을 통해 필요 수량만큼만 생산함으로서 불필요한 재고 부담을 덜 수 있었고, 런칭 이후 첫 제품 발매인 만큼 preteract 가 추구하는 지속가능 정신이 좀 더 많은 분들에게 전달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정말 최소한의 마진'만 남기기로 팀 PRETER-HUMAN은 결정했습니다!
Q4. 왜 '오마이컴퍼니' 인가요?
A4 : 현재 우리 주변에는 굉장히 다양한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이 존재합니다. 저희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하여 제작한 '트루 비건 자켓'이 기성복과는 소재부터 차별점이 있고, 환경파괴를 막기 위한 획기적인 도전의 첫걸음으로 알려지기를 원했습니다. 그리고 사회변화를 꿈꾸는 혁신가들을 지지하고 돕는 플랫폼으로서 '오마이컴퍼니'가 이에 적합하다고 생각했습니다.
Q5 : 프로젝트의 상세한 일정이 궁금해요!
A5 : 본 펀딩은 아래 계획에 따라 진행됩니다. 펀딩 전에 일정을 꼼꼼하게 확인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