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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오마이컴퍼니가 만난 그들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Interview (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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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와 농촌이 하나되는 마을 <청도 성수월마을>
등록일
2015-09-18
등록자
오마이컴퍼니


 

 

 

 

"소원이 이루어지는 마을, 누구나 살고 싶어하는 청도"

 

 

오마이컴퍼니가 이번에는 좀 더 특별한 사람들을 만나고 왔습니다. 바로 LCP프로젝트 2기 펀딩 콘테스트에 참여하고 있는 청도성수월마을영농조합법인, 청도 성수월마을 입니다. 전통이 살아 숨쉬는 청도는 누구나 전원을 즐기면서 살고 싶어 하는 최고의 길지로 그 중에서도 성곡리와 수월리는 마을가꾸기를 잘하고 있는 마을이지요. 

 

 

 "작은산골마을에서 지금의 변화가 있기까지, 어떤 사연이 있었을까요? 

성수월마을에 담긴 이야기가 궁금해졌습니다. "

 

 

서울에서 4시간정도의 걸려 도착한 성수월 마을은 들어가는 입구부터 남달랐습니다. 한적한 여느 시골마을과 같이 푸른 논밭이 펼쳐지고 그 사이로 아담한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가 했더니, 조금 더 포장된 산길을 올라가자 만화에서나 나올듯한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왼쪽으로는 잔잔하고 커다란 호수가, 오른쪽에는 잘 정돈된 깨끗한 집들이 보였는데 마을의 담벼락은 마을 주민들을 찍은 사진들로 꾸며놓아 성수월마을의 과거와 현재를 느낄 수 있었답니다. 

 

 

 

특히 호수와 마을 사이에는 500년 된 당산나무가 당당하고 아름답게 우뚝 서 있어서 마치 수호신처럼 마을을 지켜주고 있는 듯 했는데, 바로 이 당산나무 아래에서 ‘성수월 마을’의 박성기 위원장님을 만나보았습니다.

 


 

<성수월마을의 당산나무>



안녕하세요. 성수월마을의 박성기 위원장님, 만나서 반갑습니다.


“저도 반갑습니다. 먼 길 오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성수월마을에는 가슴아픈 이야기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위원장님께 직접 이야기를 들어보고자 합니다.


“ 네. 1999년 그 동안 살던 삶의 터전인 성곡1리와 성곡3리가 중규모농업용수개발사업으로 인해 한순간에 물속에 잠기고, 그로인해 80여가구 200명이 넘는 마을 주민들이 고향을 등지고 뿔뿔이 흩어지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남은 20여 가구의 주민들이 성곡댐 상류에 자리를 잡고 물속의 고향을 그리워하며 가슴에 품고 살고 계십니다.”




 


비슬산 경관이 수려한 이 산골마을에 큰 변화가 있었던 것은 18년전인 1999년.사과,감, 복숭아 와 함께 농사를 지으며, 240여명이 오손도손 모여 살고 있던 마을은 용수개발사업으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고 뿔뿔히 흩어지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현재 남은 45명의 주민들은 성곡댐 상류에 자리를 잡고 물속의 고향을 가슴에 담고 살아가고 있습니다.주민들은 결심했습니다. 우리의 마을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직접 농촌마을개발사업에 참여하였지요. 그 결과 아무도 찾아오지 않았던 수몰지역에서 연 15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유명한 마을로 재탄생 하였습니다.

주민들은 결심했습니다. 우리의 마을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직접 농촌마을개발사업에 참여하였지요. 그 결과 아무도 찾아오지 않았던 수몰지역에서 연 15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유명한 마을로 재탄생 하였습니다.

 

보통은 그렇게 삶의 터전을 잃게 되면 마을 자체가 없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성수월마을은 어떻게 마을을 다시 가꿔 행복마을 콘테스트에서 국무총리상까지 받는 등 현재의 모습을 만들어 내었는지 궁금합니다.


“실제로 마을이 수몰 된 후,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마을 주민들이 급격하게 빠져나가 원래 인구의 1/5정도밖에 남지 않았었으니까요. 하지만 남은 사람들이 마을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 ‘사과 따기 행사’, ‘복사꽃 축제’ 등을 개최하여 8000명이 참여하는 성공적인 행사를 이뤄냈으며, 또한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을 순수하게 주민들이 직접 사업계획서를 만들고 신청하여 2007년부터 2012년까지의 사업 완료를 통해 완전히 마을 모습을 바꾸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을 진행하던 중, 전국평가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아 추가예산을 받게 되고, 개그맨 전유성씨에게 어렵게 마을 주민이 되어주길 요청하여 혼쾌히 승낙 받았습니다. 

