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오마이컴퍼니

회원 메뉴

펀딩소식

프로젝트 펀딩과 관련한 여러 소식을 전합니다.

펀딩소식 (235)

  1 2 3 4 5   
작별에 아름다움을 더하다. 장례 전문 사회적기업 <한마음F&C>
등록일
2019-10-02
등록자
오마이컴퍼니
 
여러분께서는 ‘장례’라는 말을 접할 때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저는 ‘죽음, 이별, 슬픔, 괴로움…’등 담겨있는 의미가 부정적이고 마음이 무거워지는 단어들이 연상됩니다.
 
그렇기에 ‘장례 제도와 문화에 아름다움을 더하다’라는 장례 서비스 전문 사회적 기업 <한마음F&C>의 비전이 선뜻 공감되지 않았습니다.
 
‘장례가 어떻게 아름다울 수 있지?’라는 의구심을 품은 채 <한마음F&C>의 문윤 대표님을 찾았습니다.
 

<오마이컴퍼니>와 처음으로 진행하게 된 <한마음F&C>의 크라우드 펀딩 개설을 앞두고 문윤 대표님을 만나 장례 서비스와 산업 구조에 대한 이야기를 자세히 들어보았습니다.

인터뷰이: <한마음F&C> 문윤 대표님
인터뷰어: <오마이컴퍼니> SF본부 증권형팀 김성영PM
 


 

Q: 누구나 한 번쯤은 장례식을 경험해봤을지라도 ‘장례 서비스 제공 기업’이 하는 일에 대해선 잘 모를 것 같아요. <한마음F&C>에 대해 구체적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장례 전문 사회적 기업 <한마음F&C>는 착한 장례인격적 장례공정거래 3가지 부분으로 나누어 소개할 수 있습니다.
 
먼저 기존 장례 산업은 오랜 관행과 폐쇄적인 구조로 인해 장례 시 발생하는 경제적 부담을 장례 서비스 이용자가 감당할 수밖에 없는 불합리한 구조입니다하지만 <한마음F&C>는 영업비나 광고비관리비 등 불필요한 부분들을 제거해 합리적이고 착한 가격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신원 확인이 되지 않아 가족이나 지인을 찾을 수 없는 고인의 경우나 장례를 치르는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워 시신 수습 및 장례 절차를 포기하는 일이 많습니다이런 무연고자 및 취약 계층 시신은 제대로 된 절차 및 존중 없이 비인격적인 장례가 치러지곤 합니다.
 
저희는 이와 같은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취약계층과 무연고자 시신을 수습할 때는 수의를 비롯한 장례에 필요한 물품을 제공하는 등 고인에 대해 최소한의 예의와 인격을 존중하는 장례 형식을 준비해 마지막 길을 배웅해드리고 있습니다.
 
세 번째, <한마음F&C>는 장례업에서 관행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불법적인 리베이트 및 금품 접대를 사업 시작 단계부터 차단했습니다그뿐만 아니라 선불 혹은 회원가입식 납입 구조 대신 후불제 결제 시스템을 적용장례식이 완전히 끝난 뒤 이용한 물품 및 서비스에 값을 지불하게 해 소비자의 경제적인 부담을 제거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또한 사회적기업들이 생산하는 장례 용품을 사용하고 있고각 제품 대한 해당 사회적기업의 이야기까지 전달해 소비자와 함께 공정거래 구조를 구축해 나가고 있습니다.
 
위와 같은 세 가지 항목들은 우리 사회 전반의 문제이자 장례산업의 구조적인 문제입니다저희 <한마음 F&C>는 이런 문제들을 해결함과 동시에 사업을 더욱 확장하기 위해 지금도 부단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Q: 사실 ‘장례 산업’은 쉽게 관심 갖기 힘든 분야인데, 어떤 계기로 장례업 속 문제를 인식하게 되셨나요?
 
