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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오마이컴퍼니가 만난 그들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Interview (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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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합니다 <마이너투위너>
등록일
2016-04-21
등록자
오마이컴퍼니

 



 

"Think small, Small is great!" <마이너투위너> 


 

얼마 전 목표액 달성에 성공한 <이천 산수유 프로젝트기억하시나요

산수유 꽃이 노랗게 피어나는 봄날

이 프로젝트를 성공으로 이끈 마이너투위너의 김하람 대표님을 찾아갔습니다.

 

 

브랜드 경영자 데이비드 오길비의 유명한 슬로건 중 "Think small, Small is great!" 말이 있습니다.

이렇듯이 작은 것은 결코 하찮지 않습니다.

하나의 작은 물방울이 강을 이루듯 세상은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우리는 작은 것들부터 눈 여겨보기 시작했어요..

결국 위대한 마이너들이 승리할 것을 믿기 때문이죠.

이 세상에 위대한 Minor들을 위대한 브랜드로 재탄생시켜 Winner로 만드는 것이 우리의 목표입니다.”

 

 



 

Q. 이천 산수유마을에 새로운 브랜드를 입혀준 마이너투위너는 어떤 기업인가요?

 

A. 간단하게 말씀 드리자면저희는 영세지역의 위대한 마이너들을 발굴하여 이들의 혁신을 돕는 기업입니다구체적으로 저희가 하는 일은 6차 산업의 일환으로 농어촌 지역의 상품으로써 개발되지 않은 자원을 활용해서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상품으로 재탄생시키고마케팅과 판로개척을 통해 농촌지역에 경제적문화적 변화를 일으키는 것입니다.

 

 

Q. 6차 산업이란 말이 아직은 생소한데 자세한 설명을 듣고 싶습니다!

 

A. 6차 산업은 2차 산업과 3차 산업이 곱해진 의미입니다과거 기존의 농촌지역에서는 주로 1차산업즉 생산영역만 강조되었습니다그러나 농촌지역에 종사하시는 분들의 70~80%가 65세 이상의 고령이기 때문에 생산영역은 소규모일 때가 많고그마저도 판매가 잘 이루어지지 않다 보니 농촌경제가 많이 어려운 상황입니다그래서 농촌 경제의 새로운 대안으로 나오게 된 개념이 바로 ‘6차 산업입니다농촌의 자원을 바탕으로 축제 또는 체험프로그램을 만들거나 시장에서 많이 팔릴 수 있는 상품으로 새롭게 브랜딩을 하는 것들이 바로 6차 산업의 일환이지요.

 

 

Q. 마이너투위너가 6차 산업에 주목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저희 회사는 농어촌지역의 주체들이 실질적으로 6차 산업을 이행하기 힘들다는 사실에 주목했습니다농촌지역의 주민들은 생산만 하기도 바쁘기 때문에 마케팅이나 도시로의 판로개척에 신경 쓸 겨를이 없었고더구나 그분들이 주체가 되어서 전문적인 역량이 중요한 마케팅이나 브랜딩을 하기란 사실상 어려운 일이었습니다그래서 이 부분을 더 잘 할 수 있는 우리가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서 처음 사업을 구상하게 되었습니다저희는 도시의 디자이너나 프로젝트 기획자들 또는 대학생들을 모아 프로젝트 팀을 꾸려서 농촌과 매칭을 시키거나 아니면 마이너투위너 자체적으로 농촌을 대신해 브랜딩을 해주고 있습니다이를 통해 궁극적으로는 농촌지역의 자원을 경쟁력 있는 상품과 축제로 만들어서 우리나라 안에서뿐만 아니라 해외로까지 뻗어나갈 수 있는 수준으로 만드는 것이 저희의 최종 목표입니다.

 

 

Q, 마이너투위너의 목표를 위한 첫 걸음이 바로 이천 산수유 프로젝트였군요. 이천 산수유 프로젝트는 어떤 프로젝트인가요?

 

A. 이천 산수유 프로젝트는 값싼 중국산에 밀려 수익창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산수유마을 주민들을 위해 산수유차 패키지를 개발하고 조용하던 농촌마을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었던 사업입니다특히 이천 산수유는 아직 시제품도 개발되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제품의 제작부터 함께 했습니다마을에서 보내주신 산수유로 어떻게 만들어볼까 고민하다가 상대적으로 원가가 적게 드는 산수유차 패키지를 개발하게 되었죠산수유차 패키지는 포장비용을 제외하고는 별도의 가공비용이 들지 않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상품화하기에 용이했습니다.

