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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오마이컴퍼니가 만난 그들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Interview (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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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이 연결하는 세상, 스토리쿠커스
등록일
2014-03-18
등록자
오마이컴퍼니

면담자: 스토리쿠커스 최희화 대표

 

 

3월이 되어도 겨울같이 쌀쌀한 날, 스토리쿠커스 최희화 대표를 만났다. 요즘 한창 사업 뿐만 아니라 카이스트 사회적기업 전공 대학원을 다니며 눈코뜰 새 없이 바쁘게 살고 있는 최대표를 만나 인터뷰하기란 천송이가 아닌 이상 시공간을 초월하여 갑작스럽게 나타나는 도민준씨를 만나는 것 만큼이나 어려웠다.

 

몇 번의 약속이 미뤄지고, 결국 만난 최대표.

그새 몰라볼 정도로 예뻐진 그녀.

우선 이 질문을 안하고 넘어갈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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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최대표님 연애하시는 거 아니에요? 너무 예뻐졌어요."

 

그러자 머뭇거림 없이 환하게 웃으며 돌아온 말.

 

토끼 때문인가봐요.”

 

? 무슨 토끼요?”

 

제가 토끼를 한 동안 키웠거든요. 그런데 사람들이 그러더라구요. 토끼 키우기 전과 토끼 키운 후로 외모가 달라졌다고.”

 

이 무슨 황당시추에이션한 답변일까.  

토끼가 애인도 아니고, 스타일리스트도, 피부마사지사도 아니건만 토끼를 키우고 예뻐졌다니.

미모에 자신감을 갖고 싶은 분들은토끼를 한 번 키우면 어떠실지.

최희화 대표 같은 특효(?)를 볼 지 또 모를 일...   

 

아마, 토끼를 키우면서 먹이를 주고, 잠자리를 봐주고, 만져주는 등 보살피면서 생겨난 애정과 귀여운 토끼를 보면서 생겨난 엔도르핀 효과가 최대표를 더욱 예쁘게 변신시킨 것이 아닐까 싶다.

 

또한 그런 대상에 대한 애정을, 현재 최대표가 어린이들의 교육에 지속적으로 쏟고 있으니 나날이 극강의 미모를 뽐내는 최대표의 훗날이 기대된다.

 

해외에서 대학을 다녔고, 국제노동기구 등에서 인턴생활 등을 하며 국제 경제 개발에 관심을 가지던 작은 체구의 청년이 어떻게 스토리쿠커스를 설립하고 어린이들의 스토리를 사업화하게 되었을까 본격적인 질문에 들어갔다.      

 

 

Q. 창업 결심은 어떻게 하게 되었고 특히 스토리쿠커스가 아프리카 어린이들과 연계하여 북컨텐츠 사업을 하는데 아프리카 케냐와 연결된 이유는요?

 

 

A. 원래 국제개발협력에 관심이 많았어요. 특히 에너지나 실질적인 경제개발에 관심이 많았지요. 그래서 국제노동기구에서 인턴 생활도 했었구요. 우연히 학창시절 우간다에 간 경험이 있었는데 그것이 제가 아프리카의 어린이들을 처음 만난 계기였지요. 그러다가 미국 학교 동창 친구 중에 케냐에서 NGO 활동을 하던 친구와 연결되어, 케냐 현지 친구들을 소개받아 이메일로 교류하다가 그들이 공부하고 싶어도 책이 많지 않다는 사실에 책을 케냐로 보내는 일을 하려 했었습니다.

근데 그냥 책만 보내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책을 읽는 기회를 늘리는 방향이라던가, 이런 저런 비즈니스 맵이 확장되더라구요. 그래서 결국엔 우리나라 초등학생들과 케냐 초등학생들이 함께 책을 만들어서 교류하는 것이 어떨까. 그래 아이들이 직접 이야기를 만든 책으로 글로벌 북컨텐츠화하여 교류하자는 생각으로 정리되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일을 시작해보니 기술적인 문제들에 대한 고민이 생겨났어요. 사실 처음에는 되는대로 부딪쳐보았습니다. 시행착오를 계속 겪은 것이지요. 어린이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책을 내다보니 다품종 소량생산 일 수 밖에 없고 그래서 책을 찍어내는 비용이 상당했어요. 자금이 필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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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시행착오를 겪으며 포기하고 싶었을 때도 있었을텐데요.

