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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오마이컴퍼니가 만난 그들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Interview (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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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을 담아 해결하는 디자인 <나누리 디자인>
등록일
2014-10-13
등록자
오마이컴퍼니

  나누리디자인은 대구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위치하고 있다. 지난 1018일 대구대학교를 방문하여 나누리디자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nanuri wp.png  

 

  나누리디자인은 대구대학교의 인테리어 동아리로 시작됐다. 다양한 디자인영역을 탐구하며, 각자의 앞날을 모색하던 중 복지시설 디자인을 위한 공모 포트폴리오가 대구대 산학협력단의 눈에 띄면서 전환점을 맞았다. 

 

  그 후 이어진 제안에 따라 디자인회사로서 청년 창업과정을 밟았다.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의 PPT 디자인에서 출발하여 20139월 청도 성수월 마을 로고&명함&PPT 디자인, 동년 10월 마을기업 로고 및 명함 디자인, 11월 협동조합 로고 및 명함 디자인 등을 거치며 회사의 나아갈 방향을 잡기 시작했다.

 

  디자인 지원사업 참여 당시 나누리의 디자이너들은 의뢰업체와 함께 생활을 하며 그들에게 맞는 이미지를 찾으려고 고심했다. 결과물이 그들의 노력을 증명했다. 

 

sunnycoffee.png 

 

 

 

farmcube.png 

 

  결과물은 유형의 것으로만 그치지 않았다. 나누리 디자이너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줬을 뿐만 아니라, 의뢰업체와 호흡을 함께 하는 디자인 회사, 지역에서 쉽게 접촉하고 얘기를 나눌 수 있는 디자인 회사가 필요하다는 인식도 심어줬다.

 

  한국의 디자인 회사들은 수도권, 특히 서울에 집중되어 있는 경향이 심하다.(380, 60.9%가 서울에 집중) 또한 64.8%에 해당하는 304개 회사가 제품디자인·시각디자인 회사인데, 제품 디자인을 위한 교육처는 따로 없다. 뿐만 아니라 대다수 디자인 회사의 업무가 대기업에 집중되어 있다. 디자인은 업무 특성상 단순화가 불가능하기에 클라이언트와 직접소통할 기회가 필요하다. 수도권 외 지역의 BI(Brand Identity 제품 디자인) · CI(Corporate Identity 회사 이미지 디자인)는 제대로 된 디자인작업과정을 거치기가 더 힘든 셈이다. 대구·경북 지역에도 사회적 경제 계열에 참여하고 뛰어드는 이들은 많으나 이들 초창기 소기업들에게 디자인 전반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곁들여 세련되게 지원해 줄 곳이 부족한 것이다. 이런 현실에 대해 나누리는 지역사회에 거점을 두고 디자인 재능을 초기 사회 경제기관들에게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설정한다.

 

  사회적경제진흥원에서 주관한 이번 드림업 프로젝트를 통해 나누리 디자인은 새 화두를 찾아냈다. ‘디자인만으로 오롯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디자인은 과연 부가산업에 그치는 것인지)’라는 질문에 나누리는 디자인이 필요한 영역을 원점에서 다시금 고민하여 답을 내놨다. 전봇대 꾸미기 사업이 그 소소한 시작점이다. 실제로 활용가능하나 유명무실한 전봇대의 위치 번호 시스템에 주목한 것인데, 디자인 요소를 통해 위치기호를 부각시키는 것부터 시작할 계획이다. 국내의 비슷한 사례로는 서울시 안전디자인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마포구 염리동 소금길’이 있다.

 

 

  salt road.png

마포구 염리동 소금길

 

 

  나누리는 이제 사회적 디자인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으로서 첫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사회적 디자인은 다소는 생소하지만 가능성이 큰 부문일 뿐 아니라, 매일의 풍성한 삶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사회적 가치 또한 높다고 하겠다. 

 

  나누리가 목표한 대로 안전문화거리를 전국에 조성하길 바란다. 가치와 미션을 돌아보면서 지혜로운 선택을 하고 있는 나누리가 앞으로도 그 용기와 현명함을 잃지 않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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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nuri.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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