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사람,공공미디어단잠,경상남도,인물, 이야기,문화예술

우리 사회는 점점 각박해져가고 주변을 돌아볼 겨를 없이 바쁘게, 더 바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매스컴을 통해 들리는 소식들은 서로를 더 경계하게 만들고, 이웃사촌이라는 말은 이제 옛말이 되어버린 듯 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마음을 몽글몽글하게 만드는 누군가의 따뜻한 선행 소식들에 아직은 살만한 세상이라는 것을 느끼기도 합니다.

언론을 통해 알려지는 따뜻한 소식들도 있지만,  우리 주변 곳곳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선행을 묵묵히 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우리 이웃들의 숨겨진 이야기들 중 나눔을 실천하는 현혈황 최명씨10년 넘게 팔용동 전통 5일장에서 노인들에게 무료급식을 제공했던 김점동씨를 소개합니다.

 


 

단잠에서는 2017년부터 2018년까지 우리 주변의 좋은 이웃을 알리고, 그 분들의 삶을 응원하고 싶어  ‘이웃사람’이라는 프로젝트를 시작하였습니다. 굳이 선행에만 제한을 두지 않았고 자신의 이야기를 가지고 살아가는 우리 이웃의 이야기로 사람들에게 따뜻함을 전달하였습니다. 

 


우리 지역사회의 빛과 소금이 되는 이웃의 이야기는 당시 페이스북 구독수 1천 5백명, 게시물 건 당 최대 공유 수는 130회, 10회 이상의 언론 보도로 이어지는 등 지역 내 긍정적인 호응을 얻었습니다.

계속해서 우리 이웃의 이야기를 소개하고 싶었지만 제작 비용 부담으로 콘텐츠 제작을 잠정 중단하게 되었습니다. '이웃사람' 외에도 당시에 다양한 비영리 프로젝트와 다큐멘터리 제작 등을 하다보니 더 이상 진행하는 것이 어려웠고, 회사유지를 위해 수익활동에 전념하게 되었습니다.

 

마음이 힘들고 지치는 요즘. 

펀딩을 통하여 잔잔한 감동과 함께 소중한 이웃을 알게 되는 의미 있는 영상을 다시 이어나가고자 합니다.  나와는 다른 이야기를 가지고 살아가는 나의 이웃들을 만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여러분께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2012년 영화와 방송 하는 사람들이 모여 영화사로 시작한 공공미디어단잠은 경상남도 창원에서 9년째 미디어제작 등을 하고 있는 작은 회사입니다. 함께 잘 살 수 있는 지역사회를 꿈꾸는 대표와 청년 5명은 지역문화기획, 독립영화 및 다큐멘터리 제작, 영상콘텐츠제작, 미디어아트 등을 통하여 지역의 이야기를 전하고 지역문화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