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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딩소식 (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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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에 희망나무를 함께 심어요 <트립티>
등록일
2016-03-31
등록자
오마이컴퍼니

 

 


 

 

 

"네팔에 희망나무를 함께 심어요!"

 

 

트립티 의 <네팔 바글룽 지역 Holy child school 아동 희망 심기> 펀딩 그 후,



네팔 바글룽 지역의 Holy child school에는 400여명의 학생들이 있습니다. 한국에 이주노동자였던  K B Shai 씨가 번 돈으로 세운 학교로, 가정부, 한부모자녀, 취약계층 자녀들의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네팔 바글룽 지역의 아이들과 가족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트립티에서는 희망 커피나무를 심는 프로젝트를 진행하였습니다. 

2015년 11월에 진행 된, 
트립티의 네팔지역 희망심기 크라우드펀딩
목표액의 183% 모집 성공!


프로젝트 다시 보기 ▶ http://bit.do/bTuLs




트립티가 많은 분들의 마음을 모아, 네팔에 희망나무를 심으러 갔습니다. 

네팔에 희망심기 프로젝트! 
트립티에서 보내 온 편지 한통♥  

보내주신 글 중 일부를 발췌하여 공유합니다:)




[ 네팔에 희망심기 ]

 

    작년 10월에 네팔에 다녀온 후 많은 변화가 있었다우선 ()함께 일하는 재단에서 네팔에 사회적 기업을 세우도록 3년 동안 3천만 원씩을 지원하기로 약속하였다현장 실사와 면접을 잘 했지만 해외사업이라 적지 않은 우여곡절 끝에 결정된 것이라 더욱 뜻 깊었다이러한 아픈 경험이 네팔에서 사회적 기업을 운영할 때 좋은 약이 될 것이라 믿는다또한 네팔에 커피묘목을 심는 크라우드 펀딩에 예상을 훨씬 넘는 5백여 명이 참여를 해서 약속된 커피묘목을 심을 수 있게 되었다네팔에 지진이 일어나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 같다참여한 분들에게 정말 고마운 마음이 든다그 분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커피묘목을 잘 자라도록 최선을 다하리라 마음먹는다

 

 


 

 

  이번에는 작년 현장 실사 때와는 달리 공정무역 산지를 개발하고 네팔에 청소년 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구체적인 사업을 시작해야 했다떠나기 직전에 네팔 다란 공동체 전직 총무인 덤벌 씨가 만나기를 원했다그는 20여 년 전부터 필자와 함께 네팔을 위해 일하였던 이주노동자인데현재는 한국인과 결혼하여 경기도 용인에서 일하고 있다미토 레스토랑은 네팔인과 태국인이 함께 운영하는 식당인데그곳에서 덤벌 씨와 현 다란공동체 부회장과 서기 등 임원진이 자리를 함께 했다세 분이 천안부평용인 등 서울에 오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는 곳에서 일하는 분들이라 동대문에 오는 것이 만만한 일은 아니었다그 분들은 필자에게 네팔 다란에도 커피묘목을 심어달라고 요청하면서다란공동체와 트립티에서 매칭 포인트로 커피를 심자는 제안을 했다한국에서 힘들게 버는 돈으로 자기 고향을 위해 커피 묘목을 심겠다는 제안을 어찌 거절할 수 있으랴.

 

 우리는 네팔을 향해 2월 27일 떠났다카트만두 공항에는 네팔 트립티를 책임 맡게 될 목탄 미놋이 마중 나와 있다미놋 씨는 한국에서 19년 동안 이주노동을 하다가 2009년에 강제 추방된 분이다필자와는 오랜 인연이 있었다특히 그가 첫 음반을 낼 때 서울외국인노동자센터에서 도와주었고그 후 성공회 성당에서 이주노동자 강제추방을 반대하는 농성을 할 때 함께 하였다이 때 만든 스톱 크랙다운 밴드에서 그가 리더 싱어를 맡게 되어 전국을 누비며 그의 노래가 울려 퍼졌었다미놋 씨는 강제 추방된 후 네팔에서 아름다운 커피를 도와 현지 농장에서 3개월 동안 다큐멘터리를 촬영하도록 도와주는 등 우리가 네팔에서 커피 관련 사회적 기업을 할 수 있도록 예비(?)해둔 사람이다또한 미놋씨는 스튜디오김치사랑 등 여러 가지 사업을 해본 경험이 있고 네팔 가난한 이들을 돕기 위해 헌옷을 수집해서 팔고 나누어주는 엔지오 수가워티를 설립해 대표를 맡고 있어서 우리가 네팔에서 사회적 기업을 만드는데 아주 적합한 분이라는 믿음이 간다.

