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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오마이컴퍼니가 만난 그들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Interview (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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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고 맛있는 쿠키! 틔움복지재단
등록일
2014-09-11
등록자
오마이컴퍼니

틔움복지재단은 광주 지역에서 오랫동안 활동해 온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그 시작은 단순하고 소박했다. 제빵제과 기능사인 안병규 현 대표이사는 봉사활동 프로그램으로 장애우들에게 제빵·제과 기술을 가르치고 같이 쿠키를 만들었다. 제품으로 나온 쿠키의 질이 꽤 높았고, 지인들에게만 나누는 건 아쉽다는 생각이 들어 길거리에 좌판을 깔고 쿠키를 판매했다.

장사가 안 되는 날은 안 되는 대로, 되는 날은 되는 대로 점점 판매액이 올랐고, 사업의 규모도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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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친 김에 장애우일자리창출 쿠키사업을 주 비즈니스모델로 하는 사단법인으로 나섰다. 2008, 노동부 선정 사회적일자리창출사업이 되었다. 이후 ‘장애우와 함께하는 세상’이란 비전 아래 명확한 행보를 보인다. 2010 7월엔 키움장애인 가족지원센터를 개소했고, 2011년엔

틔움장애인직업재활시설로 인가를 받았으며, 2012년엔 어울림장애인자립생활센터를 열었다.

 

처음 시작할 때부터 지금까지 틔움의 정신은 분명하다. ‘장애우와 함께하는 세상’이 재단의 중심이념이며, 장애의 정도나 장애의 경향 등이 모두 다르므로 각각의 실정에 맞는 방법을 찾기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노력해 왔다.

 

가족지원센터 역시 그러한 노력의 일환이다. ‘한 아이를 인간답게 키우기 위해서는 마을 전체가 필요’한 것처럼 장애우 한 명을 제대로 돌보기 위해선 마을 전체가 필요하나, 대다수 마을 공동체는 예전처럼 기능하고 있지 못 하다. 가족의 기능 역시 약해진지 오래다. 이런 문제를 타개하기 위해 가족지원센터를 개소했다.

 

장애인가족지원센터에서는 장애우가족이 사회 속에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초점을 맞춘다. 장애우를 바라보는 사회의 시선이 많이 따스해졌다고는 하나, 아직 갈 길이 멀다. 장애우를 돕고자 하는 사람들 중에도 장애우를 도움의 대상으로 관념화하는 일이 많다. 장애우가 주체가 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수없이 많은 고민을 하면서 수많은 난관을 헤쳐 나가는 일이며, 오랜 기간 많은 체력과 정신력을 투자해야 하는 일이다. 그 곁에서 평생을 같이 해야 하는 가족은 그렇기에 더 지치기 쉽다.

 

가족지원센터에서는 컨설팅, 상담, 각종 특별프로그램을 통해 가족기능을 강화하고, 장애우와 함께하는 가족들에게도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그들에게 휴식이 필요함을 인식하고, 단 며칠만이라도 편안히 쉴 틈을 만들어주고자 가족휴식지원사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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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울림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장애우의 권익옹호와 자립을 위해 설립된 센터로 틔움복지재단 산하에서 개소하여 문인화반, 보치아수업, 보치아대회 주최, 권익옹호 소그룹 세미나, 자원봉사 관리, 동료 상담 등의 여러 가지 활동을 해 왔으며, 자족적으로 운영이 가능하다는 판단 하에 현재는 독립하여 운영하고 있다.

 

직업재활센터는 제빵·제과사업부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유기농 친환경 재료와 우리밀 등을 원재료로 사용해 맛있고 건강한 빵과 쿠키를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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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직업재활센터의 제빵 · 제과 사업부에 비해 다른 일자리, 예를 들자면 위탁 조립 사업은 보수 면이나 근로자의 발전가능성 면에서 다소 열악해 보이는 게 사실이다. 이런 점에 대한 향후 보완 계획이 있는지?

A. 제빵 · 제과사업부의 공간이 협소해 다 같이 일할 수 있는 형편이 못 되다 보니, 임시적으로 만든 일자리이다. 장애우의 경우 아직 일할 수 있는 곳이 적다. 본인들은 열심히 하고 싶어하는데, 적절한 일자리를 잡기가 힘들다. 본인들에게 적절히 대우해 줄 수 없는 곳은 자기들도 꺼리는 느낌이 있고. 그러다 보니 이곳에서 무슨 일이라도 하고 싶어한다. 일하고 싶다고 온 사람들 보낼 수도 없고, 일단 일자리를 만들었다.

 

Q. 부지 이전 계획과 건물 신축 계획이 있는 것 같은데. 그럼 지금 있는 이 건물은 어떻게 되나?

A. 세든 건물이다. (웃음) 세든 건물이라는 건 여러모로 불편하다. 리모델링을 하면서 시설 투자를 좀 하고 싶은데, 손대기가 마땅치 않다. 공간도 협소하고. 우리의 중장기 목표는 200명이 함께 일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다. 지금의 공간에선 어림도 없다. 어떻게든 옮겨가보려고 노력하고 있다. 현재 부지는 마련했다.

 

Q. 새 건물을 짓게 되면 제과 · 제빵 사업부만 이사하는 건가?

A. 그렇지 않다. 탐방하면서 보셨듯이 현재 직업재활센터, 가족지원센터, 어울림센터가 다 따로 위치해 있어 시너지가 나지 않고 있다. 한 공간에 모이게 되면 복합생활공간으로서, 또 장애우 생활권의 허브로서 기능할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다.

 

Q. 바쁘신데 시간 내 주셔서 감사하다.

A. 먼 길 오시느라 고생하셨다.

 

틔움복지재단은 비전과 목표 · 방향이 확실한 사회적기업이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목표를 이뤄낼 것으로 확신한다.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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