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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오마이컴퍼니가 만난 그들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Interview (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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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세상을 위한 산후조리회사, 다누리맘
등록일
2014-09-01
등록자
오마이컴퍼니

스포츠를 좋아하는 건장한 청년, 이주여성, 산후관리 서비스. 다누리맘 한만형 부대표와의 첫 공식적인 만남은 언뜻 보기에 어울리지 않을 성 싶은 조합에 대한 호기심으로 한껏 기대에 차 있었다.

 

동그라미 재단 로컬 챌린지 프로젝트 1기 결과공유회 자리에서 다누리맘이 하고 있는 일을 소개하는 한만형 부대표의 발표를 지켜 보면서도 이주여성을 위한 산후조리서비스 사업을 시작한 데에는 분명 남다른 사연이 있을 거라고 확신이 아닌 확신을 한 터 였다.

 

누리1.jpg

 

다(多)누리는 ‘다문화가족 모두가 누리다’라는 뜻이란다. 외국인 인구 150만 시대에 이른 대한민국 땅에서 결혼이주여성들은 당연히 누려도 좋은 것들을 누리지 못하고,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현실을 담은 이름일게다. 결혼을 매개로 한국에 정착하게 된 대부분의 이주여성들이 결혼 후 겪게 되는 일이 바로 임신과 출산일 것이고, 다누리맘은 이 지점에서 출산과 관련된 어려움과 일자리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았다.  바로 결혼이주여성을 위한 다문화가정 방문 산후조리서비스다.  

 

다양한 국적의 결혼이주여성들도 한국 여성들과 마찬가지로 출산 후 특별한 돌봄이 필요하다. 다누리맘은 산후 돌봄이 필요한 산모들 각자에 맞는 산후 조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같은 국적의 산후조리사를 파견해서 방문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한다. 각각의 문화적 특성에 맞는 산후 조리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건강상 혹은 심리적으로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가령 베트남에서 온 이주여성에게는 베트남 출신 산후조리사가 방문하여 돼지족발을 재료로 만든 탕이나 가물치조림을, 중국에서 온 이주여성에게는 중국출신 산후조리사가 방문하여 좁쌀죽을 만들어 주는 등 식단도 자국 방식으로 맞춤형으로 만들어 준다. 가족들이 해주어야할 보살핌을 같은 국적의 산후조리사가 대신하면서, 한국에 온지 1년 남짓 밖에 되지 않은 산모들에게 가족이 되어주고, 친구가 되어준다.

 

누리2.jpg

 

현재 우리나라에 정착한 결혼이주여성들의 출신국가를 보면 중국이 한족과 조선족을포함해서 50%, 베트남이 30%를 차지하고, 그 밖에 일본, 필리핀 등에서 오는 여성들이 많다고 한다. 대다수의 결혼이주여성들은 문화적 갈등,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이중, 삼중의 어려움에 처해 있다.

 

다누리맘은 결혼이주여성 대상 산후조리서비스를 확산시켜 보다 많은 이주여성들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적 자립도 돕고자 한다. 장기적으로는 각국의 문화적 특성을 고려하여 결혼이주여성들이 더 잘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볼 계획도 갖고 있다.

 

다누리맘의 한만형 부대표는 “결혼이주여성은 취약계층이 아니다. 한국인들이 차별하니까 취약계층으로 만들어 진 것이다. 한국사회에서 동등한 구성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스포츠 매니아이던 청년이 대학 동아리 활동을 통해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데 관심을 기울이면서 여기까지 왔다. 앞으로도 이 길이 즐겁고 보람되고 성공적이길 바라는 마음으로 응원한다.

 

첨부파일
누리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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