 

  

[지진 발생지역에 커피묘목 심으러 현장 답사]

 

 작년 4월 25일에 네팔에서 모멘트 규모 7.8의 격렬한 지진이 발생해서 네팔과 인근 여러 나라에서 약 8천 4백여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그중에서 진원지로 알려진 간다키 구 고르카 현 지역은 극심한 피해를 입었다극심한 어려움에 놓인 지진 피해자를 돕기 위해 이 지역에 소재한 농부들에게 커피 묘목을 심으려고 했는데커피 묘목 재배 계획을 제안했던 신두팔촉 에덴협동조합에서 다른 작물이나 과일나무에 비해 커피나무의 현금상환성이 너무 느리다고 해서 포기한다는 소식을 보내왔다무척 난감한 상황이었는데마침 미놋 씨 친구가 신두팔촉 지역이 고향인데극심한 지진피해를 극복하기 위해 커피묘목을 재배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해왔다우리는 일단 그곳에 함께 가서 상황을 파악하고 결정하기로 했다그곳은 지진 피해가 발생하기 전에는 매년 1만 5천 여 명 정도가 트레킹을 다닐 정도로 랑탕 트레킹 코스를 향해 가는 중도이지만아직은 도로나 주변상황이 완전히 좋아지지 않아 한국정부에서 트레킹을 하지 말라고 적색경보를 내린 곳이다.





 사실 랑탕 트레킹 코스는 네팔의 3대 트레킹 코스로서 네팔에 지진발생이 없었더라면 우선적으로 트레킹을 해보고 싶은 아름다운 곳이었다그런데 이번 지진으로 6백 50여 명이 사망, 106명이 실종되었고 아직 그곳에는 파괴된 게스트 하우스를 재건하지 못해 일반 관광객이 다닐 수는 없다고 한다네팔에서 최초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되고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계곡으로 불리는 랑탕 계곡의 아름다움을 보기에는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다도로상태가 많이 나쁘기 때문에 4륜 구동차를 빌렸다운전수가 그곳이 고향이라 도로상황을 잘 알아서 도로를 질러가기로 하였다. 5시간 이상 걸리는데한 시간을 당긴다고 하니 다행이다차가 카트만두를 벗어나서 멜랑찌를 향해 가는 도중에도 적지 않은 집들이 벽에 금이 가거나 무너진 채 버려둔 장면이 나온다아직도 지진피해를 극복하려면 많은 시일이 소요될 것 같다그럼에도 길가에 결혼식에 참석하려고 정장을 입은 하객들이 지나가고 그 가운데를 신랑과 신부를 태운 꽃 장식 차가 통과한다슬픔이 있는 가운데도 새로운 생명을 향해 나아가는 활기찬 모습이 보인다.

 

 카트만두 교외를 거의 벗어나니 높은 산이 가로막혀 있다.  타꾸라 산꼭대기에는 멜랑찌 지역을 전반적으로 내려다 볼 수 있는 너월푸르 전망대가 있다도로 주변은 주로 산악지역이라 계단식 논들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필리핀 이푸가오 주에 있는 계단식 논보다 이곳의 계단식 논이 더 높고 더 멋있는 것 같다타꾸라 산을 넘기까지는 어느 정도 길이 복구되었는데카트만두와 멜랑찌의 경계선을 넘어 멜찌치 지역으로 산을 내려가기 시작하면서 도로사정은 그야말로 엉망이었다원래는 포장한 도로였는데전혀 도로를 포장했었다는 느낌이 없을 정도이다차는 심하게 전후좌우로 흔들려서 옆 사람과 시도 때도 없이 서로 부딪쳐야 했다얼마나 심하게 요동치는지 사람이 부딪치지 않는 창가로 별도의 쿠션을 준비해야 했다. 4륜 구동으로 겨우 올라가고 내려갈 수 있는 길이다이렇게 파괴된 길을 독일정부에서 복구해준다고 하니 독일정부가 확실하게 길을 잘 만들어 주리라 기대를 걸고 싶다.

 

 


 

 

 멜랑찌 시장에서 점심을 먹고 신두팔촉 지역 타꾸레 마을로 올라가기 시작했다말이 차가 다니는 도로이지 실제로는 산을 올라가는 길이었다겨우 차가 한 대 정도 지나갈 넓이이지만차는 쉼 없이 잘 올라갔다산에 높이 올라갈수록 무너진 집들이 많이 보이고 또 얼기설기 겨우 겨울을 지낼 수 있도록 방패막이를 한 집들이 보인다지난겨울에 상당히 추웠는데 온방시설도 없이 얼마나 춥고 힘들었을까산 중턱에 마을이 있는데청소년들이 배구네트를 치고 배구를 하고 있었다여기에서 배구공이 산 아래로 내려가면 어떻게 하나 하고 걱정하였는데마침 공이 산 아래로 굴러가는  상황이 발생했다아이들이 쏜살같이 뛰어 내려가서 배구공을 잡아 올렸다

