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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오마이컴퍼니가 만난 그들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Interview (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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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디자이너 <이길-자연에서 태어난 착한 꽃>
등록일
2015-03-17
등록자
오마이컴퍼니

겨울이 끝나고 봄 기운이 느껴지기 시작한 즈음 지구를 생각하는 착한 꽃 이길의 대표 이성진 디자이너님을 만났습니다.

 

 

이길디자이너.jpg


OMC) 안녕하세요. 이성진대표님 만나서 반갑습니다. 대표님은 환경을 위해 고민하는 디자인 Green design을 하고 있는 그린디자이너로 알고있습니다. 그린디자인은 어떤 계기로 시작하게 되셨나요?


 

이성진) 전 대한민국 1호 그린디자이너 윤호섭 교수님과 예전부터 발을 맞춰 활동을 했었어요.  2008년에 뒤늦게 그린디자인 대학원에 입학해서 공부를 했죠. 좀 늦었죠? (웃음) 이전에 윤호섭교수님께서 그린디자인을 권하셨지만, 그린디자인의 표현의 한계랄까? 그린디자인이 딱 생각하면 착해야 된다.’ 라는 게 있잖아요.

당시에는 디자인을 시작한지 오래되지 않아서 화려하고, 섹시한 디자인을 하고 싶다는 욕구가 있었거든요. 그래서 윤교수님의 제안에 생각해보겠다고만 했었어요.

 

그리고서는 회사를 차려 제품을 팔았는데, 폭죽을 팔았었어요.  폭죽 매출은 꽤 좋은 편이었죠. 그런데 어느 날 뉴스를 보는데 해운대 앞바다 모래에 채취했더니 발암물질이 나왔는데 그 발암물질의 원인과 아이들이 다치는 사고의 이유가 폭죽찌꺼기라는 라는 내용이었어요.


그린디자인에는 생산하고 소비하고 폐기될 때까지를 평가하는 *전과정평가(LCA) 라는게 있는데, 폭죽판매는 법적으로 정당하나 사용 하고나서 폐기과정이 도덕적으로 걸리는 거에요.  그리고서는 폭죽 판매사업을 접었어요. 폐기되는 부분에 대해 책임을 질 수 없으니까요.

 

 

"단순한 판매가 아니라 책임질 수 있는 판매에 대해 고민을 하게 됐어요"

빨간꽃.jpg

OMC) 그렇군요. 그리고 제작하신 것이 착한 꽃인가요?  손수건으로 꽃을 만드시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으신가요?


 

이성진) 제가 초등학교 4학년때부터 꽃을 꺾지 않았어요. 초등학교때 은사님께서 꽃을 꺾으면 시들어 버리지만 꺾지 않으면 아름다운 모습을 계속 볼 수 있지않을까?“ 라는 말을 하셨어요. 그리고나서 꽃을 꺾지 않게 되었어요.

 

이후에 어버이날에 카네이션을 드리려고 하니 꺾지 않은 꽃을 드리는 것에 대해 고민하게 됐고, 자연염색에 대해 공부하며 자연염색과 꽃을 합쳐보았죠순간의 아름다움을 위해 잠시 보고 버리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쓸 수 있는 손수건 꽃을 만들어보자고 시작하게 됐어요.

 

 

OMC)  순간의 아름다움을 위해 꽃을 꺾지 않고, 자연의 색을 담은 손수건 꽃이 착한 꽃이군요~제품명이 착한 꽃인데 구체적으로 그린디자인 어떤 부분에서 착하다 라고 얘기할 수 있는 건가요?


 

이성진) 그린디자인은 단일소재. 최소의 재료로 만들려고 노력해요. 인체에 유해한 부분을 최소화. 화석연료 사용을 최대한 배제하고 만들려고 해요. 착한 꽃은 천연염료로 염색한 면 손수건이에요. 손수건에는 윤호섭 교수님께서 써주신 나무를 위한 글귀가 있는데 글귀도 천연안료로 프린팅 했어요. 그렇기 때문에 착한 꽃은 100%자연재료로 만든 자연을 생각한 꽃입니다.

 

손수건을 사용하게 되면 휴지의 사용량을 줄일 수 있으니 나무를 지킬 수 있고, 핸드드라이기사용량을 줄여 핵발전소에서 만드는 에너지의 사용량을 줄일 수 있죠. 당장 손수건을 사용하는 것으로 핵발전소가 사라지는 건 아니지만 미래에 우리아이 세대가 살아갈 지구를 생각한다면 핵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에너지 사용을 줄여야죠.



포스터_나무.jpg

 


OMC) 그린 디자인제품, 자연염색이라고 생각했을 때, 딱 들었던 이미지가 있는데 착한 꽃은 기존에 가지고 있던 그린디자인의 이미지와 조금 다른 것 같아요. 그린디자인이라고 하면 톤 다운된 색상에 황색 재생지가 떠오르는 데요. 그에 반해 착한 꽃은 화려한 편인 것 같아요.


 

이성진) 저는 그린디자인의 제품이 비싸다는 것과 누구는 멋 혹은 빈티지라고 말하지만 그린디자인은 크라프트지에 쌓여져 있어야 된다는 생각을 깼으며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가급적 어느정도 화려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에서 자연염색(천연염색)은 원색으로 했고 상품이기 때문에 염색도 규격화된 일정한 색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려고 노력했어요적당한 가격에 천연염색 제품이면서 지구를 생각하는 제품을 만들려고 개발했어요.

 


파란꽃.jpg

 



책임질 수 있는 판매를 위해 고민하는 그린디자이너 이성진님을 만나보았습니다. 앞으로도 지구를 생각하는 디자인 good flowers series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순간의 아름다움보다 자연의 아름다움을 더 알아가고 환경을 위한 소비의 변화가 일어나길 바랍니다.


인터뷰 일시 : 2015. 02. 23

인터뷰 장소 : 소셜스튜디오 공감

탐방자 : 백은선

세상을 바꾸는 사회적기업인 : 이성진 디자이너

 

 

* 전과정평가 Life Cycle Assessment/LCA :전과정평가는 서비스를 포함한 특정 제품의 전과정즉 원료 및 가공제조수송 유통사용재활용폐기물 관리 과정에 소모되고 배출되는 에너지 및 물질의 양을 정량화하여 이들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총체적으로 평가하고 이를 토대로 환경개선의 방안을 모색하고자 하는 객관적이며 적극적인 환경영향평가 방법이다

출처:[네이버 지식백과전과정평가 [Life Cycle Assessment/LCA, 全過程評價]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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