 

 

Q. 오마이컴퍼니의 크라우드펀딩이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나요?


A. 저희가 하는 사업은 타겟이나 제품개발 정도에 따라 마케팅전략이 달라지기 때문에 마케팅의 범위가 폭넓은 편입니다그 점에 있어서 크라우드펀딩이 유용하게 이용되는 것 같습니다특히 산수유 프로젝트 펀딩에 대해서는 외부 평가단은 물론 마을 분들도 만족도가 높았어요저희가 크라우드펀딩을 기획하는 전문업체는 아니지만 마케팅의 여러가지 방법들 중 하나로 크라우드펀딩을 활용하기에는 적합했던 것 같습니다그리고 확실히 초기 시장을 분석할 때 많이 도움되는 것 같습니다.

 

 

Q. 이천 산수유 마을과는 어떻게 만나게 되셨나요?


A. 처음에는 농어촌에 있는 마을들을 무작정 찾아갔습니다이천 산수유마을도 우연한 기회에 만나게 되었던 것 같아요보통 농어촌지역의 브랜드 개발이라고 하면 기존의 지역업체들이 정부에서 하는 지역개발사업비를 받고 운영되는 경우가 많은데당시의 이천 산수유 마을도 마찬가지 방법으로 상품을 만들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하지만 그렇게 출시되는 상품들은 들어가는 돈에 비해 시장에서 경쟁력을 발휘하지 못했죠그래서 저희는 이천 산수유마을의 브랜드를 새롭게 재탄생시킬 필요를 느꼈습니다저희는 돈보다는 이 제품을 시장에 내놓아도 경쟁력 있도록 만드는 것이 목적이었기 때문에 처음에는 큰 돈을 받지 않고 시작했어요.

 

 

Q. 지금은 이천 산수유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진행이 되었지만 첫만남부터 수월하지는 않았을 것 같아요도시에서 온 젊은이에 대한 농촌마을 사람들의 경계심 같은 진입장벽이 있었을 것 같은데 어떻게 다가가셨나요?


처음에는 기존 지역업체들의 텃세나 마을주민들과의 커뮤니케이션에도 적지 않은 어려움이 있었어요하지만 저희가 가진 역량과 전문성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진정성 있게 다가가니 마을 분들도 마음을 열어주셨습니다특히 온라인 마케팅 분야에 있어서는 젊은 층의 센스를 온전히 믿고 따라주셨습니다사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반겨주셔서 그다지 서운했던 적은 없어요.

 

 

Q. 프로젝트가 성사되고 나서 마을주민들의 반응이 어땠을지 궁금해지는데요앞으로 이천 산수유 마을과는 계속해서 함께 하는건가요?


A. 우선 마을 분들이 엄청 좋아하셨어요기존의 상품들로는 그만한 매출이 나온 적이 없었기 때문에 더욱이 이번 프로젝트의 성과가 보람있었던 것 같습니다그리고 이천 산수유마을과의 프로젝트는 공식적으로는 종료되었지만 추후적인 논의 몇 가지가 남아있는 상태입니다현재 산수유 패키지의 상표 디자인권은 마을 측에 넘겨드린 상태이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마을에서 이 상품이 판매될 예정입니다또한 이천 산수유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경기도 지역의 6차 산업 지원센터와 함께 협력하는 방안도 모색 중입니다최근에는 제주도의 6차 산업 지원센터에서도 먼저 연락이 와서 가까워지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Q. 이천 산수유 프로젝트 이후로 계획 중이거나 진행중인 사업이 있나요?


A. 각 지자체에 컨택하는 활동과 함께 자체 브랜드 개발도 진행하고 있습니다농촌의 사업을 대신해주는 대행 사업은 물론이고마이너투위너가 농촌의 지역 자원을 재해석해서 만드는 자체적인 브랜드 개발사업을 따로 하고 있어요그렇게 만들어진 브랜드를 상거래로 연결해서 판매하는 방식을 기획 중에 있습니다그리고 제일기획 CD분들과도 함께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어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저희 회사와 함께할 직원도 채용하고 있습니다저희는 이제 성장하는 스타트업이기 때문에 자기가 맡은 일에 대한 책임감이 있는 분이 오신다면 좋을 것 같아요스타트업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오셨다가 실제 경험해보고 실망해서 돌아가시는 분들도 많은데스타트업은 실제로 해보지 않고는 모르는 것 같아요.