A: 학창 시절 우연히 대형 상조회사에서 일하게 됐습니다이 계기로 10년간 장례업에 종사하면서 해당 산업의 구조와 문화 등을 누구보다 잘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여기에 사업 초창기 우리 사회가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앞으로 더욱 사망자 수는 증가할 것이고우리나라 정서상 장례에 대한 문화는 소홀해질 수 없다라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단지 돈을 버는 수단으로 상품이나 서비스를 기획하는 것이 아니라 슬픈 일을 겪는 소비자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싶었습니다기존 업계의 관행과 불합리를 해결해 궁극적으로 장례 서비스 이용자가 합리적윤리적 소비를 했으면 하는 바람이 해당 문제를 인식하는 근본적인 계기가 되었습니다.
 
 
 
Q: 앞서 자료조사를 해보니 이미 여러 상조 회사에서 후불제 결제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되고 있더라고요. 같은 후불 제도를 도입하고 있지만 <한마음F&C>만이 가지고 있는 특별한 점이 있을 것 같은데요?
 
A: 우선 후불제 결제 시스템을 도입한 업체들이 많이 생기면서 기존 산업의 문제들을 해결한다는 점은 환영합니다그러나 대부분은 소규모 사업체이거나 지방에서 운영되고 있는 영세 업체들이다 보니 서비스 품질 보증이 되지 않고이용 중 불만이나 문제가 발생했을 때 명확한 보상 제도나 CS 업무 역량이 없어 소비자가 그 피해를 고스란히 부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처럼 같은 후불제 결제 시스템을 운영하더라도 <한마음F&C>는 확실한 사업 역량과 규모를 갖췄기 때문에 다른 업체들과 큰 차별 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Q: 그렇다면 이번 펀딩의 목적은 무엇인가요?
 
A: 저희는 그동안 법인회사 임직원들이 복지의 일환으로 장례 서비스를 이용하는 등 지 B2B(기업과 기업 간의 거래중심으로 사업 모델을 확장해왔습니다하지만 거래기업이 증가함에 따라 지방 거점에 장례 용품 보관을 위한 창고 시설 확보가 필요하게 되어 크라우드 펀딩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이번에 조달 받은 자금은 창고 시설 임차보증금으로 사용할 예정입니다.
 
 
Q: 앞으로 <한마음F&C>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A: 총 3가지의 목표가 있습니다.
 
기존에 해왔던 사업 방식인 B2B(기업과 기업 간의 거래)에서 B2C(기업과 소비자와의 거래)로 확장해 더 많은 사람들이 편하고 부담 없이 저희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또한 건강 관리 및 증진 분야요양원과 요양병원에 대한 정보 및 서비스 제공 분야반려동물 장례 프로그램 및 관리 분야심리 치유 분야 등 총 4가지 분야에서 성장하고 있는 기업과 협력하고 싶습니다이를 통해 기존에 없었던 파급효과를 만들어 <한마음F&C>만의 건강한 복지 생태계를 만들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많은 분들이 <한마음F&C>를 통해 무겁고슬프고누군가를 떠나 보내야 하는 장례라는 인생의 한 사건을 고인을 편안하고 작별인사를 잘 할 수 있게끔 도와 이후에 아름답게 회상되실 수 있도록 하고 싶습니다.
 
 

 
남겨진 이들에게 어떻게 기억될 것인가?
 
 
그동안 저는 ‘장례’라는 의식에 대해 ‘고인을 기리기 위한 자리’로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한마음F&C> 문윤 대표님과 가진 인터뷰 이후에는 그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장례’란 한 사람을 떠나보내고 남겨진 이들이 고인에 대한 기억과 안타까움을 정리하고 마음을 다잡는 시간이며, 그런 의미에서 <한마음F&C>는 단순히 장례 서비스 전문 기업이 아니라 “장례가 어떻게 아름답게 기억될 것인가”에 대해 초점을 맞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댓글달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