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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딩후기] 떠나야만 했던 철거촌 고양이 '꿈이'
등록일
2020-06-02
등록자
오마이컴퍼니

매니저또 펀딩했다.
매또펀 아홉번째 이야기

<철거촌 고양이들의 꿈을 이루어 주세요.> by.꿈꾸는 고양이
위 이미지 클릭 시 프로젝트로 이동합니다.

 

철거촌 고양이 '꿈이'의 세상에 초대받게 되다.

펀딩을 통해 고양이 '꿈이'의 '철거촌, 그리고 꿈꾸는 고양이들' 시사회에 초대받게 되었습니다.

펀딩에 참여한지는 꽤 오래 지나 잊을 법도 했는데, 꾸준히 시사회 관련 안내 메일을 받아보고 있었기 때문에 오히려 시사회가 언제가 될지 기다려졌습니다.

사실 프로젝트 매니저로서 펀딩에 여러 차례 참여해보면서 이렇게 자주, 그리고 반가운 프로젝트 관련 소식을 접한 것도 오랜만이었던 것 같습니다.

어떠한 사유로 시사회가 지연되고 있고, 언제쯤엔 다시 정확한 일정으로 안내드리겠다고 주기적으로 메일을 받아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시사회 일정이 확정되고, 유튜브 채널에서 철거촌 고양이 '꿈이'가 초대한 시사회를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episode 1. 떠나야만 했던 철거촌 고양이들의 사연


삼색이, 고등어, 노랑꼬마, 얼룩이, 이쁜이
'꿈이' 와 함께 철거촌에 사는 고양이들의 이름이다.

사람들의 욕심에서 시작된 무분별한 개발로 인해 고통받는 철거촌 고양이들.
인적 없는 차가운 철거촌엔 내가 살던 정든 집을 떠나지 못하는 사람처럼 고양이들도 떠나지 못하고 있었다.

사료 한 줌과 가끔 먹는 간식만으로 만족하고 있는 고양이들에게는 그곳을 떠나야 하는 이유를 찾지 못하는 걸까.
하지만 재개발로 인해 살 곳이 없어진 고양이들은 그곳을 떠나야만 했다.

언제 어떻게 건물이 쓰러져 내릴지 모르고, 만약에 다치기라도 하면 누군가 알아주는 사람 없이 고통 속에서 죽음을 맞이해야 한다.
그 사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철거촌에 있는 고양이들을 살리기 위한 봉사자들의 노력은 끊임없이 이어졌다.
하지만 경험이 없어 구조와 이주가 더디기만 하고, 치료비와 운영비가 모자라 가로막힌 펜스 너머 갇힌 고양이들을 바라보기만 하는 것도 하루하루 늘어갔다.

 

#episode 2. 아빠를 만나다

철거촌 고양이들을 안전한 곳으로 이사를 시켜야만 했다.
먹이가 담긴 철장으로 고양이들을 유인한 뒤 먹이를 먹으려 철장에 들어가면 가둬놓을 수 있도록 해두었다.

고양이가 철장에 들어가면 그대로 동물 병원으로 이동하여 아픈 곳은 없는지 검사하고, 치료가 필요한 곳이 있다면 바로 치료에 들어갔다.
치료가 완료된 고양이는 임시보호소에서 봉사자분들과 생활하며 잠시 마음을 추스를 시간을 갖게 된다.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고양이는 철거촌이 아닌 사람 냄새나는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게되었다.

그곳에서 '아빠'라고 불리는 새로운 사람을 만났고, 처음엔 경계했지만 따뜻하고 안락한 곳에서 밥과 간식까지 잘 챙겨주니 차차 긴장이 풀어지기 시작했다.

 

#episode 3. 내가 살던 곳, 내가 떠나온 곳 철거촌


구조되어 철거촌이 아닌 다른 곳으로 이사를 보냈지만 고양이가 살던 곳이자 떠나온 곳인 철거촌에 대한 그리움은 남아 있었다.
그래서 철거촌에서 동네 대장으로 불릴 만큼 날카로운 눈매와 큰 체구를 가진 장군이는 이사를 갔었지만 다시 철거촌을 찾아왔다.
대부분은 이사를 갔지만 몇 안 되는 아직 남아있는 친구들도 종종 보였다.

하지만 장군이도 철거촌의 바뀐 환경을 눈치챘는지 다시 떠날 준비를 하는 것처럼 보였다.
쓸쓸해 보이는 발걸음이 철거촌은 이제 더 이상은 살 수 없는 곳이라는 것을 느낀 것 같았다.

 


 

살아있다면 누구나 행복하게 살 권리 

매또펀(매니저가 또 펀딩했다)을 계속해서 봐오신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저는 고양이를 좋아해서 고양이와 관련된 펀딩을 자주 해오고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고양이가 박스에 집착하는 이유' 였고요.

"철거촌, 그리고 꿈꾸는 고양이들" 에서 철거촌은 사람의 이주를 위해 개발되고 있지만 이로 인해 피해 받는 소중한 생명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번 "철거촌, 그리고 꿈꾸는 고양이들" 시사회를 보면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내가 저곳에 가면 고양이들을 위해 봉사할 수 있을까. 여러 가지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최근 불법 고양이 사육 시설 일명 '고양이 공장'이 이슈화되면서 단순한 사람의 욕심으로 사람 외 다양한 생명들이 살 권리를 잃어가는 건 아닌지 주변을 둘러보게 되었습니다.

단 한 명의 잘못이 아닌, 고양이 공장을 운영한 사육장도, 값비싼 품종묘를 찾는 사람에게도 잘못은 비롯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글을 읽는 분들에게 살아있는 모든 생명은 귀하고, 존중받아야 하지만 고양이들이 행복하게 살 권리가 무시당하는 것에 대하여 우리는 어떻게 해결해나가야 할지 한번쯤은 고민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계기를 제공해주신, 철거촌 고양이의 현실에 대해 알리는 시네마 달래 강민현 감독님과 봉사자분들께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 본문에 쓰인 모든 사진은 다큐멘터리 영화 "철거촌, 그리고 꿈꾸는 고양이들" 후원자 온라인 스트리밍 상영회(제작 및 배급사 시네마 달래, 감독 강민현) 캡쳐 사진입니다. 모든 사진 관련 저작권은 시네마 달래에 있습니다. 무단 사용 시 저작권법에 의거하여 처벌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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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020-06-09 20:32

    항상 감사합니다.미안하고요.
    함께 잘 살수 있는데...
    참 어렵네요.