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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오마이컴퍼니가 만난 그들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Interview (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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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들 옷에 담다 <맵씨>
등록일
2015-02-11
등록자
오마이컴퍼니

장지역에 위치한 가든파이브 툴(송파구)에는 강남청년창업센터가 있다. 이 곳에서는 다양한 생각을 가진 젊은 기업들을 많이 만나볼 수 있는데, 오늘은 그 중 패션 전문 회사 맵씨를 만나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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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디자이너를 구하시며 낸 광고 잘 봤습니다. 포트폴리오를 100% 보고 뽑고, 학력이나 나이, 성별을 적을 시 탈락시킨다고 하셨어요. 면접 시 정장금지도 특이했고. 또 채용 공고를 내면서 어떤 회사인지 회사 대표가 어떤 사람인지 아주 상세하게 소개하셨습니다. 독특한 회사철학을 대변하는 건가요?

 

A. 디자이너를 구하며 포트폴리오 100%를 내세우는 건 사실 특이한 게 아닙니다. 많은 기업들이 그렇게 하고 있어요. 그 광고에서 특이했고 사람들한테 큰 호응을 얻었던 건 디자이너들이 어떤 일을 하고 있고 왜 그렇게 일하고 있는지 질문을 던진 것이었습니다. 손에 물감 묻혀 몇 년간 미술 공부해서 대학을 가면 교수님 취향에 맞춰 작품을 해야 합니다. 입사하면 회사 대표나 클라이언트의 취향에 맞춰 작업을 해야 하고자기가 좋아하는 일,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서 디자이너가 된 건데, 정작 자기 일이 싫어질 정도로 이리저리 시달려야 하거든요. 그런 점을 꼬집은 게 큰 호응을 얻은 것 같습니다.

저를 소개한 건, 어느 회사에 가더라도, 그 회사에 대해서 정확히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서입니다. 특히나 회사를 운영하는 CEO의 마인드가 나와 잘 맞는지 확인해야 해요. 다른 데 가서 정보를 구하면 시간이랑 에너지만 드는데, 그럴 필요 있을까 싶었어요. 필요없는 일은 줄이는 게 좋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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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맵씨의 사업은 크게 정리하면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남성패션어플을 개발 운영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신진 디자이너를 지원하는 것입니다. 아까 보니 사무실 하나를 공짜로 신진 디자이너들한테 내주고 있더라고요. 심지어 사진 촬영과 홈페이지 제작까지 해 준다고 들었습니다. 그 디자이너들은 회사 소속이 아니지 않은가요?

 

A. 아쉽게도 식사는 지원하지 못 합니다. (웃음) 그런데 한 가지 못 보신 게 있어요. 우리 전속 디자이너가 상주하면서 트렌드 분석부터 아이디어를 짜고, 제품을 낼 때까지 컨설팅과 함께 멘토 역할을 겸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그렇게 하는 건 신진 디자이너가 살아야 의류-유통이 변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동대문 보세로 대표되는 저가 상품은 더 이상 설 곳이 없습니다. 기존 브랜드만으로는 다양한 욕구와 시장변화를 수용하기엔 부족하고.

회사 입장에서도 맵씨 어플을 운영하려면 새로운 디자이너들이 필요합니다. 열정 있고, 인정받고 싶어하며, 충분히 인정받을만한 사람들이. 그래서 우리가 하는 사업은 결국 하나로 볼 수 있습니다. 패션을 얘기할 장소를 만들고, 그 장소에 아이디어를 가득 메워줄 사람을 발굴하고, 컨텐츠를 누릴 사람들을 초대하는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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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의류를 소개하는 것은 기존 사이트에서도 하지 않나요? 다른 사이트와의 차별성이 있다면 어떤 점일까요?


A. 이전에도 맵씨와 같은 시도는 있었습니다. 문제는 컨텐츠의 질이 떨어졌다는 것입니다. 보세 의류를 이용해 아무 옷이나 채워넣었는데, 그렇게는 힘듭니다. 차별성이 없기 때문에 사업도 잘 안 되고, 플랫폼화도 힘들거든요.