 

그 후 개그학교를 만들어 1년의 운영으로 마침내 33명의 졸업생을 배출해 전국 최초로 개그전용극장인 웃음건강센터(코메디 철가방공연장)을 2011년 5월 마을에 개관하게 되었고, 현재는 해마다 관람객이 늘고 있습니다.”

 







 

<청도성수월마을 프로그램 및 박람회> *출처 : 성수월마을페이스북페이지 



말씀을 듣다보니 마을주민과 위원장님 모두 마을에 대한 굉장한 애착과 노력이 있으신 것 같습니다. 이렇게 계속적인 노력을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무엇인가요?


“저희마을에 있는 시계를 보시면 보통의 시계들과는 달리 시계의 숫자가 역방향으로 되어있습니다. 이것은 저를 비롯한 모두가 마을을 위해 평범한 방법이 아닌 역발상을 하자는 의미입니다. 실제로 저희 마을은 위기가 닥칠 때마다 발상의 전환을 통해 극복해 내었습니다. 

예를 들자면 수몰 후에 마을의 정신적 지주인 당산나무를 인공섬으로 옮겨야 했는데, 전깃줄에 가로막혔기 때문에 불가능해 보였지만 크레인을 이용해서 전깃줄 위로 나무로 옮겨내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고객이 돈 버는 주차장’을 만들어 우리 마을을 방문하신 고객이 마을 주차장을 이용하면 마을에서 주차비를 드렸는데 이것이 굉장히 호응이 좋았습니다.”

 

하하. 굉장히 재미있는 발상이네요. 저도 이곳 주차장을 이용했는데 주차비를 받을 수 있는 건가요?


“물론입니다. 하하”


 

 

지난 아픔이 약이 되어 마을사람들을 더 돈독히 만들어 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진행하는 모든 프로그램들이 기대가 되네요^^그럼 지금 현재 진행하고 계시는 <소원자판기제작>프로젝트에 대해 설명을 부탁드리겠습니다.  


“네. 성수월마을은 예로부터 소원이 이루어지는 마을이라는 또 다른 이름이 있는데, 이서국 시대에 살던 나무꾼 동팔이가 매일 ‘몰래길’에 가서 소원을 빌었더니 소원이 이루어 졌다는 전설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현재도 많은 분들이 이 ‘몰레길’을 찾아 조용히 몰래길을 걷기도 하고, 자전거를 타고 시원하게 자연을 즐기면서 소중한 추억들을 담아가고 있습니다.




 

<성수월마을의 소원탑>


저희는 이러한 마을의 역사를 좀 더 많은 분들에게 알리고, 더욱 재미있게 소원을 이루시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소원 자판기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었지요.소원 자판기를 이용하면 각각의 소원이 이뤄지기 위한 미션이 주어지는데, 그 미션을 수행하는 과정을 통해  자신의 소원을 자신의 힘으로 이뤄낸다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또한 이 ‘소원자판기’를 통해 가족, 건강, 취업, 승진, 사랑, 여행 등 다양한 소원들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여 꿈을 잊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다시금 꿈을 찾고, 잠시 쉼을 가질 수 있는 여유를 갖길 희망합니다.“




* 소원자판기 프로젝트 보기 클릭! >> http://bit.ly/1hQ2sXz

 

 

 

네. 소원이 이뤄지는 마을이라는 이름과 딱 맞는 프로젝트인거 같군요. 자판기가 완료되면 저도 꼭 다시 찾아와서 저의 소원을 이뤄보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많은 분들이 ‘사라진 수몰마을에서 웃음소리가 멈추지 않는 행복마을’로 변한 저희 성수월 마을의 성스러운 기운을 받아 소원하는 모든 일들이 술술 잘 풀리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성수월마을 홈페이지: http://www.sunggok.com/
 


아픔을 이겨내고, 다시 자연과 함께 거듭나고 있는 성수월마을.
그 원동력에는 가슴속 깊이 남아 있는 마을사람들의 진심어린 애정과 협동심이 있었습니다. 

이제는 희망이 되어 사람들에게 소원을 이루어주는 마을로 거듭나길 바라며,
성수월마을 무한동력을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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