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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오마이컴퍼니가 만난 그들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Interview (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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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의 기억을 나누다 <함께크는나무협동조합>
등록일
2016-03-10
등록자
오마이컴퍼니

현재 오마이컴퍼니에서는 광산구 크라우드펀딩 콘테스트를 진행중입니다. 

그리고 참가팀 중에는 세월호참사 그날을 잊지 않기 위해 뜻깊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협동조합이 있습니다.

 

 

 

 

 

"아직도 세월호냐?" 지겹다 라는 분들도 있습니다. 

세월호는 진실과 함께 아직 바다속에 있고 잘못한 사람들은 잘못했다고 하지 않았습니다.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은 세월호는 과거가 아니라 현재인 것입니다. 


 

"아프지만 외롭진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기억을 나누다 전 - 프로젝트 소개글 중 

 



[기억을 나누다] 그리고 <함께크는나무협동조합>을 오마이컴퍼니가 만났습니다.   



추현경 대표님 안녕하세요. 이번 광주 광산구 크라우드펀딩을 통해서 인사드립니다.

먼저 함께크는나무협동조합 이 지닌 가치관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 어린이 청소년이 행복하여야 하고 청소년의 공간이 청소년 카페, 청소년문화시설, 어린이 놀이터 등이 사용자, 당사자인 어린이 청소년의 의견이 존중받지 못하고 어른들이 어른의 생각으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린이 청소년의 공간이지만 어린이 청소년이 없는 죽은 공간이 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선생님, 공무원, 건물 임대업자가 대다수 아이들의 미래 꿈이 되어버린 지금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돈이 행복을 측정하는 단위가 아닌, 친구를 경쟁의 대상으로 생각하는 사회가 아니라 진정한 나를 바라보고 찾으며 나와 함께하는 주변과 함께 생각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 및 마을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번에 참여하는 <기억을 나누다 전> 은 조금 특색이 다른 것 같은데,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는지요? 


: 아직도 세월호냐? 그만해라!~ 지겹다!~ 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진실은 규명되지 않았고 잘못한 사람은 여전히 잘 살고 있고 세월호에 탔던 많은 사람들이 죽었고 그 가족들은 아파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배 안에 9분이 계시구요.

세월호에서 살아온 아이들은 친구들이 죽는걸 보았고, 자신도 죽음의 공포를 경험했지만 더 힘든건 그들을 향한 시선입니다. 아이들 졸업식때 꽃다발로 자신의 얼굴을 가리는걸 보았습니다. 왜 잘못한 것도 없는데 아픔을 치유하기도 전에 또 다른 시선을 피해 숨어야 할까요..


잘못한 사람이 아직 잘못했다고 하지 않았습니다.

아품은 나누어야 합니다. 내 아이도 있지만 내 아이와 함께 살아갈 아이들도 우리 모두의 아이들이고 그 아이들의 아픔을 모른체 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세월호의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아픔을 나누기 위해 피켓을 들고 거리에 나가는 이가 있습니다. 함께 하고 싶지만 용기가 없는분들에게 자기만의 언어로 노란 피켓을 들어보자고 했습니다. 자기가 할 수 있는 것부터...

 

 

내가 보내고 있는 이 일상이 누군가에게 얼마나 간절히 바라는 일상일까요

내 일상의 소중함을 알고 내 일상의 기억들을 이야기 합니다

잊혀져가는 세월호를 기억하고 나의 일상속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을 하며 세월호를 기억합니다

그리고 내 기억을 주변과 나누려 하는 전시입니다

전시를 하는 작가는 작품 모두를 기부합니다. 작가의 기억을 나누고 그 기억을 나눈 분들이 기부를 해서 모인 기부금과 작품을 모두 안산 쉼터에 보냅니다.

아이들의 아픔을 아파하는 마을의 엄마들이 있다는걸 알고 좀 덜 아파하기를 위로가 되기를 바라는 전시입니다.


[기억을 나누다 전] 프로젝트 : http://bit.ly/1UhdbZJ
  

협동조합이 설립된지 1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금까지 했던 다양한 사업중에 가장 기억에 남고 보람있었던 프로젝트가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광주에 있는 청소년 자립생활관은 소년원에서 나온 아이들이 생활하는 곳입니다. 그곳에 한달에 한번씩 엄마밥상을 하는데 첫 밥상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태어나서 한번도 엄마밥을 먹어보지 못했을 아이들에게 급식 배식이 아닌 엄마들이 해줄 그런 밥상을 차려주자 만들어진 반찬을 갖어다 주는게 아니라 일반 가정처럼 아이들이 무언가 꼬물 꼬물 하고 있으면 엄마가 보글보글 국을 끓이고 밥하는 냄새 소리 정감을 느끼게 하는 밥상입니다.