 

  차를 내려 파괴된 마을을 둘러보니 지진의 힘이 너무나 두렵다는 생각이 든다거의 모든 집들이 파괴되었다안내인 폴 버하두르 타망은 카트만두에 살고 있지만그 분의 큰 아버지 가족을 비롯하여 작은 아버지 가족 등 대부분 친척들이 이곳에 살고 있었다폴 버하두르는 지진이 나자 바로 이곳에 와서 우선 급수시설을 만들고 화장실을 지었다고 한다그러나 대부분의 집들은 겨우 겨울을 지날 수 있도록 임시처리를 한 곳이 많았다집을 보수하거나 개축하려고 해도 재정과 재료도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그 일을 할 수 있는 청년들이 지역에 없다는 점이다실제 우리가 그곳에 지나갈 때 노인 혼자 지붕에서 집을 개축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이곳에 희망이 없으니 젊은이들이 도시로 빠져나갈 수밖에 없을 것 같다마을 주위에 이미 커피나무에서 열매를 연 것을 볼 수 있었고 옆 동네에는 ()아름다운 커피에서 주민들로 커피농장을 운영하도록 지원하고 있었다이곳에 커피 병이 돌고 있어서 현재 심어놓은 커피들이 죽어가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다단순히 커피 묘목을 나누어 심게 하는 것이 중요한 아니고 그 묘목들이 병들지 않고 수확하게 하려면 좀더 여유있게 준비를 많이 해서 진행해야 할 것 같다마을 커피협동조합을 만들어 아름다운 커피의 협력으로 커피를 재배할 수 있었으면젊은이들에게 희망을 심을 수 있을 터인데.

 

 


 

 

 

 [바글릉 여섯 마을에서 50여명 묘목 재배 신청]

 

 포가라에서 아침 일찍 바글릉으로 출발하였다바글릉으로 향하는 도중 다리를 건너면서 숭어식당이 있었다강가에 식당이 위치해 있어서 찾기는 쉬웠지만시간이 맞지 않아 숭어 시식을 다음으로 미룰 수밖에 없었다네팔에서는 생선을 주로 구워서 먹는데이곳에서 히말라야에서 내려오는 깨끗한 물에 서식하는 숭어를 회로 먹고 매운탕을 끓여준다면 한국 관광객들이 즐겨 찾겠지조금 지나니 티베트 난민촌이 보였다전에 이곳에 들렀을 때 티베트 난민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티베트 난민들이 만든 물풀들도 구입하였었다티베트는 네팔과 국경에 접했지만 많은 것이 다르다네팔에서 정착해서 살면서 이주민으로 삶이 만만한 것이 아닐 것이다현재 상황으로 보면 중국이 티베트를 동화시키려고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데언제 망명정부가 귀국해서 자기 땅에서 독립된 정부를 가질 수 있을까티베트 정착촌 입구를 지나서 얼마 멀지 않는 곳에 덤푸스가 눈에 들어온다. 20여 년 전 덤푸스에서 산위로 트레킹을 올라갔는데지금은 트레킹 족들이 보이지 않는다

 

 


 

 

 포가라에 다시 돌아온 후 우리는 미놋 누님이 해준 달밧미놋 매형이 불에 구워준 닭고기로 맛있게 저녁식사를 했다미놋 매형은 한국에서 1년 여간 이주노동자 생활을 했었는데매제의 동생이 다치자 함께 귀국해버렸다고 한다벌써 오래 전 일이라 한국말을 거의 하지 못했지만한국에 대한 추억은 아름답게 간직하고 있었다화목한 분위기 속에서 식사를 하니 모든 것이 맛있었다그 중에 특별한 것은 달밧이다달밧은 네팔에서 주식이기 때문에 필자는 네팔에서 적지 않게 달밧을 먹었다그런데 미놋 누님이 해준 달밧의 맛은 특별했다약간 달달하면서도 느끼하지 않게 요리를 해서 내가 먹었던 달밧 중에서 최고였다마침 미놋 집은 대로변에 위치해있고 주위에는 그래도 생활형편이 넉넉하다고 할 수 있는 외국인이나 이주노동자 가족들이 많이 살고 있어서 이곳에 커피와 달밧을 파는 카페를 운영한다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든다.

 

트립티는, 4월에 다시 네팔로 갑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응원 부탁드립니다.

좀 더 자세한 얘기는 트립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해주세요 ▶  http://tripti.co.kr/

 

네팔의 희망나무를 심는 <트립티>의 프로젝트를 

오마이컴퍼니도 함께 응원하겠습니다.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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