 

 

Q. 문득 스타트업의 시작이 궁금해집니다김하람 대표님은 다른 대표님들과 비교해서 많이 앳돼 보이신데어떻게 이렇게 젊은 나이에 창업을 하게 되셨나요?


A. 대학생 시절 저는 학교 안에서의 수업보다는 학교 밖에서의 활동에서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어요학교 안에서는 일명 스펙쌓기에 열중하는 친구들이 많았는데 학교 밖에서 각계각층의 사람들을 만나다 보니 안정적인 직장을 갖거나 대기업에 취업하는 것만이 인생의 정답은 아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그때부터 저에게 있어 가장 의미있는 일이 무엇인가를 고민하게 되었고 주변에 같은 고민을 하는 친구들이 많이 모이게 되었어요그리고 그 친구들이 창업을 하다 보니 자연스레 저도 창업팀에 들어가게 되고결국 제가 하고 싶은 일을 찾았던 것 같습니다.

 

사실 전부터 창업을 하고 싶은 마음은 있었지만 우선 대학을 졸업하고 회사를 다니면서 경험을 쌓은 후 창업할 생각이었는데 예상보다 훨씬 일찍 하게 되었습니다당시에 대흥기획에서 인턴을 하고 있었는데위키서울 프로젝트 공고가 떠서 인턴을 그만두고 2개월 동안 프로젝트에 몰두했어요그리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사회적기업 육성사업에 뽑히게 되었고본격적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발전시키게 되었습니다.

 

 

Q. 지금까지 마이너투위너를 이끌어 오면서 가장 힘들었던 고비가 있었나요?

 

A. 초기에는 프로젝트성으로만 진행이 되다가 사업을 한지 1년쯤이 되어서 실질적으로 월급을 줘야 하는 단계가 오니까 우리 사업이 어떻게 돈을 벌까 하는 고민이 가장 힘들었습니다사업을 진행하면 미미하게나마 농촌에 수익이 날 것임은 확신했지만 이게 과연 우리 회사를 지속시킬 수 있을만한 수익이 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은 계속 되었습니다또한 우리가 하고 있는 브랜드 분야뿐만 아니라 농촌 시장의 네트워크도 잡고 있어야 하는데그 네트워크란 것이 하루아침에 생기는 것도 아니고 돈으로 살 수 있는 것도 아니기에 무작정 발로 뛰면서 네트워크를 만드는 일이 쉽지 않았습니다지금은 사업을 시작한지 2년차사회적기업 육성사업 때부터 치면 벌써 3년차가 되었는데그때에 비해서는 그 고민을 덜 하게 되었습니다.

 

 

Q. 마이너투위너의 올해 목표는 무엇인가요?


그때그때의 마을의 사이즈와 예산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구체적인 목표치를 가늠하기는 어렵지만 크게 본다면 부분적인 디자인이나 마케팅뿐만 아니라 마을 전체적인 브랜딩을 오랜 기간 함께 해나갈 수 있는 계약을 하고 싶습니다사실 단 하나의 프로젝트라도 제대로만 한다면 훌륭한 포트폴리오가 되기 때문에 프로젝트의 개수는 크게 상관이 없습니다저희는 양보다는 질로 승부하고 싶은 욕심이 있는데아직 실력을 보여줄 사례가 많지 않다 보니 열심히 기회를 엿보고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스타트업 창업을 앞두고 있는 분들에게 조언을 해주신다면?


A. 스타트업을 하는 것 자체가 거절을 당하는 일의 연속입니다저희도 사업 제안서를 보내면 거의 80~90%정도는 실제 계약으로 연결되기가 굉장히 힘들어요스타트업이 어떻게 생각한대로 바로 실현되고 성공하겠어요사업을 함에 있어서 실수도 많이 하고때로는 싸울 때도 있고내부적으로도 안 맞을 때도 있지만 그런 어려움들을 마주쳤을 때 좌절하지 않고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사업이 난관에 봉착하고 그것을 극복해나가는 과정 속에서 시스템이 어느 정도 구축이 됩니다그때는 지금의 어려움과는 다른 차원의 어려움이 또다시 주어질 수는 있겠지만 그만큼 성장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그렇게 조금씩 조금씩 성장해나가는 것이 스타트업인 것 같습니다.

 

 

마이너투위너의 힘찬 발걸음을 오마이컴퍼니도 함께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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