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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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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와 나눔의 삶 <나그네다문화센터>
등록일
2014-12-17
등록자
오마이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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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그네다문화센터 허재만 목사는 50대 중반에 봉사하는 삶, 나누는 삶을 살기 위해 신학대학에 진학했다. 졸업 후 연동작은형제의집에서 장애청소년을 섬기며 몇 년을 지냈다. 나이가 들수록 체력이 부치게 되자, 신학대학에 진학하며 품었던 뜻을 이루기 위해 서울로 자리를 옮긴다. 그가 뜻을 품고 있던 것은 한국 내 외국인 선교. 한국으로 이주해 오는 사람들과 그 가족들이 차별받지 않고 살며 한국사회에 동화되도록 돕는 일이었다.


  이런 취지로 강북구에 나그네다문화센터를 설립했다. 설립 초기에는 다른 지역 복지단체와 함께 다문화 가정 의료복지사업을 전개했다. 이주민들이 비용 때문에 엄두를 못 내는 치과와 산부인과 진료 및 치료가 주였다. 이후 이주민들의 상황과 필요를 파악하면서 언어와 직업교육 쪽에 주력했다. 언어의 제약을 크게 받고 고용이 불안정하다는 면을 해결하기 위한 것이었다. 처음에는 기술교육으로 시작했던 것이 이제는 직접 의류공장을 하고 일자리를 줄 수 있게 됐다.


 강북구엔 소규모 재봉 공장이 많다. 일자리가 많다 보니 센터의 이주민 중에 봉제 기술을 배우고 싶어 하는 여성들이 많았다. 또한 한국 재봉사들은 대부분 고령화되어 젊은 사람을 찾고 있던 참이었다. 이 점에 착안하여 의류 사업을 시작했다. 시작 단계에서는 임가공 제작을 했었다. 그러나 OEM 방식으로는 중국, 남아시아, 아프리카 등지의 저가공세를 이길 수가 없다. 국내에서 빠른 시간 내에 제작해야 하는 소규모 물량만을 대상으로 해야 한다. 일 년에 4개월 정도는 그런 일감이 적어 비수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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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점을 타개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고민하다가 의류브랜드를 내게 됐다. 브랜드 이름은 HERE&NOW. 지금 여기 새로운 환경에서 최선을 다해 가정을 꾸리고 있는 여성들을 응원하고 그 가정이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아직 브랜드 초창기이고 전망도 불확실하지만, 마리몬드가 위안부 할머니들의 그림에서 시작하여 견실한 기업으로 자리 잡은 것을 보고 힘을 얻었다. 허재만 목사는 뜻이 있으면 길이 있을 것이라 믿는다. 

 

   허재만 목사는 아직 이루지 못 한 것이 많다. 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한 어린이집, 적응을 잘 하지 못 하고 있는 자녀에 대한 대안학교, 다문화요리학원 등 앞으로 하고 싶은 사업들이 많다. 다문화 가정이 바로 서고 우리 사회의 건강한 일원으로 활동하는 날이 올 때까지 왕성하게 행동하시길 바란다.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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