첫밥상은 아이들에게 주위에 감사하거나 사랑하는 사람에게 선물할 머그컵을 만들자 하였습니다. 감사할 대상을 생각하고 선물하는 기쁨을 느끼게 하고자 하였습니다. 하는동안 마을의 엄마들이 밥을 하고 다 같이 차려서 밥먹자!~ 부르고 같이 밥을 먹었습니다.

밥 한끼에 많은 이야기를 할 순 없겠지만 아이들에게 따뜻한 밥한그릇 따숩게 먹고 맘도 몸도 조금이나마 따뜻함을 느꼈길 바랍니다. 



엄마밥을 한번도 먹어보지 못한 아이들이라...미처 그것까지는 생각해보지 못했는데 대표님의 말씀을 듣고 조금이나마 반성을 해봅니다. 

앞으로도 따뜻한 밥상을 아이들에게 선물해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대표님의 말씀을 들을 수록 함께크는나무협동조합의 구성원분들 모두 따뜻한 마음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 느껴지는데,

그럼 함께크는나무협동조합의 장점 혹은 다른 협동조합과의 차별점이 있을까요?

 

:엄마밥상을 하면서 이런 활동을 지속적으로 하고 싶고 그러기 위해서는 경제적 자립이 되어야 겠다. 그래서 협동조합을 만들자 하여 만들었습니다. 다른 협동조합과 다른점은 봉사에서 시작했다는 것이 다르지만 아직 경제적 자립이 되지않아 어려움은 있어 넉넉하진 않지만 그래도 따뜻하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 마을의 가족-엄마밥상 

 



다시 프로젝트 이야기로 돌아와서 이번에 진행하는 <기억을 나누다 전>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그날의 참사를 기억해주었으면 합니다.

마 전 SBS스페셜을 통해 단원고 학생들의 이야기가 방송이 되었는데, 가슴이 많이 아프더군요..

어려움을 극복하고 사회로 나아갈 아이들에게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을까요? 


김준혁 학생이 함께 나오지 못한 여학생과 또 다른 친구들의 사진을 들고 못간 제주도 여행을 가는걸 보았습니다. 얼마나 많이 아팠을까 얼마다 힘들었을까 하지만 의연하게 털고 자기 자신 챙기기도 힘들텐데 친구들을 챙기는 모습을 보고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많은 아픔이 너무나 많이 성장하게 한 것이 어른으로서 부끄럽기도 장하기도 합니다. 잘못한 것이 없는데 숨고 싶은 사회가 더 힘들겠지만 격려하고 함께 아파하지 못해 미안해 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는걸 알아줬으면 좋겠고 아픔을 이겨내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네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저희도 현재 416가족분들의 요청에 따라 기억팔찌캠페인을 다시 시작하고 있는 중인데, 

[기억을 나누다 전] 프로젝트와 함께 가족분들께 많은 힘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마지막으로 자유롭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부탁드리겠습니다. 


: 이런 아픔을 나눌수 있는 걱정인형을 만들어볼까 합니다.

귀향영화에서 엄마가 만들어준 노리개 인형으로 위안을 삼았던 영상이 생각납니다. 엄마가 없던 아이는 그 인형을 보며 넌 엄마가 있어서 좋겠다 부러워하던 영상도 생각이나 아프고 자신없을 때 힘을 주는 걱정인형을 만들어 볼려고 합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에서 내 주변부터 조금씩 조금씩 변하면 좋겠습니다.

눈이 너무 많이 왔더라도 자기 집앞부터 눈을 쓴다면 길은 열린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뷰에 참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우리아이들의 자립을 위해서 더 많은 활동 기대하겠습니다.

그리고 잊지 않고 기억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우리는 아이들에게 숙제를 미루지 마라 합니다. 

우리가 해야 할, 숙제를 미루면 미래에 우리 아이들 몫이 되어 돌아옵니다."

 

함께크는나무협동조합 의 꿈을 오마이컴퍼니가 함께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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