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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오마이컴퍼니가 만난 그들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Interview (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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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사랑하는 출판사 <북센스>
등록일
2015-05-14
등록자
오마이컴퍼니



봄을 맞아 텃밭을 가꾸기를 시작하려는 도시 농부를 위한 지침서를 만들었다는 북센스를 만나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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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센스 대표 송주영>



안녕하세요, 송주영 대표님, 자연을 사랑하는 출판사  ‘북센스’ 에 대한 간략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북센스를 운영하고 있는 송주영입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북센스는 2006년 자연을 담은 소박한 밥상, 고릴라는 핸드폰을 미워해 등 환경관련 책을 출간하는 것으로 시작되었어요. 그 후 어른과 어린이, 그리고 청소년을 위한 환경 책을 꾸준히 출판하고 있습니다.

 

 

 



OMC) 2014년 11월 대형서점과 과잉경쟁을 막고, 소규모 서점과 책이 지닌 본연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도서정가제’가 시행 되었습니다. ‘북센스’를 운영하고 계신 대표님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송주영) 거래처가 많지 않은 저희로서는 정가제 본래의 취지가 대형서점의 갑질에 의해 훼손되고 있다고 봅니다. 대형서점은 예전만큼 할인하지 않지만 출판사로부터 받는 책의 입고가는 변함없이 낮아서 유통마진이 높아진 격이 된거죠. 출판업계가 전체적으로 문제를 풀어야 하는데 목소리를 낼 만한 분들이 어떤 생각이신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어서 답답하네요.

 

 

 

<성미산 에너지 교실 출간 트레일러>

 

 


OMC)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개정 도서정가제 시행 100일을 맞아 지난 3월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신간 가격인 4.2%하락 했다고 밝혔지만, 여전히 ‘책값은 올랐다’는 느낌입니다.


 

송주영) 사실 이렇게 개선되지 않은 구조에서 가장 손해를 보는 사람들은 독자입니다. 구조의 개선이 없으니 책값이 비싸지고 그 부담은 고스란히 독자가 떠안게 되는 거죠.



 

 

 

 

OMC) 성미산학교 에너지교실, 플러그를 뽑으면 지구가 아름답다 같은 출간된 일련의 책들과 자연과 친구되는 생태미술놀이와 같은 워크샵을 보면 북센스가 가지고 있는 ‘환경 전문 출판사’의 특색이 고스란히 묻어나오는 것 같습니다. 잘나가는 베스트셀러를 출판 하는 것 대신 환경에 관한 책들을 출판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송주영) 유럽과 같은 선진국들에서는 책을 공공제로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일반 상품과는 다소 다르게 취급되죠. 우리나라도 출판업이 면세업이라는 것은 아마 이런 점을 감안한 것이라고 봅니다. 그렇지만 시장 체제가 모든 걸 지배하는 사회에서는 마케팅의 논리가 지배적일 수 밖에 없죠.

 

점점 더 그런 점은 가속화 되고 있는 것 같아요. 안타까운 현실이지만 책도 예외일 수는 없어서 베스트셀러는 막대한 홍보 마케팅 비용을 전제하지 않으면 어렵습니다. 그런면에서 북센스는 베스트셀러를 지향하는 것과는 다른 길을 가고 있죠.

 

환경 분야는 책을 기획하고 편집하는 사람인 저의 개인적인 취향과 의지입니다. 책을 만드는 과정에서 편집자는 적어도 원고를 6번 이상 읽게 되는 것 같습니다. 흥미 없는 책은 지겨워서 만들 수가 없죠. 의미 있고 재미있는 책읽기가 가능한 분야가 제게는 환경, 생태분야 였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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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설레는 텃밭 만들기 도서>




 

 

 

 

OMC) 건강한 식재료를 열망하는 도시민들이 도시농업(urban agriculture), 도시농부와 같은 소규모 텃밭을 취미로 가꾸는 사례가 늘고 있는데, 이번에 나온 ‘날마다 설레는 텃밭 만들기’이 이러한 트렌드를 잘 반영한 책이라는 생각이듭니다. 이 책은 어떤 분들이 읽으면 좋을 지 추천을 부탁드립니다.

 

 

 


송주영) 텃밭 가꾸기를 주제로 이미 많은 책들이 출간되어 있지만 구지 이 책을 펴내게 된 이유는 두가지 입니다. 첫째는 모든 설명이 그림으로 되어 있어서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두번째로는 25년간 학생들과 텃밭 수업을 해 온 선생님의 자상하고 자세한 설명 때문이죠. 책을 읽다보면 텃밭과 학생들에 대한 선생님의 애정이 느껴져 감동하게 됩니다.

 

손바닥 만한

 

 

 



OMC) 소규모 출판사들이 ‘북클럽’ ‘북카페’ 등 독자와의 거리를 좁히는 다양한 시도를 하면서, 출판시장의 불황의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날마다 새로운 텃밭’은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미리 독자들에게 소개되었는데요. 특별한 이유가 있으신가요?

 

 

 

 


송주영) 독자들에게 사전에 출간 사실을 알리려는 목적이었어요. 그리고 이 책을 번역한 (사)자연의벗연구소에서는 텃밭 프로그램 운영자와 선생님들을 위해 지도자 과정을 개설하고 책의 내용을 중심으로 전시회를 열어 작품은 아카이빙을 할 계획입니다. 책과 함께 여러 컨텐츠를 만들예정이라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1차 독자 그룹을 확보하려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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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센스 워크샵모습>




OMC) 일본에서는 책을 ‘本(근본 본)’이라고 쓴다고 합니다. 책을 어떻게 인식하는지 잘 알려주는 대목일 것입니다. ‘북센스’가 생각하는 책의 가치는 어떠한 것인지 궁금합니다.

 

 

 


송주영) 출판이 대표적인 사양산업이라고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렸다고 하네요. 스마트폰의 보급과 함께 이제 지하철에서 책을 보는 사람들 찾기가 힘들게 되었죠. 그러나 출판계에서는 검증, 정돈되지 않은 컨텐츠 만드로는 학습효과를 기대할 수 없으므로 효율적인 지식의 편집이 가미된 컨텐츠가 점점더 필요하게 될거라 전망합니다.

 

북센스에서는 책을 만들 때 지금 당장, 그리고 5년 후에도 유효한 내용을 담으려고 노력합니다.

 

감사합니다.





 

 

 

장소 : 서울 영등포구 영신로 200 하자센터 신관 302호

 

일시 : 2015년 4월 25일 16 : 00 ~ 18 : 30분

 

탐방기록 : 한송이 서비스기획 본부장

 

면담자 : 북센스 대표 송주영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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