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평생 가정을 위해 일하신 어머니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들은 환갑을 넘어서 새로운 꿈을 가졌습니다.
카페는 젊은 사람들만 가는 거라며 집에서 홀로 믹스커피로 쉬시던 우리 어머니.
아들딸에 이끌려 처음으로 카페에 간 후 이 생각이 바뀌셨습니다.
“이 맛있는 것을 그동안 모르고 살았다니!”
카페에 다녀온 후 동네 친구들에게 나이만 먹지 말고 카페 가서 맛있는 것도 먹자고 함께 카페를 다니셨습니다.
하지만 가리봉동에는 마땅한 카페가 없어서 동네를 벗어나야만 했습니다.
가리봉동에도 카페가 생겼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던 중 어느 날 문득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카페가 없으면 카페를 만들면 되지!’
이 날부터 카페음료에 매료된 가리봉의 어머니들은 제2의 인생을 준비했습니다.
하지만 바리스타가 되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바리스타는 커피만 잘 뽑으면 되는지 알았는데, 준비할 것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막막한 상황, 어머니들의 지원군이 나타났습니다.
평소 어머니들은 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 주민주도의 도시재생사업에 참여하고 있었습니다.
어머니들이 카페를 차리고 싶었던 이유는 ‘돈’이 아닌 동네 주민과 ‘커피 한잔의 여유’를 나누는 것이었습니다.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점에서 어머니들의 카페 창업은 도시재생과 결이 같았습니다.
수익의 1/3을 가리봉동을 위해 사용하겠다는 어머니들,
주민공모사업을 통해 바리스타 교육을 듣고, 카페 시범운영을 했으며,
도시재생기업(CRC) 사업에 지원해 사업운영에 필요한 컨설팅과 지원을 받았고,
주민공동시설 내 ‘스마트팜’에서 직접 새싹보리와 허브를 키우고 음료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도시재생과 함께 어머니들은 골목의 유일한 카페에서 주부가 아닌 바리스타로 인생 제2막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어머니들의 새로운 도전은 개인적인 성취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이제 카페를 처음 차렸을 때 먹었던 마음을 실현하고자 합니다.
아직 가리봉동에는 커피 한잔의 여유가 없습니다.
여전히 카페에 갈 용기가 없거나 갈 형편이 안 되는 분들이 많습니다.
어머니들은 바리스타를 하면서 얻은 기쁨을 가리봉 주민에게도 나눠드리려 합니다.
취약계층의 건강을 생각해 건강음료를 만들고 그 음료와 어울리는 디저트를 포장해 소중한 일상을 전하고자 합니다.
더불어 살기 위해 바리스타가 된 어머니들의 꿈을 응원해주세요.
카페정원의 새 음료 개발과 포장을 위해 펀딩에 참여해주세요.
펀딩금액으로 힐링음료를 개발하고 나눔을 위한 포장기계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펀딩을 통해 취약계층에게 ‘커피 한잔의 여유’를 나눠주고자 합니다.
차가운 도시에 따뜻한 온기를 전달하는데 힘을 보태주세요.
가리봉동에서 짧게는 30년 길게는 40년을 동거동락한 사이
주숙자 : 태어나서 첫 바깥일을 협동조합 이사장으로 시작한 천생 대표!
박춘심 : 오전에는 요양보호사, 오후에는 바리스타로 살아가는 이 시대 N잡의 선봉!
신동연 : 한 평생 주부로 살다가 카페에서 새로운 활력을 얻은 멋쟁이
주정자 : 부녀회 반찬봉사로 다져진 손맛을 카페에서 바리스타로 뽐내는 사랑스런 막내
혹여나 모를 변질 문제로 음료 배송 대신 쿠폰발행으로 대체합니다.
쿠폰은 온라인발송 혹은 책갈피형 쿠폰 우편발송으로 진행됩니다.
취약계층에게 음료로 '새싹보리라떼' 혹은 '수제레몬허브차'와 디저트 '크로플'로 케이터링해서 나눠줄 것입니다.
쿠폰은 10월 29일 발송되며, 취약계층 지원은 11월 첫 주와 12월 첫 주 최소 두 번에 걸쳐 진행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