 질문으로 돌아가서, 기존 의류 소개 사이트는 한 가지 한계점이 존재합니다. MD의 역할을 강조하는 모 사이트의 경우 패션 에디터에게 모든 것이 걸려 있고, 그 에디터의 시야에서 벗어나는 제품은 소개될 수가 없는 구조입니다. 편집샵이 높은 비율의 수수료를 물게하는 것도 MD의 역할을 강조하기 때문이지요. 그렇게 인건비가 발생하게 되면, 운영을 위해서 팔리는 제품만을 올려야 합니다. 때문에 올라오는 제품이 어딘가모르게 한정될 수밖에 없습니다. 패션 흐름을 이끈다기보다는 현재 잘 나가는 제품을 소개하는 곳이 되고 말거든요. 그런 점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Q. 그렇다면 맵씨 어플에서는 에디터의 역할이 크게 작용하지 않는가요?


A. 좋은 상품을 발굴하여 코디 형태로 제공하는 에디터들도 충분히 인정받아야 합니다. 맵씨는 제품이 판매될 시 에디터에게 일정 부분을 돌려줍니다. 그것 외에 돌려드리는 것도 있습니다. 즐거움이죠. 우리는 그 분들이 쉽고 편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모바일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하나의 코디를 올리기 위해서 피씨 앞에 앉아 이것저것 하게 되면 일이 됩니다. 하지만 출퇴근하면서, 아니면 집 침대에 누워서 핸드폰으로 편하게 이것저것 골라보게 되면 즐거운 취미생활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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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맵씨 어플을 이용하는 이용자는 어떤 이득이 생기나요?


A. 맵씨 어플만 봐도 패션남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게 우리의 목표입니다. 맵씨가 타겟층으로 잡고 있는 남자분들은 패션에 무신경하고 옷도 잘 모르지만, 잘 보이고 싶어합니다. 왜 사람이라면 그럴 때가 있잖아요? 소개팅을 나가든, 다른 모임을 나가든. 그럴 때 맵씨가 도움이 될 거라고 기대합니다. 다양한 제품과 디자이너, 다양한 코디를 만나다 보면 그 분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제공됩니다. 기존에 있는 코디 중에 마음에 드는 것이 없다면, 스타일링을 어떻게 해야할지 질문할 수도 있고요. 그러면 에디터들이 그에 맞춰 코디를 추천해 줍니다.

 

 

Q. 현재 오마이컴퍼니에서 1045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어떤 계기에서 시작하셨는지요?


A. 채용을 위해 디자이너의 포트폴리오를 봤는데, 좋았어요. 역사를 테마로 해서 이야기를 만들고 그 인물들이 들어간 옷을 디자인하는 것이었습니다. 역사에 관심이 많기도 했는데, CSR도 하고 싶었고. 그래서 사람을 뽑고, 이 프로젝트 해 보자고 했습니다. 논의가 급속도로 진전되면서 크라우드펀딩까지 이어졌고요.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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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맵씨의 향후 나갈 방향은 어디인가요?


A. 해외시장 진출이 목표입니다. 지금은 기술 시대에요. 언어 문제, 결제 문제는 기술적으로 이미 다 해결이 가능합니다.

의류 디자이너, 패션 에디터 모두한테 글로벌한 시장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국내 시장 내수만으로는 부족하니까요. 큰 시장을 제공하면 제대로 만들어서 하나 크게 터뜨리지 않을까요?



 창의적이고 진취적인 태도로 앞길을 개척해 나가는 맵씨가 큰 기업으로 우뚝서길 기대한다.




인터뷰 일시 : 2015. 02. 09
   인터뷰 장소 : 강남청년창업센터(장지역 가든파이브 툴 5층)
   탐방자 : 이민재
   세상을 바꾸는 사회적기업인 : 장윤필 맵씨 CEO, 장재혁 M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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