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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경제 기업들 사이에서는 경영이 어렵더라도 고용을 유지하자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고 취약계층을 많이 고용하는 사회적경제 기업의 특성상 경제위기의 충격이 일반 기업보다 클 수밖에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실제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최근 사회적경제 기업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현재의 고용 수준을 유지하겠다고 응답한 곳이 전체의 88%나 됐다.
고용연대기금은 고용조정 제로 선언에 동참하는 등 고용유지에 최선을 다하는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한 기금인데,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인 ‘오마이컴퍼니’를 통해 모금이 진행 중이다. 18일 현재 9400만원이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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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규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 연구위원 jkle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