 

A. 사업적으로 비즈니스 맵을 만들어서 실현하는 과정은 누구나 쉬운 게 아니잖아요. 다들 창업하는 분들이 겪는 어려움일 것 같구요.

제가 사업을 포기하지 않고 지속할 수 있었던 이유는 스토리쿠커스의 컨텐츠를 실제 현장에서아이들에게 적용하니 피드백도 매우 좋았고, 외국과의 문화적 교류가 될 수 있는 효과를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스토리쿠커스를 통해 책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잘 디자인하면 프로그램을 비싸게 하지 않아도 많은 아이들이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Q. 스토리쿠커스의 2014년 올해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A. 그동안 시범사업을 진행하면서 총 140여명이 스토리쿠커스 스토리키친에 참여했습니다. 비율로 따지자면 한국 85% 케냐와 우간다 15 비율 정도 되겠네요.

 

우리나라에서는 지역아동센터와 방과 후 아카데미에서 방학 특별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다양한 초등학생 어린이들을 만났어요. 그동안 저와 파트너가 학생들을 직접 가르치며 어린이들이 스토리를 창작하고 작문을 하며 책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교사양성과정을 통해 선생님들을 교육하여 선생님들이 학생들에게 스토리북을 만들 수 있도록 돕는 시스템을 만들고자 합니다. 

 

 

Q. 수익적인 부분은 어떤가요?

 

A. 시장가격을 따르는 부분이 있지만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원가를 지속가능하도록 설계하려고 합니다. 아이들의 이야기를 출판하는 부분의 비용이 큰 편인데요, 이 부분의 비용을 축소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대학생 중 출판 디자인이 가능한 학생들에게 재택근무를 맡겨 인건비를 축소하고, 보다 쉽게 책을 만들어낼 수 있는 툴킷을 개발하는 부분도 있겠구요,

이렇게 학생들의 이야기를 도출해낼 수 있도록 돕는 선생님과 출판편집 그리고 책에서 확장된 다른 여타 컨텐츠로서의 확대가 함께 맞물려 돌아갈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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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사업하면서 가장 큰 애로는?

 

A. 지금은 저와 파트너로 작은 조직이지만, 더 큰 조직이 될텐데 어떤 문화와 어떤 가치를 담은 조직이 될 것인가. 인센티브 시스템을 어떻게 설계할 것인가가 있습니다.

또 하나는 초등학생 동화작가의 국제교류 서비스를 위해서 현재 우간다, 케냐 등과 가지고 있는 해외 교류 풀을 어떻게 넓힐 수 있을지 전략적 고민중이구요.

또한 스토리쿠커스의 컨텐츠가 초등학생들에게 교육적 효과가 있다고 해도, 어떤 호응도이지,

이것을 정량적으로 산술해 낼 수 없다는 고민입니다. 아이들의 교육, 특히 창의교육은 단시간에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 아닌 장기적인 관점에서 모니터링을 해야 하는 부분이거든요. 

 

 

Q. 스토리쿠커스의 비젼과 최후에 이루고 싶은 꿈이 있다면요?

 

A. 올해 법인화부터 하고요,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받아서 계속 스토리쿠커스를 키워갈 예정입니다.

현재 청라 달튼 외국인학교에서 스토리쿠커스의 컨텐츠를 정규수업에 적용하고 있구요, 해외지부도 설립하고 싶습니다. 제가 없더라도 스토리쿠커스가 아이들이 하고싶은 이야기를 다양한 방법으로 실험하게 하는 장을 마련해주고 도와주고 싶습니다. 비즈니스의 지속성이 머신처럼 자연스럽게 돌아가는 것이죠. 

제가 현재 카이스트에서 사회적기업 MBA 코스를 이수하고 있는 것도 부족한 이론적인  부분

을 습득하여 이론과 실제가 결합된 사회적기업을 키우고 싶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세상을 연결하고 싶고, 재능을 공유할 수 있는 하나의 채널로 자리잡고 싶은 것이 저희 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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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세상을 연결하고 싶다는 마지막 말이 인상 깊었다.

그녀의 원대한 꿈의 실현은 오늘도 진행형이다.

스토리쿠커스를 통해 배출된 우리나라 어린이의 책이 전세계에서 불티나게 팔리는

모습을 기대해본다.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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