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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오마이컴퍼니가 만난 그들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Interview (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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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의 물을 정화해주세요 <제리백>
등록일
2014-11-11
등록자
오마이컴퍼니



아프리카로 간 한승현, 박중열 공동대표가 함께 이끄는 제리백(jerrybag)은 디자인분야의 사회적 기업이다.


아프리카의 아이들, 여성들을 위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물 환경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더 나아가 수자원 문제에 대한 전 지구적 인식 재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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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C) 안녕하세요 만나게 되어서 반갑습니다. 제리백은 어떻게 만들게 되셨나요?


Jerrybag) 우간다 북부 쿠미 지역에 갔을 때에요. 미소가 예쁜 6살 제인(Jane)을 만났습니다

이방인인 제가 부르니 수줍게 다가와서는 저를 관찰 하더군요제인은 여느 우간다 어린이들과 같이 30분거리의 우물까지 물을 뜨러 다녔죠. 이런저런 얘기를 듣다, 이제 가봐야 한다며 돌아서는 아이의 손에 들린 몸통만한 물통을 보자 걱정이 되었습니다돌아가는 길에 물을 잘 들고 갈 수 있을지, 또는 차가 와서 위험하지는 않을지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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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해서 시작이 되었던 것 같아요.

아이들이 들고 다니는 몸통만한 물통이 우리에게는 석유통으로 알려진 제리캔인데요.

아프리카에서는 물을 담기 위해 사용합니다주로 차로 이동되는 석유통은 손으로 운반하기에는 쉽지 않게 만들어져 있죠.


OMC) 그렇군요. 제리캔이 현지에서 가장 구하기 쉽고 단단한 통이다 보니

지역 사람들이 물통으로 쓰게 된 것이군요

다른 형태의 물통들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왜 제리캔을 쓰게 된 것이죠?


Jerrybag) 잘 알려진 굴리는 물통은 너무 무겁고 아프리카 현지가 그리 평평한 땅은 아니거든요

장애물이 너무 많아 사실 아이들이 사용하기엔 힘들어요

결정적인 건 가격이 비싸죠. 우리가 생각 하는 구호방향과 맞지 않는 지원이 많은 게 현실입니다

그래서 현지환경에 맞는 제품을 만들자고 생각하게 된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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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C) 물을 뜨러 가는 아이들을 원천적으로 막을 수는 없고

버려지는 자원들도 활용 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게 된 것이군요.


Jerrybag) 네 맞아요. 아이들이 들고 다니는 10L용 제리캔이 딱 담길 수 있고

물을 다루는 가방이니 방수도 됐으면 좋겠고, 차도와 구분 없이 다니니 눈에 잘 띄게 그리고 고장이 쉽게 나지 않도록 만들어보자고 한 것이죠. 처음에는 쉽지 않았어요.

러 번의 고행 끝에 완성하게 된 제리백을 받아들고 너무 고맙다고 웃으며 

손을 잡아주던 아이의 눈은 정말 잊혀지지가 않아요. 포기 하고 싶을 때도 많았지만아이들의 얼굴을 보면 그럴 수 없죠.





실제로 제리백의 초기 모델인 오리지널은 플라스틱 물통인 제리캔을 실제로 잘라서 만들었고

현지의 열악한 환경을 알리는 상징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다

그 이후에 제작된 스탠다드는 백팩 형식으로 제리캔을 넣어 운반할 수 잇는 개념으로 제작 됐다.

현지에서 사용하는 제리백과 모양은 같지만 좀 더 일상생활에 맞게 사용할 수 있도록 캔버스용 천으로 제작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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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rrybag) 제리백이 르와다와 우간지 지역을 겨냥한 적정기술로 염두하고 구상한 것은 아니지만 

르완다 현지 사회복지 센터 직업훈련과정조합과 협약을 통해 주문생산이 이뤄지고 

있어 엄연히 말하자면 적정기술이 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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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C) 앞으로의 제리백의 행보가 더욱 기대가 됩니다 앞으로의 비전을 말씀해 주세요.


Jerrybag) 연간 10만리터의 물을 정화하는 것이 목표에요 제리백은 변화의 작은 시작일 뿐이죠

제리백 한 개의 비용으로 정화할 수 있는 물의양은 100리터에요

제리백을 통해 거둔 수익으로 수자원 정화사업을 돕는 것이 목표입니다.



현재 제리백은 사회적기업진흥원의 사회적 기업 육성지원사업을 통해 지원금을 받아 운영되고 있다

우간다 현지 법인, 핀란드, 한국 3국에서의 원활한 협업을 위해 물류유통과 시차로 인한 업무고충 극복에 힘쓰고 있다

진정한 아프리카를 위한 디자인을 위해 노력하는 제리백의 행보가 기대된다



대표 : 한승현

주소 : 서울특별시 성북구 월계로 36길 27 103호

전화: 02-921-7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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